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원 어쩌고 하는 글이었습니다. 반박댓글이 많은 댓글이었죠. 그 글에서 작가의 멘탈을 배려하자는 말이 나오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공감하기 어려운 말이었습니다. 대학교에는 문예창작과가 있습니다.시, 극, 소설을 배우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소설을 배우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우선 소설을 쓰고, 교수님과 동기, 선후배가 감상합니다. 그리고 비평을 하죠. 그 과정에서 정말 멘탈나갑니다. 신랄하게 까이죠. 어떤 여자 애가 자신의 차례가 되기도 전에 우는 것도 봤습니다. 이런 작가 양성과정을 아는 저는 왜 작가의 멘탈을 걱정해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욕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보다 더 심한 말을 들어본 저로서는 당연히 그정도의 까임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한 대중문학은 당연히 대중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중문학은 대중인 독자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순수문학은 대중의 관심을 못받더라도 예술성을 인정받으면 성공한 것입니다. 반면에 대중문학은 예술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으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대중문학이 멘탈이 걱정된다고 대중인 독자들에게 부정적인 감상을 자제해 달라는 것은 대중문학의 발전을 막는 것이고, 가장 큰 무기를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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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우놔
- 15.08.10 00:0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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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6 은금
- 15.08.10 00:1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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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지각쟁이
- 15.08.10 00:3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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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보헤미아.
- 15.08.10 00:4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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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6 은금
- 15.08.10 00:5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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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0 po*****
- 15.08.10 05:49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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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6 은금
- 15.08.10 06:11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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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바람과불
- 15.08.10 06:0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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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6 은금
- 15.08.10 06:17
- No. 9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