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평어로 하겠습니다.
몇년전 작품이라 잊으신 분들 좀 있을것 같다.
거시기, 종횡무진, 천사파황 등등을 쓰신 송현우 님의 작가님의
카디날 랩소디 이다.
지금은 풍류무한을 쓰고 계신다.
작가님이 직접 말하셨지만
지금까지의 작품중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자신의 무언가를 바꾸어줄 야심작
이라는 식으로 설명을 하셨고,
그 말처럼 카디날 랩소디는 송현우님 작품중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나는 느꼈었다.
그래서 장르소설 왠만하면 사서보는 타입이지만
1,2권 나왔을때부터 망설이지 않고 소장하기 시작한거고..
일단 이 작품은 개그, 로맨스, 드라마, 액션 등등
뭐하나 떨어지는것이 없고 독자들에게 잘 먹힐만한 대중성도 분명히 갖춘 작품이었다.
굳이 말한다면 판타지의 배경에 무협의 개념을 섞은 세계관인데 그점은 조금 애매해서
세계관 만큼은 조금 잘못 설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무협식 별호인 혈우검에 서양식 이름인 도일(doyle)이 합쳐져서
혈우검 도일(doyle)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보기가 굉장히 어색했었다 ..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굉장히 잘쓴 작품이라고 확실하게 말할수 있다. 이 소설을 읽었다면 아마 잘 안팔리는 이유를 떠올리지 못할것이다.
그러나 실패했다.
대여점에서 외면당하여, 판매율이 당시에 무지 저조했다고 들었다.
3권까지 꼬박꼬박 붙여주던 브로마이드도 4권부터 안나오고..
뭔가 불안불안 하더니 1부조기종결.. 이라는 결말을 맞이했다.
이책은 다른책들과 다르게 초반부터 양장본으로 나왔고, 일러스트도 달려있어서
그런지 다른책보다 책값이 천원이 비싸다..
단지 그 천원때문에 대여점에서도 외면받고 하여튼 말이 많았었다.
여튼 출판사의 판단미스 덕분에 좋은 작품 하나가 안타깝게 묻혀버린 것이다.
마지막권을 다시 덮은 후에는 정말 안타까움만 남았다..
진짜 이제 정말 재미있어 질라고 하는 그 순간에 5권이 끝이 나고
작가님은 보장 못하는 2부를 기약하셨다..
작가님은 반드시 써내야 겠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계시지만..
출판사와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질지는 잘 모르겠다..
2부 안나오는 작품중에서 제일 안타까운게 이 카디날랩소디 이다.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가끔씩 작가분 블로그에 들려서
응원이 한 말씀이라도..해주시면 조금이라도 2부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풍류무한 끝내시면 분명히 다시 카디날랩소디를 써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작가님 힘내세요..ㅜㅜ
ps. 풍류무한도 재미있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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