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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신마협도 9권을 읽고

작성자
Lv.9 뽀글마녀
작성
10.09.07 14:06
조회
4,850

작가명 : 권용찬

작품명 : 신마협도

출판사 : ..모름..

전 간만에 보는 좋은 작품이라 추천하러 왔더니, 평들이 그리 좋지 않더군요. 제 취향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근래 소설들이 깨고 부수는 데에만 급급하다 보니 인물 심리나 성격을 단순화 시켜 그려내더군요.

그런 글을 읽을 때마다 '나참....쩝쩝 ....후...' 1권 이후로 조용히 놓아버린 책들이 많더군요. 권용찬님 글이야 워낙 처음부터 좋아해 왔지만, 읽을 거리가 없어 심심하던 요즘엔 한 1주일 기분좋게 보냈습니다.

다만, 권수와는 상관없이 뒷마무리가 작가님이 우려하시듯이 (하하..본문에서 본인글을 그렇게 표현하실 줄은 몰랐네요. 한참 웃었습니다.) 급박하게 정리하게 되지만 않는다면 좋겠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많고 9권에서는 새로운 인물까지 일행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여러 인물과의 관계가 개연성있게 정리되기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애정라인에서 부부인과 이루어지를 기대합니다. ^^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조금씩 자아정체성을 찾아 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인물 심리나 성격 위주로 소설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다만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퍼렇게 변하시는 분들, 뉴스라는 것은 본적도 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소설에서조차 작가님이 시사적인 이야기 좀 하면, 쥐떼 처럼 몰려들어서 갉아대는데.....댓글 읽는 독자인 저도 화날 정도면 실제로 작가님들 속은 어떨지 상상이 되더군요. 시대가 어수선하다보니 위험해 보이는 부분들이 드문드문 드러나서 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Comment ' 36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10.09.07 14:52
    No. 1

    저도 여주는 부용설로 확정을 하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려고 해도 묵담향은 매력도 없고
    좋아지지가 않네요.
    신마협도 9권에서도 부용설이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협에 대한 주인공의 생각이나 변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은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지금의 이야기 전개방식을 보면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熱情
    작성일
    10.09.07 15:27
    No. 2

    빅백신공과 빅뱅신공에 각혈......태초에 우주가 큰 폭발을 일으켰으니 강력한 음기가 발생하였......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10.09.07 15:59
    No. 3

    그동안 신마협도에 대한 감상글을 쓴 분들은 정치색을 자연스럽게 글 안에 녹여내지못해 어색한 부분을 지적했을뿐인데, 그들을 뉴스도 안보고 정치라면 설레발치는 "쥐떼"로 만들어버리는 감상글이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눈사람들
    작성일
    10.09.07 16:17
    No. 4

    신나게 읽다가 5권에서 하차 했습니다
    철중쟁쟁 같은 작품은 아마 다시 쓰기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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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라피르황녀
    작성일
    10.09.07 16:46
    No. 5

    저도 신마협도 아주 좋아 합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10.09.07 17:29
    No. 6

    근데 솔직히 이거 완결시키려면 15권은 되야할거같은데 너무 진행이 느리다고나할까나 게속 어디 가는걸로 1권은 떼워먹고있다보니 거룡성은 언제치나 짜증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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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돈돈도온
    작성일
    10.09.07 18:03
    No. 7

    쥐떼처럼 갉아먹다니...
    왜 독자들이 신마협도를 비판하는지 모르십니까?
    작가가 본인의 정치색을 드러내는건 알바 아닙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패러디함으로서 집중력을 흐르려놓는것은 안하니 못한 행위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마협도에서 목을 치는 부분을 읽고는 그분을 좋지않게 생각하는 저 역시도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신마협도는 까일만 하니깐 까이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서비
    작성일
    10.09.07 18:32
    No. 8

    작가가 이해한만큼 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작가 자신도 왜 그러한 파국이 연출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걸 작품에 단순하게 이식했으니... 글읽는 사람은 힘들어요.

    작가가 나름 생각이 있겠지 하고 글을 아무리 꼼꼼하게 읽어봐도 나오는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여기에서 내가 뭘 읽어야 할까 고민해봐도..읽을 수 있는건 저자거리에서 술에 취해 외치는 술주정 외엔 없었습니다.

    독자의 감정을 보듬어 줘야할 작가가 이게 비극인지 희극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를 못해서 작품을 통해 독자에게 상흔 하나를 더 새겨버린 꼴인데...독자가 편할 리가 없죠.

    주인공이 이해하지 못했고, 작가가 이해하지 못했으니, 너도 모를거다.. 라는 겁니까? 몰라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그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겁니다.

    철중쟁쟁, 파계, 칼, 신마협도까지...
    권용찬 작가의 작품에서는 생에 대한 애정이 잊혀져 있는.. 그런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그나마 신마협도에서는 협과 행위에 대한 서사를 통해서 이런 부분을 좀 건드려 보려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뭔가 근본적으로 빠져 있는 느낌..임준욱, 장경자가처럼 포만감이 안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0.09.07 19:40
    No. 9

    신마협도는 어떻게 쉴드 쳐줄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 인물을 소설 내로 끌여들여와선 목을 치다뇨. 아무리 싫은 인물이라지만 이래도 되는겁니까?... 소설은 소설만의 세계가 있는 겁니다. 그걸 현실을 끌여들여오면서까지 무리수를 펼치려 드니 문제인 거죠. 뭐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다수가 그 인물을 싫어하니 그걸 이용해서 편승해 보려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신마협도라는 책 하나만으로 권용찬 작가는 여태까지 쌓아왔던 모든걸 허물어 버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0.09.07 19:41
    No. 10

    그리고 감상글 말미에 써놓으신 그 글때문에 폭풍까임의 대상이 되실 거 같군요. 미리미리 수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10.09.07 21:23
    No. 11

    난 정치색같은거 별로 못느꼇는데 인간들이 너무 예민하구만 몆권전에 나온 그것도 그냥 그러려니 햇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0.09.07 21:54
    No. 12

    받아 들이기 나름이지만 확실히 대놓고 인물 거론하고 죽이는 장면은 욕먹을 각오하고 쓰신거 같던데요? 자기 작품에 대한 썰을 풀때라던가 4대강 정도 풍자하고 그런거야 괜찮지만 실존인물을 대입해서 감정적으로 치우친 글을 쓴게 좋게 받아들여집니까. 그부분을 들어내고 진도를 나가도 하등 상관없는 뻘글이나 마찬가지인데... 눈에 밟힐만하니 한소리하는거 가지고 마치 악플러들이 까는마냥 치부하는것도 웃기기만 하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하규
    작성일
    10.09.07 22:00
    No. 13

    이 감상글을 쓴분은 인터넷소설에서조차 네티즌들이 쥐떼처럼 달려든다라고 하신거지 신마협도를 비판한 독자들을 쥐떼들이라고 표현한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너무 심하게 비판하는게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뜻이겠지요. 나와 다른생각을 가진사람은 틀린사람이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나랑 다른것뿐입니다. 넌 왜 비판받는지도 모르냐? 이런식의 댓글은 보기 좋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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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새누
    작성일
    10.09.07 22:54
    No. 14

    결국 나름 재미있게 보는 사람은 있죠... 취향은 천만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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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노독물
    작성일
    10.09.07 23:18
    No. 15

    5권의 시사칼럼으로 작가가 대리만족을 하고 싶었는데 독자들에게 반발감만 주고 망해가는중이네요.
    이 작가분글은 5권의 노골적인 정치색으로 저도 불쾌했기 때문에 거기서 접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디 신문 시사칼럼에나 글이 나오면 읽어볼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풍이풍
    작성일
    10.09.07 23:48
    No. 16

    신마협도 9권 총판가서 사서 읽어봤습니다. 당연히 큰 재미있었습니다.

    정치색 이야기 하시는데 저역시 "어? 너무 노골적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그만 읽을 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권부터는 별 이상 없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일
    10.09.08 01:53
    No. 17

    저도 5권에서 좀 놀란감은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짜임새가 어느 정도 있고, 재밌는 이야기는 길어지는 것은 환영합니다. ㅎㅎ
    장르 문학에서 자기 취향에 맞으면 보고 아니면 읽지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어느분들의 글들에는 분노의 감정까지 보이는데, 너무 심각하게들 보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측백
    작성일
    10.09.08 14:14
    No. 18

    여기서 보면 정치색을 나무라며 오 권에서 접었다, 망해간다, 등등 신마협도에 대해 깍아내리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대여점에서도 그럴까요?
    제가 알기로 회전율이 높은 책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독자는 그 부분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의 독자들이 정치색이 들어간 부분을 싫어할 뿐이지
    나머지 독자들은 조금 "위험한 부분을 건드렸네" 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돈돈도온
    작성일
    10.09.08 14:59
    No. 19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을 빗대어 목을 쳐버렸는데 '조금 위험한 부분'이라뇨;;; 그렇게 생각하는게 더 무섭군요.

    그리고 어차피 권용찬 작가의 글은 취향에 맞지 않는지라 왈가왈부 하기도 싫었지만 '시사적인 이야기 좀 하면, 쥐떼 처럼 몰려들어서 갉아대는데' 라는 부분에서 발끈한겁니다.
    5권에서 하차한 이들의 대다수가 과연 '시사적인 글'때문에 하차한걸까요? 아니면 이야기에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건을 억지로 끼어넣음에 어이없어하며 책을 덮은 이들이 많을까요.

    다시말하지만 자기글에 정치색을 넣는건 상관안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글에 잘 조화시키냐죠. 신마협도에서는 그것이 기름과 물처럼 녹아들지 못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떨어져나간겁니다. 물론 신경 안쓰고 계속 읽는 독자들도 많겠지요.

    그것 또한 개인의 생각이고 취향인데, '오버한다' '너무 민감하다' 라고 결정지어 버리시는건 아니다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귀영자
    작성일
    10.09.08 16:48
    No. 20

    쥐떼보다 못한 감상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안타까움
    작성일
    10.09.08 19:24
    No. 21

    하고싶은말 위엣분들이 다하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9.08 19:50
    No. 22

    풍자라는 것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분들께...
    아마 부정하시는 분들 보다도
    그 장면에서 공감하신 분들의 수가 훨씬 많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장르소설 작가로서 그 정도 풍자라도 할 수 있는
    용기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작품 질도 이 정도면 평작은 넘어선다고 생각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돈돈도온
    작성일
    10.09.08 20:45
    No. 23

    정말 답답합니다. 누가 풍자의 가치를 인정 못한다 했나요?
    누가 그 내용에 대해 공감 못 한다 했나요?

    작가가 어떠했든, 독자들이 어떠하든 당사자는 고소를 해도 무방할 만한 그런 글이었습니다. 글의 당사자가 본인이 아니라고 그것이 옳다 말할 수 있는겁니까?

    살아있는 사람의 목을 써는 그러함을 풍자라 하는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래피즈
    작성일
    10.09.08 20:52
    No. 24

    신마협도 내용 자체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중 한명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5권의 풍자는 절대 자연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10.09.08 22:13
    No. 25

    helkait//이분은 못까서 안달인분같네요 그렇게도 싫어하는 소설에 뭐할라 이렇게 게속 댓글질에 광분인지 그냥 집착인거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어색한넘
    작성일
    10.09.08 22:54
    No. 26

    개인차이 일뿐 전무척재미있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10.09.09 02:07
    No. 27

    장르소설 작가로서 풍자의 미덕을 갖추는건 절대 나쁜일이 아니지만.. 신마협도처럼 내용과 상관없는 부분에서 툭하니 끼어든 어설픈 풍자 말고 제대로 글 내용에 녹아드는 풍자라면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적어도 상업작가라면 단순히 자신이 쓰고싶은대로 쓰는것을 넘어, 독자가 진정 읽고싶은 글이 무엇인가는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 신마협도 자체보다는 이 감상글을 쓴 분의 편협한 표현을 더 비판하고 싶었는데 어째 아랫 리플들은 작품에 집중하시네요. 뭐 어쩔수 없나..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10.09.09 02:10
    No. 28

    8권에서 시들해져서 계속 봐야하나 생각했는데
    9권 보니까 또 괜찮네요?
    10권은 어떨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이창훈
    작성일
    10.09.09 10:29
    No. 29

    정치색을 작품속에서 들어냄으로서 얻는 장점과 단점은
    권용찬님이 판단할 문제이고
    독자 입장에선 맘에 안들면 안읽고 맘에들면 사서 읽으면 될 뿐~

    뭐 저같은 경우엔 소주 몇 병 값 벌었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로얄밀크티
    작성일
    10.09.09 19:24
    No. 30

    작가님께서 임몽반을 이명박으로 생각하시면
    그것은 오해입니다!!
    라고 하시면 신마협도 찬양하면서 작가님한테
    사과드릴껀가요?
    난 그게 제일 궁금하던데...
    제가 객관적으로 생각할때
    일단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임몽반을 현실세계의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면 오해이십니다.
    그분이 소설에 표현된것 만큼이나 비열하고 썩어빠진
    인물은 아니잖아요. 그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9.10 11:52
    No. 31

    고전명작 좀 읽어들 보세요.
    이 정도 풍자 정도는 눈감아 줄만 합니다.
    옛 명작들은 신랄하게 깝니다;;
    무협에서 이 정도 정치색 드러내는 건 큰 용기죠.
    물론 반작용이 이만큼이나 큰 건 작가분이 감내해야 겠지만
    저는 그런 용기를 높이 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10.09.10 14:18
    No. 32

    코끼리손님은 아무래도 사람들이 신마협도를 싫어하는 이유가 단순하게 '정치색'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듯 싶네요.

    고전명작 좋지요. 그렇게만 잘 쓴다면 누가 뭐라합니까~~

    도전정신도 좋고 풍자를 섞은것도 좋지만 정작 글 내용과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아 결과적으로 이를 독자에게 충분히 설득시키지 못한 5권을 기점으로 이 작품이 가지는 방향성에 대한 신뢰가 많이 추락한게 지금의 논란을 일으켰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10.09.10 14:34
    No. 33

    여기 문피아 인간들은 이상한게 그냥 싫어하는소설이면 한 두번 댓글달고 끝내면되지 그렇게 싫어하는 소설에 뭘 게속 댓글다는지 그냥 못까서 안달인분들이 많은거같네요 까는걸 재미로 느끼는 인간들이 많은듯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뽀오오옹
    작성일
    10.09.10 22:57
    No. 34

    저는 우선. 권용찬작가이 이만큼 성장하신것에 대해서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입니다.
    시니어 작가님과 더불어 정말 전업작가분들중에 이만큼 성장하시어 훌륭한 작품을 만드시는 분들도 드물죠. 대부분은 자기복제에 빠져서 허우적대기 바쁘니.

    주인공 반악의 내적갈등... 이 것은 작가분이 의도하여 작품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작품의 질을 높이시려고하신것 같은데. 정말 잘 그려내신것 같습니다.

    또한, 작품이 그냥 갈등->힘을드러냄-> 캐관광 모드에 빠지는 요즘 무협작품들... 그러나 사실 정상급에 오른 작품들도 이런 플롯이지만.
    중요한것은 이런 무협의 고유 설정에 철학과 메세지를 잘 담고 '인형'이 아닌 '인간'을 그려내어 리얼리티를 주어 독자로 하여금 마음을 움직이는 감흥을 주어야만 소위 말하는 s급 명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권용찬작가님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내적갈등을. 그려내신 것은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잘되었습니다. 중신적은 내적갈등과 메세지 철학이 잡혀 있으니. 작품이 흔들림이 없죠.

    두번째로, 주인공이 세력을 얻을때 파계(? 자세히는 생각나지않지만) 작품에서는 그냥 힘을 드러내면 굴복하는 개연성없는 설정과는 달리 이번에는 각 세력마다 고유의 갈등을 주어서 그것을 추리 형식으로 해결하는 모습은 정말 후배작가들이 꼭 배워야만하는 좋은 플롯 설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박수를 보낼 작품이랄까요.
    하지만 위엣분들 말씀처럼. 현실풍자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무척 환영하지만. 신마협도의 경우 좀 뜬금없는 면이 있는것도 사실이라고봅니다.

    나중에 재간하게 된다면 지명이나 이런걸 바꾸거나 플롯을 좀 손보시는게 작품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평도 많지만 ^^; 권용찬작가님은 신마협도를 통해 개인적으로 자신이 한단계 성장해 완숙한 경지에 이르렀다는걸 많은 독자분들에게 인식시킨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좀 늘어지는 감도 있지만. 이만한 작품이라면 13권정도의 완결도 큰 무리가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권마다의 에피소드가 워낙 완성도가 있어 큰 무리수가 아니라고 보거든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다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니, 권용찬 작가님은 독자분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좋은 결말을 맺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뽀글마녀
    작성일
    10.09.21 03:59
    No. 35

    제가 '쥐떼'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오해하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다시 글을 달게 되는군요. 전 제가 좋아하는 글을 비판했다고 해서 그분들을 몰아서 '쥐떼'로 표현 한 것이 아닙니다. 시기적으로 제가 이 감상평을 쓸 당시 상황은 '정치나 종교적 뉘앙스를 풍기며 글을 쓰지 말라'라는 댓글들을 연이어 보면서 느낀 감정 상태를 표현 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글은 읽지도 않은 상태에서 (줄거리도 이해못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대안점도 없이 작가의 글을 헐뜯고 비난하고(비판과 비난은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 나중에는 인신공격까지 들어가는 경우들이 근래들어 자주 눈에 띄더군요. 솔직히...이런 분들께는...그다지 '죄송'안 하렵니다.
    풍자가 작품에 녹아들지 않았다는 의견은 저도 일정 부분 동감합니다. 그러나 '풍자'에 대한 시도 자체가 거세된 현 상황에서 용감한 시도 였다는 점에 저는 좀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과장(?!)된 부분도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겠지만 특정 인물의 실명조차 거론할 시에 추적이 들어오는 이 시대에 위험부담을 무릅쓴 용기에 소시민인 저로서는 솔직히 감탄했습니다. 활극 중심의 흐름에서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춘 시도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문학적으로 어떤 작품을 추천 할 때는 두 가지 측면으로 봅니다. 첫째는 작품의 완성도이며 둘째는 실험 정신입니다. 전 두번째 항목면에서 이 작품이 제가 읽었던 감상평 만큼 나쁜 작품으로 평가 받을 만한 작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원래 국문학적으로 장르소설의 근간은 고전 소설의 흐름 중 특히 영웅소설과 맞물립니다. '영웅소설'은 현실에서 직설적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 문제점들을 작가가 자신의 바람을 담아 풍자적으로, 낭만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바람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소소한 개인 일상사를 남긴 코멘트에조차) '말 하지 말라'라고 표현 하는 것은 잘못된 현상이라고 봅니다. 비판은 하되 비난은 ...적어도 '문피아'에서만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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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十全帝
    작성일
    10.11.07 00:11
    No. 36

    책의 내용은 무협으로서 참 좋은데...
    왜 갑자기 정치색을 띄우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자살이라는 건 어떤 이유로든 좋게 받아들여질 수 없는 행위인데...
    그걸 또 미화 하려는 작가의 의도는 무언지.
    그 정권때에는 말이지요.. 자살세를 받아야 한다는 개 같은 진뭐시기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자살이라는 건 무조건 현실도피일 뿐입니다.
    딱히 더도 덜도 아닙니다. 미화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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