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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5 초륜
작성
12.01.25 17:44
조회
8,868

작가명 : 수담옥

작품명 : 사라전종횡기

출판사 : 청어람

얼마전, 지인에게 '사라전종횡기' 추천을 듣고 반신반의 했습니다. 제목이 크게 와닫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1권에서의 주인공 장소열과 히로인 '연아' 의 그 특유의 말투와 장소열의 공감하기 힘든 행동덕분에 접을 뻔 했습니다만... 1권만 넘기면 된다는 말을 듣고 꾹 참으며 읽었더니, 아니 글쎄 갑자기 글이 확 재미있어 지는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마초적인 요소와 닭살이 돋는 과장섞인 말투 등이 주로 나오기는 하지만 저는 원래 좌백 작가님의 '천마군림'같은 스케일 큰 군웅물을 식의 무협을 상당히 좋아하는 터라, 동불련과 서불련이 본격적으로 맞붙기 시작하면서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너무나도 매력적인 '오십조 일기당'.

대규모 집단전술과 전략무기가 난무하면서도 '무협'으로써의 본질을 잃게 하지 않는 요소가 저는 바로 이것이라고 봤습니다.

야포와 하늘을 나는 전폭단을 보면서 '어어, 이거 무협인데 너무 나가는거 아냐?'하면서도 간간히 터져주는 오십조의 압도적인 무위와 '일세 고수'의 풍모들, 수담옥님은 이것들을 적절하게 잘 배합했다고 생각합니다. '강호 몇십대 고수' 하는 작품들이 많지만 조연으로 반짝하고 사라지는게 대부분인데, 사라전종횡기만큼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있고, 오히려 주인공의 포스까지 뛰어넘는 소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스케일 큰 무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사라전종횡기 적극 추천합니다.

- 천외사자(天外四子) -

무력일세(武力一世)  쟁투자(爭鬪子) 조자명

인자지용(仁者之勇)  낭만자(浪漫子) 장취산

천정무한(天程無恨)  유한자(有恨子) 왕조빈

여박무루(旅泊無累)  무숙자(無宿者) 무화

- 무불련 오십조 일기당 -

<무불십주(武弗十主)>

무불일조 무력일세(武力一世) 쟁투자(爭鬪子) 조자명

무불이조 동불련주(東弗聯主) 소천자(小天子) 조순욱

무불삼조 서불련주(西弗聯主) 초금자(超禁子) 조동반

무불사조 호혈단(虎血團) 단주(團主) 옥수천강(獄手天强) 담세극

무불오조 혈랑단(血狼團) 단주(團主) 거령청강(巨逞靑强) 우경면

무불육조 광풍단(光風團) 단주(團主) 대라철강(大狼穿强) 철립지

무불칠조 화룡전(火龍殿) 전주(殿主) 대천도수(代天度手) 감조형

무불팔조 백사전(白蛇殿) 전주(殿主) 건곤무극수(乾坤無極手) 맹사천

무불구조 사라전(獅羅戰) 전주(殿主) 분뢰수(奔雷手) 능환

무불십조 애이불비(哀而不悲) 조연

<무불십제(武弗十帝)>

무불십일조 연금제(聯金帝) 척위총(拓位寵)

무불십이조 삼양제(三陽帝) 육건량(陸乾量)

무불십삼조 북도제(北刀帝) 하후초(夏侯超)

무불십사조 남도제(南刀帝) 막계광(莫係狂)

무불십오조 천독제(千毒帝) 당천갈(唐天蝎)

무불십육조 신검제(新劍帝) 모용강(慕容强)

무불십칠조 구검제(舊劍帝) 독고황(獨孤黃)

무불십팔조 만병제(萬兵帝) 원상극(元相克)

무불십구조 진장제(振掌帝) 황엽충(黃葉充)

무불이십조 소환제(蘇幻帝) 동곽사(東郭邪)

<무불십병(武弗十兵)>

무불이십일조 천겁살(千劫殺) 신마소(神魔蘇)

무불이십이조 혼천강(混川剛) 독패곤(獨覇棍)

무불이십삼조 지옥뢰(地獄雷) 마륜창(魔輪槍)

무불이십사조 파멸혼(破滅魂) 혈세도(血洗刀)

무불이십오조 저주망(詛呪亡) 만겁편(萬劫鞭)

무불이십육조 아수라(阿修羅) 구마삭(枸魔索)

무불이십칠조 초혼마(超魂魔) 탈백륜(奪魄輪)

무불이십팔조 구유명(九幽冥) 염정선(艶情扇)

무불이십구조 멸천겁(滅天劫) 파공월(破空鉞)

무불삼십조 혈혈세(血血世) 벽마극(璧魔戟)

<무불십마(武弗十魔)>

무불삽십일조 자부궁(紫符宮) 천수참마(千手斬魔)

무불삽십이조 흑룡강(黑龍强) 흑혼검마(黑魂劍魔)

무불삼십삼조 만마사(萬魔邪) 소파황마(燒破荒魔)

무불삼십사조 구중림(九重林) 혈관음마(血觀音魔)

무불삼십오조 사혈탑(死血塔) 적미륵마(赤彌勒魔)

무불삼십육조 염왕전(閻王殿) 청룡마장(靑龍魔掌)

무불삼십칠조 백련총(百聯總) 전륜마라(戰輪魔懶)

무불삼십팔조 광명교(光明敎) 태대마환(太大魔煥)

무불삼십구조 천화도(天花島) 마련조화(魔蓮造化)

무불사십조 철관원(鐵觀院) 마마월(瑪魔月)

<무불십정(武弗十正)>

무불사십일조 위지세가 은하신검정(銀河神劍正) 위지천(尉遲天)

무불사십이조 초씨세가 현천신녀정(玄天辛女正) 초소영(草蘇英)

무불사십삼조 사마세가 십이분광정(十二分光正) 사마양(司馬梁)

무불사십사조 황보세가 황룡신도정(黃龍神刀正) 황보현(皇甫鉉)

무불사십오조 구양세가 천리검화정(千里劍花正) 구양무휘(歐陽武揮)

무불사십육조 점창파 원명정사(園明正士) 건천자(乾天子)

무불사십칠조 화산파 자하정사(紫霞正士) 남연자(南戀子)

무불사십팔조 무당파 태극정사(太極正士) 현진도장(賢鎭道長)

무불사십구조 소림사 반야정사(般若正士) 무초대사(無超大師)

무불오십조 종남파 태을정사(太乙正士) 벽암진인(劈岩眞人)


Comment ' 14

  • 작성자
    Lv.7 악전고투
    작성일
    12.01.25 18:49
    No. 1

    1권읽고 짜증나서 접었는데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진짜 여주가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됬어요. 애기들 말투를 20살먹도록 쓰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패도무적
    작성일
    12.01.25 19:56
    No. 2

    이거는 꼭 보세요!두 번 보세요!!보고 나서 청조만리성도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2.01.25 19:59
    No. 3

    강자를 강자답게 묘사하는 몇 안 되는 소설.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예아(銳牙)
    작성일
    12.01.25 21:11
    No. 4

    강자도 다구리에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무협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제이카
    작성일
    12.01.25 22:04
    No. 5

    수담옥님 최근작 질주강호도 괜찮았는데 연중크리네요ㅠㅠ근황아시는 분 안계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혼몽이라
    작성일
    12.01.25 22:13
    No. 6

    청조만리성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올련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피그마리온
    작성일
    12.01.25 23:15
    No. 7

    정말 재미있게 본 글이죠. 질주강호가 4권인가?까지 나왔던거 같은데
    그뒤로 감감무소식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레비니크
    작성일
    12.01.26 01:06
    No. 8

    소환제 동곽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Judi
    작성일
    12.01.26 11:01
    No. 9

    연아는 정치적인 희생양이죠. 20세 꽃다운 처녀가 원치 않는 혼인을 해야 하는데 자기를 좋아해주는 듬직한 남자를 만나서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할까요? 투정도 부려보고 싶고 애교도 떨고 싶고 그러는거죠. 생동감 있는 묘사라고 느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부분을 맘에 안들어 하더군요. 오히려 초반에 서정적인 요소가 뒤에 나오는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로 전환되면서 소설의 맛이 두배로 느껴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포지타노
    작성일
    12.01.26 11:07
    No. 10

    제인생 최고의 소설입니다.
    지금도 청조만리성은 선호작(비록 줄그어져있지만) 제일위에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서현(瑞賢)
    작성일
    12.01.26 21:00
    No. 11

    포지타노님의 말씀에 한 표 던집니다.
    사라전 종횡기를 읽었을 때 잠을 자지 못한 기억이 납니다. 특히 10권이 얼마나 뚜꺼웠던지 가슴이 다 울렁거렸습니다.
    이후 수담옥님의 청조만리성도 수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에 꽤나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지만 사라전 종횡기나 청조만리성은 대여시장 보다 서점용으로 가야 했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어디 까지나 제 사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자묵
    작성일
    12.01.27 23:58
    No. 12

    유한조 왕조빈의 분쇄도가 천지를 양단하는 그 장면은 제가 본 무협 최고의 장면의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o*****
    작성일
    12.02.01 20:00
    No. 13

    저도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담옥님 그 다음 작품은 먼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꼬띠아르
    작성일
    12.02.03 21:28
    No. 14

    사라전종횡기 저의 무협인생에서도 최고의 정점을 찍는 소설인것 같습니다
    들꽃무인과 열혈 생각만해도 행복하고 마음이 들뜸니다
    청조만리성도 구입했지만 이건 영... 사라전종횡기의 재판이라서
    중간에 읽다 손놔버렸습니다.
    장소열과 너무 닮은 주인공의 행동과 너무 비슷한 대규모의 전투가
    질린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그다지 주인공이 매력적이지 못하더군요
    장소열에 너무 빠져서 그런모양이예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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