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야시장, 그리고 어느 기묘한 인연들
작가 : 미스냥
출판사 : X
이 소설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해 아마 오목렌즈를 낀 것처럼 왜곡해서 볼 것이다, 란 생각으로 쓰게 된 글입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인생사 이리 저리 치이면서 비뚤어진 여주인공이 다시 자존감을 회복하고 당당한 인생의 주연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런 그녀를 곁에서 따스하게 감싸주는 상냥하지만 조금은 비밀스러운 남자와의 연애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서술에 있어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사용했는데요, 이는 1인칭 시점이 주는 주관적 느낌이 인물의 왜곡된 시야를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문 역시 이런 점에서 고치지 않고 문체의 스타일로서 활용을 많이 했는데요, 결국 사람의 의식 흐름은 스스로 이야기하는 투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사실 제가 전문적으로 글을 배운 게 아니라 이런저런 설정이나 요소의 배치 역시 ‘이러지 않을까?’라는 제 주관적 직감에 의해 쓴 게 대부분입니다. 사실 그래서 부족한 점이 많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비평을 부탁드리게 된 것도 이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하고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께 글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싶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연재하면서 다른 분들의 글을 조금씩 읽어보기도 했는데요, 막상 감탄만 하게 되고 정작 글을 쓸 때 적용을 못 시키는 제 자신을 보니.... 쓴소리를 많이 들어야 정신을 차릴 듯싶어 이렇게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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