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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플인생
작성
10.09.03 15:39
조회
3,100

작가명 : 나무뿌리

작품명 : 잡배 사무칠

출판사 : 뿔

참 오래간만에 흥분을 주는 군요.  

오래전에 읽었던 명작이 다시 떠오르게 하는 책입니다.

1~3권 구입해 두세 번 읽었어요. 다시 읽어도 질리지 않는군요.  

3권은 1권에 언급한 강호 영웅(천하 파천오대룡)들이 대거 등장해 정독하지 않으면 헷갈릴 수도 있겠네요.

오래전, 종로 정독도서관에서 중국 와룡생 선생의 군협지를 읽었어요. 주인공이 백설향이었나? 그분이 쓰신 ‘마룡마연’도 어렴풋이 내용이 기억납니다.

한 30년 이상 지났는데도 내용이 떠오르니 참 대단한 글이지요.

전 개인적으로 김용 선생보다는 와룡생 선생의 무협을 좋아합니다. ㅋㅋㅋ 날밤 새우게 만드는데 도사지요.  

물론 묵향, 비뢰도 다 좋아합니다. 하나는 묵직하고, 하나는 경쾌하지요.

나름대로 색깔이 있는 책이예요.

둘 다 지루하게 끌고 나가지만 않았다면, 오히려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에혀! 그놈의 돈이 뭔지!

간만에 그런 명작이 새로 출현하는 것 같습니다.

잡배 사무칠!

1,2권은 수작정도로 쳐주고, 3권에서 말아먹지나 않을 지 걱정했는데 한 달 만에 뽑는 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명작이 나왔네요.

독자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얻는 것이 참 많은 글 같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부족함 없어요.  

이대로만 진행된다면.. 근래 대작이 하나 나오겠군요.

아쉬운 것은 '감찰어사 직무범위'와 '천무십오야 규칙'의 반복되는 설명이 약간 걸리는 정도.. 저만 그런가?

ps. 나무뿌리 작가분께 농담 한마디 던졌다('예의를 발 말아먹었당!' 당초 오자임 '밥 말아먹었다'였는데..)가.. 에고에고! 그분 조아하는 독자분들이 할키고 꼬집고 난리도 아니네용.

얼굴이 시퍼렇게 멍들어 떡칠해도 바캍에 나돌아 댕기지도 못한 답니다. 으흑흑흑흑흑!!!

ㅋ! 나무뿌리 작가님 글 만큼이나 위상도 무섭네요.


Comment ' 5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0.09.03 17:49
    No. 1

    아.. 사무칠이었군요...
    책방에서 언뜻 잡배사무실 로 봐서, 흥신소직원들 나오는 현대물인줄 알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일시무시일
    작성일
    10.09.03 18:41
    No. 2

    수작은 아니지 않나요? 중이나 될까?... 일단 재목이랑 내용이랑 전혀 안맞더군요. 1권만 잡배 비슷하구 나머진 운빨좋은 주인공 녹림왕 무공인가? 익혔다고 산적들이 모두 떠받들어 대빵으로 만들어주는건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 뒤론 접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sard
    작성일
    10.09.03 18:41
    No. 3

    표현 부분에서 레몬 같은 것으로 표현한 것이 있어서 다소 거슬리지만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0.09.03 20:12
    No. 4

    괜찮은 작품이긴 한데 수작까지 가는지는 잘 모르겟네요. 약간 구무협의 향기가 진하게 풍겨서 취향이 고풍스러운(?) 분들께는 잘 읽힐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기룡
    작성일
    10.09.03 22:24
    No. 5

    4권에서 조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더군요.
    구룡신패의 주인은 설정상 왕과 동급의 신분인데
    화산파 제자 몇 해쳤다고(신분이 신분인데 말이죠...)
    화산파 지역을 벗어나기전에 해칠려고 마음먹었다... 라는 부분이 있더군요.
    만약에 화산파 지역에 왕이 죽었다면....
    당연히 화산파 문인들은 군대의 침입을 받아야 할텐데 말이죠.
    상황상 화산인들이 죽인게 제일 확실한거고,
    그게 아니더라고 자기 구역에 죽은건 사실이니 죄를 피하기 힘들테니까요.
    그것도 왕이 직접죽은게 아니라 왕의 대리인이 죽은건데;;;;;
    게다가 설사 그런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도독동지가 설설 길정도의 권력자를 해치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뭐랄까... 너무;;;;;;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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