작가명 : 윤형석
작품명 : 중원제일인
출판사 : 다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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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이게 뭡니까?”
“뭐라니?”
“이걸 보십시오. 도대체 이걸 입고 중원에 가란 겁니까?”
사마강이 손으로 가리키는 가슴쪽에는
다섯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중원제일인(中原第一人).
“자, 이것도 받아라.”
“뭡니까?”
“무복 위에 걸칠 장포이니라. 날씨가 추워지면 걸쳐라.”
역시 장포에도 쓰여져 있는 중원제일인!
이번엔 옷이 크다 보니 글씨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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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책 뒷표지에 적혀있는 책의 줄거리입니다.
저는 사실 책을 고를때, 작가이름과 출판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와 이 출판사의 책은 처음으로 봅니다.
저로써는 나름 모험을 한건데요, 그 이유는 줄거리가 참으로
마음에 들어서였습니다.
중원제일인!
다섯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중원에 나가서 벌일 꼴통짓이 기대되서였죠.
사설은 여기까지 하기로하고.. 본격적으로 책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리나름은 최대한 자제해서 이야기의 시작부분을 가지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주인공은 성격이 너무 더러워서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일까봐 무림에 나가지 않는 20대의 젊은 무림인입니다.
하지만 사부의 권유와 협박, 은혜에 어쩔수없이 중원에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사부는 무림에 나갈때 자신이 준 중원제일인이라는 글자가 크게 박힌 무복을 입고 나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옷때문에 무림에 나간 주인공은 수많은 시비에 휩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약간 막장삘 나는 주제라서,
나가자마자 미친듯이 싸우고, 죽이기를 쉼없이 합니다.
주인공의 과격함에 호쾌하기도 하지만 이건좀 똘아이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래도 상식수준의 과격함이라 그래그래 하면서 읽었는데,
2권부터는 그 과격함보다 똑똑함이 보이는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점차 흥이 나서 읽었습니다.
권왕무적의 아운(주인공 이름이 맞나요?)과 다르면서도 흡사한
성격의 주인공이라, 과격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기본에 충실한 액션이 신나는 무협지입니다.
한번 읽독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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