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잠룡전설
작가: 황규영
출판사: 청어람
잠룡전설!! 황규영작가님이 청바지와 박스티를 선언한 첫 작품이였다죠.
저는 개인적으로 황규영작가님 작품중에는 초기작품인 표사를 가장 좋아하지만,
잠룡전설도 나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시간이 남는김에 다시한번 읽어봤습니다.
스토리는 ‘엄청난 게으름뱅이인 주인공은 초 천재이기때문에 그냥 강해져서 무림의 온갖 사건과 음모를 홀로 해결하고 꽃밭에 몸을 누인다’ 정도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작가님의 말처럼 정말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어머니 뱃속에서 에디터로 자기 능력치를 몽땅 max를 찍는것에 만족하지 않고, 전세상의 지능스탯을 돌고래수준까지 떨궈놓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에디터를 쓰고 하는 게임이 쉽게 질리듯 소설도 쉽게 질려야하는데 이상하게 지루하다는 생각은 안하고 다 본것 같습니다.
애초에 개연성이니 작품성이니 전혀 기대를 안하고 보니, 딱히 지적할게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작품의 장점으로는
1.악역은 한번 쓰고 버리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재활용하기 때문에 이름을 외우기 쉽다.
2.주인공, 멍청이, 덜나쁜놈, 죽일놈 4가지로 확연하게 캐릭터들이 구분되 있고 각자의 엔딩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쉽게 등장인물의 앞날을 예상할 수 있다.
주인공:세상을구함
멍청이:주인공을 찬양함
덜나쁜놈: 주인공이 불쌍해서 놔주거나, 부려먹음
죽일놈: 죽음
3.황규영님의 다른작품을 보지 않았다면 나름 재미있다.
장르소설을 처음보시는 분이나, 정말 심심한분들이 과자를 먹으며 피식거릴수 있는 글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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