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재중인 작품입니다.
고룡생이란 분의 작품은 이전에는 접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연재작에 이런말을 하더군요.
구무협을 표방한다고.
그렇다면 구무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어야 할 것인데
작가분은 자신있게 말합니다.
즉, 취향이 맞기만 한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말이죠.
그런데 초반에 조금 실망했습니다.
사건진행이나 여러 묘사는 좋은 편인데
문장의 매끄러운 연결이란 부분에선 상당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도 여럿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초반만 그렇고 십몇편만 지나도
사실상 거의 사라집니다.
물론 조금씩 흔적이 남아 있긴 하나
문제될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장점이 더 많이 보입니다.
왜 이 작가분이 자신있게 구무협이 취향에 맞으면
충분히 재미를 줄 것이라고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묘사력이 좋고
스케일도 상당하며
특히 구무협과 신무협이 만난듯한 스타일의 주인공 담독오가
아주 맘에 듭니다.
아직 이른 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스타일의 글쓴이들은 대개
용두사미가 되진 않는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연재를 계속해서 따라가볼 생각입니다.
아직 강추라고 하긴 그렇지만
무협매니아라면 한번쯤 일독 해볼만한 작품인거 같습니다.
p.s 놀라운건 이분이 연재속도가 상상초월이어서 여러작품을
거의 매일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대단한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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