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흑도
작가 : 베타거사
출판사 : 파피루스
국민 학생 시절 만화가게 아줌마의 꼬드김에 김광주 선생의 정협지를 20원에 빌려 본 후 수십년이 지났다.
엊그제 칼 끝에 xx를 묻다 5 6 7권과 불사x인 5권을 빌려 봤으니, 과장 쫌~ 하면 100수레의 무협을 대여점에서 천만원 쯤 쓰고 빌려 본 듯하다.
문피아에서는 대략 8년 전부터 무협을 보아 온 듯하니, 둔저의 전설이 사라진 후에 독자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문피아에서 연재하다 출간 되면 대여점에서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다. 그러나 대여점에서 무협을 보는 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아마 출판사에서 대여점에 1 2권을 납품하고 독자의 반응도에 따라 대여점에 반품권을 주는 시스템인 듯하다. 그러니까 1 2권후 3권 부터 피말리는 작가의 분투나 필력 소진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대여점의 반품권과 출판사 출간정지로 독자들과 작가님은 더 이상 대여점에서 만나 보기 어렵게 되었다. 갠적으로 단골 대여점의 반품은 시간 경과 후 중고 완결본 구입으로, 또 갠적 취향작품의 출간 정지는 에이~씨~ 한번으로 넘길 수 밖에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문피아에 연재하다,출삭하고 출간 된 베타거사의 흑도의 경우를 보고 이젠 대여점에서 무협을 보는 시대는 끝났다는 생각이다. 만약 흑도 정도의 작품이 유료연재로 진행 되었다면, 취향의 차이는 있더라도 3권에서 끝 내는 비극?은 없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비용은 더 들지만 대여점에서 유료 연재로의 트렌드의 변화와 유료연재의 효용을 독자로서는 받아 드릴 수 밖에 없는 듯하다!!! 뱀발: 출삭후 남은 흑도에서 남겨 진 댓글을 보니, 새삼스럽게 흑도가 보고 싶어, 중고본을 구입 하면서 아쉬움에 두서없이 써 봅니다! 베타거사님~ 살아 있으면 응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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