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받았다.
마음이 다 후련해 지는 듯하다.
처음 응계성을 찾을때의 진장문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 멋졌다.
가히 남자의 로망이라 불리울 수 있을 정도로.
진산월이 쓰는 유운검법 중의 운무중첩이란 초식에서는 온몸이 떨리는 그런 희열을 느꼈다.
다른 대작이라 불리울 수 있을 책들을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11권까지가 RPG게임의 레벨 60정도의 케릭들이 흔히하는 '노가다'였다면 12권은 90~99를 향해 달려가는 흔히 말하는 마음이 편해지는 단계일 것이다.
이 글이 더 이어지면서 지금의 이 만족감보다 더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만약 이를 뛰어넘는 만족감을 줄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이 군림천하라는 책을 나는 무협소설중의 최고로 칠 것이다.
나는 흔히 다른 무협소설에서 말하는 무공 단계 나누기라는 것이 없다라는 것이 군림천하만의 독특한 매력이라 생각한다.
다른 무협소설에서는 흔히 무공이라는 것에 커다란 단계를 정해 놓는다.
처음 무협소설을 접했을 때는 이 단계적인 무공에 커다란 흥미를 느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히려 군림천하에서 보여주는 사람의 상태, 심리, 그리고 여러 요인... 그것에 따라 무공이 결정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매력이라 생각한다.
다른 책에서도 이런 매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앞 뒤의 상황이 가장 맞는 무협은 역시 군림천하가 아닐까?
12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종남산에 다시금 위기가 찾아오는데 나는 용노사님이 이 글을 어떤 식으로 맛깔스럽게 표현할까 참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진산월이 아주, 아주 멋지게 등장해서 초가보의 악당들을 쓸어버렸으면 좋겠다. 그것도 딱 적절한 타이밍에 말이다.
나는 군림천하가 우리나라 무협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니, 꼭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반말써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쓰기가 힘들어서요. 그럼 모두 좋을 하루 되시고 편한한 밤 되세요.]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