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의 재미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
12.07.17 02:07
조회
1,723

가끔씩 개연성이나 캐릭터성 기타등등을 따지는 글을 보면 댓글 중에 이런 건 다 따질 필요 없고 재미만 있으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솔직히 말해서 작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내 소설의 진행이 어딘가 안 맞다 하면 기분 나쁘지 않나요? 전 바로 수정하려고 하는데. 이런 걸 지적하는 건 작가에게도 좋은 일인 겁니다.

뭐, 하여간에 일반 소설이나 장르 소설이나 이능력의 유무 말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잖아요? 그런데 일반 소설을 쓰는 건 엄청 고민해야하고 장르 소설은 소재만 좋으면 된다니;;

아, 물론 여기에 있는 건 모조리 제 생각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87 파란
    작성일
    12.07.17 04:11
    No. 1

    요즘 소설쓰는 작가분들이나 보는 독자분들이나
    재미? 하나면 개연성 따위는 안보는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머랄까 킬링타임용에
    현실성따위는 필요 없으니 재미만 있으면 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2.07.17 06:55
    No. 2

    maniav님//뭐,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도 판타지 소설은 볼 필요도 없다고 하겠지만요. 적어도 우리 아빠는 그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판단력
    작성일
    12.07.17 09:36
    No. 3

    재미.
    1.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느낌.
    2. 좋은 성과나 보람.
    ...이 사전적 의미네요.

    개인적으로 개연성이 없으면 이러한 재미도 없더군요.
    사실 개연성이나 캐릭터성이나 이런건 일부러 따질 필요도 없이 그냥 느껴지지 않나요? '에이, 말도안돼'라던지,'얘 갑자기 왜이래'라던지...
    생선 먹다가 그안에 뼈가 있다면 당연히 발라내는것처럼.

    이런것이 결여된 것이 재미가 있다면 그건 '재미(위 사전적 의미)'가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흔히 말하는 킬링타임-시간 죽이기-용이라면 더욱이. '쇼핑이 (줄 즐거움이즐)좋아서 재화를 지불하는 것'과 '엄마가 이돈 다 안쓰면 용돈 더 안준데-해서 쓴 쇼핑한 것'과는 엄연히 그 쇼핑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시간 '죽이기'에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느낌/ 좋은 성과나 보람> 을 느끼는 사람의 생각은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결론은. '재미'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 단어를 오용하면서 진짜 '재미'를 아는 분들에게까지 혼란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

    아, 물론 여기있는건 모조리 제 생각입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글씨쟁이
    작성일
    12.07.17 10:20
    No. 4

    재미라는게 소재의 문제도 있지만 소재만으로 재미를 이끌어 나가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재미를 느끼는것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포함되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화도 흥행하는 영화가 있고 망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똑같은 소재를 사용해도 말이죠.

    소설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복합적 요소가 개연성, 필력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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