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배준영
작품명 : 충룡왕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머니매니아가 완결되기 전에,
배준영님이 머니매니아까지만 쓰시고 절필을 선언하신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정말 쇼크먹었죠.
또 작가 한분이 떠나시는구나..
개인적으로 농부, 머니매니아...
내신건 두개밖에 되지 않지만,
저에게 정말 10서클 마법 메테오 스트라이크 이상의 충격을 안겨다 준 작가분이시기에.
파장이 상당히 컷다는..
그런데 이번에 배준영님이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작 충룡왕기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대뜸 대여점에서 작가분 이름만 보고 같이 갔던 친구와 함께 누가 먼저 빌리는지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였죠...(결국은 패배 ㅠㅠ)
결국엔 이제서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문에서 십이국기처럼 동양적인 판타지를 쓰고 싶다고 하셨던데,
정말 제목부터 그런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배경설정은 고대 중국 비스무리한것 같더군요.
무장도 상당히 고전틱하고..공성무기가 아직까지는 발석차도 아닌 소형투석기 정도의 수준밖에 등장하지 않은 것을 보니..
그러나 이 소설의 백미는 이게 아닙니다,
제목에서부터 알수 있지요.
'룡'!!!!
룡입니다.
龍...과는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상급 룡들은 이무기 수준은 되는 것 같더군요.
어차피 龍이라는 놈들이 원래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것들이니..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네요
일단 읽어보시고 평가하시는게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놈들 거의 전천후병기수준이더군요.
전시에는 탱크수준의 병기,
룡의 양, 질...로 인해 거의 모든 전투의 승패가 판가름나죠.
평상시에는 이동수단으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지켜주는 지킴이까지..
대단합니다.
단 겨울에는 월동(...?)을 위해 잠만 잔다는 단점이 있죠.
한장 한장씩 넘어갈때마다(페이지가 아니고, 소설의 장입니다. 1장 2장 3장..)
룡의 종류 하나씩 자잘하게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작가님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수 있었다는..
제가 십이국기를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긴 하겠지만,
적어도 이 상태로 글이 이어진다면,
아니 조금더 향상된다면,
아마 상당한 퀼리티를 지닌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온몸이 무기고인 잡탕 진륭헌,
위선자이지만 그래도 지킬건 지키는..
과연 그가 대륙에 깃발을 꽃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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