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녹정기

김용님의 녹정기.. 사실 모든 분들이 아시는 거라...

전 김용님의 작품을 몇가지 소장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가져다가 보라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가지고 온것인데, 당시엔 이놈이 짐을 주는구나 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제가 무협을 읽어보지 못했었거든요.. 너무 각박하게 살았나.. 쩝

그러고 나서.. 한 1달 정도 되었나?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할 것도 없고.. 그러다보니 자연 책으로 손이 가더라고요..

처음 손에 들어온 것은 영웅문이었습니다. 총 3부작 18권으로 되어있는 영웅문... 지금은 구할려고 해도 구할 수 없는 원본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무협에 역사적인 발을 들려놓았지요.. 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군요... 휴~~ 그동안 난 뭐하며 살았나.. 쩝

하지만 제가 추천하려는 것은 영웅문이 아니라 "녹정기" 입니다.

녹정기....

오직 말빨 하나와 재치로 위기를 넘기며, 위태위태하지만 나름대로 가치관을 조금씩 형성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위소보).. 아마 녹정기를 정독하셨던 분들은 위소보란 인물에 정감이 가셨을 겁니다. 그만큼 설정이 좋은 글이었다는 것이지요. 뭐, 김용님의 작품 캐릭터들이 모두 그렇지만...

여하튼,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10년이 지나도 소장가치를 지닐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작가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엔 제발 대박이 날 수 있는 작품들 쓰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읽는 독자들도 없는돈 털어서 소장할 마음이 드는것 아니겠습니까...  ^^

[나타객]

저는 등용문이라는 이름의 박스판으로 읽었습니다..
무공을 할줄 모르는 주인공이라.. 제 기억으론 번역물이란 글을 못보았지만
금강님이 써놨다고 하셨다니... 그렇게 믿어야죠...

[草影 ▩]

요즘엔 사실 흔한 캐릭터이지만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무협 주인공이었죠. 무공못해, 얼굴못생겨, 성질드러워,.... 비겁해,.... 그래도 출세가도를
달리고 황제 친구먹고...

[화일박스]

녹정기,,위소보라는 주인공의 모습,,초영님 말씀대로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모습의 무협 주인공이었지요,,더군다나 김용의 작품속에 흐르는 일부일처제의 모습과는 다른 엄청나게 많은 처첩을 거느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모두 몇명이었더라,,건녕공주,교주부인,목검병,쌍아,방이,,,,그리고 에,,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생기발랄]

갑자기 기억나는 군요

침대속에서 7대1로 벌어지는 ㅡ,ㅡ;;;;

위소보의 부인군단 편제는 7명이었죠 아마도

부...부러운 놈

[반전무인]

김용 작품종 제일 재미없던 걸로 기억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