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권오단
작품명: 전우치
출판사: 산수야
이 작가분이 연재하는 '벼락공자'를 재미있게봐서 같은 분의 작품인 '전우치'를 구입했습니다. 12월에 구입했는데 그동안 이러저러한 이유로 못보다가 해를 넘기고 보게됐습니다.^^;
'전우치'는 벼락공자와는 문장이나 스토리의 진행, 주제등이 많이 달랐습니다. 재미에 치중한 장르소설인 벼락공자와 달리 '실존인물' 전우치에대한 역사소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대배경과 주제가 부각되어서 재미는 조금 묽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선악의 구분이 뚜렷하고 소설속의 인물간의 관계도 단순한 편이며 긴장감은 약한 편입니다. 역사소설으로서 어느정도 의도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대화에서 나오는 사투리와 소박한 캐릭터, 익숙한 지명은 소설을 읽는 내내 편안한 느낌을 주어서 중국을 배경으로하는 무협소설을 읽을 때는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한국적인 무술과 스토리의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술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을 배경으로 무협소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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