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를 [추천 및 참고]라고 한것은 제가 추천하려는 책이 무협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떠한 책보다도 무협같고, 또 저랑 비슷한 취향의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여기에 추천합니다.
제목 : 승부 (전3권)
출판사 : 시공사 (호위무사를 출판하는 곳이지요)
중학교 때 와룡생의 무협을 접한 후 벌써 20여년이 되면서 많은 무협소설을 읽었습니다. 지금 머리속에 남는것은 좌백, 용대운님의 소설 제목이지만 몇년전부터 제 머리속에 소설 하나가 계속 남아있었는데 그게 출판이 되었더군요, 흥분된 마음에 다른 분들도 읽어보시라고 이글을 씁니다.
몇년 전 사무실 선배님이 디스겟에 담긴 텍스트를 주면서 바둑 소설이긴한데 바둑을 몰라도 정말 재미있게 볼 무협소설 같은 소설이라며 이 소설을 주었는데, 그날로 바로 다 읽고 그 감동이 지금까지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도 재미있었지만 소설의 제목도 없고 소설의 전부도 아닌 일부분이 였기에 아마 아쉬움에 더욱더 기억에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은 제가 머리속에 있는 뒤죽박죽한 내용보다 책 소개 글과 저자 약력 그리고 목차(목차만 봐도 느끼실 겁니다.. 완전 무협이네하고)로 갈음합니다.
책소개
수령 수백 년의 비자목으로 300년 전 두 명공의 생명을 받아 만들어진 바둑판에 얽혀 내려온, 바둑 하나에 살고 죽었던 전설적인 기객棋客들의 이야기-일제 강점기와 해방 공간의 암울하고도 혼란한 시기에 오직 바둑을 위해 자신의 삶 전체를 걸어 수많은 승부 속에 처절히 부서지거나 무너지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자신의 삶을 완성했던 조선 바둑꾼들의 삶을, 무협지를 방불케하는 긴장감과 통쾌함으로 그려냈다
저자 : 조세래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로 1957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다. 20대 중반에 영화계에 진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로 춘사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였고, <하얀 전쟁>으로 제5회 동경국제영화제 작품상을 수상, 제31회 대종상 각색상을 수상했다.
영화<꿈꾸는 도시> <명인> <갈 수 없는 나라>의 시나리오를 썼다. 현재, 영화<하얀 손수건>의 시나리오를 탈고하고 제작 감독 준비중이다.
1권 목차
1. 침묵하는 바둑판
2. 숨겨진 기보 한 장
3. 마지막 명인
4. 나타난 승부사
5. 잊혀진 내기꾼들
6. 깊은 산사의 노승
7. 구한말의 대국수
8. 대륙에 불어닥친 피바람
9. 하늘이 내린 제자
10. 여목도장
11. 파문당하는 제자
12. 떠도는 부초
13. 떨어지는 큰 별
14. 승부를 찾아서
(쓰고 보니 책광고 같은 오해도 생기겠지만) 추천 글을 처음 쓰고, 또 무협을 소개하는것은 아니지만 고무림에 와서 항상 글만 읽고가는게 미안해 이글을 남기니 너무 뭐라 하지는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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