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투드를 읽어 버렸습니다.

작성자
Lv.69 워리도꾸
작성
12.07.20 01:17
조회
1,956

투명드래곤.

왜 금서인지 알겠더군요.

잠도 안오고 해서 글을 쓰려 했는데, 그 압축된 문장이 하도 강렬하게 각인되어서 단 한 줄도 쓰지 못했습니다.

아.. 그런데 놀랍더군요. 판타지에서 게임, SF까지 넘나드는 웅장한 스케일하며,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맛이란...

드래곤볼처럼 우주최강자를 잡고 끝이다 싶었는데 어느 새 더 쎈 놈이 나오는 끝없는 강자의 향연.

실수를 가장한 듯 오타와 유치함을 무기로 양판소를 은근히 비꼬는 블랙코미디 작렬.

10분 만에 판타지 열 권을 독파한 듯, 독자을 착각하게 만드는 초강력 울트라 압축력.

아..  다른 글 백편을 읽어야만 여운이 희석되어 글 한 줄이라도 쓸 수 있을 듯합니다만 현재는 불가항력으로 엄두조차...

-감히 감당하지 못할 금서를 읽어 주화입마에 빠진 워리도꾸가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남깁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2.07.20 01:22
    No. 1

    주화입마에 드셨습니다. 앞으로 십년간 내상을 잘 다스리셔야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2.07.20 01:24
    No. 2

    전 오래전 읽었었는데 다시 한 번 그 대작의 감동을 느껴볼까봐요.
    지금 찾으러 갑니다. 후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2.07.20 01:27
    No. 3

    잠깐 읽고 멘붕...
    후회할 선택을 해선 아니됐던 것을......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정해인
    작성일
    12.07.20 01:31
    No. 4

    크롸롸롸롸롸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워리도꾸
    작성일
    12.07.20 01:47
    No. 5

    아... 게시판 글을 주욱 보다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구성만 보자면 투드 이후 모든 판타지는 투드의 아류작 혹은 표절일지도 ㅋ..
    (헉.. 이런 생각이 바로 주화입마 증상이 아닐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양원
    작성일
    12.07.20 01:53
    No. 6

    정신차리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7.20 02:12
    No. 7

    투드만한 명작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저도 투드를 따라잡기 위해 열ㅆㅟㅁ히 오늘도 뜁니다. 람쥐~ 다람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최민혁
    작성일
    12.07.20 02:16
    No. 8

    아...이글읽고 텍본받아서 봤는데 이거 참
    .............................................무슨 말을 해야 하지?하면서 온점만을 누르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20 02:17
    No. 9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방금 인터넷을 뒤져서 정독하고 왔습니다. 확실히 양판소의 전형적인 구성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근데, 정작 재밌는 것은... 딱 이것 하나였습니다.

    "크롸롸롸롸롸롸롸롸!"

    투드 하면 떠오르는 이 유명한 의성어는 정작 본문에선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12.07.20 02:23
    No. 10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2.07.20 04:25
    No. 11

    투드 그거 진짜 명작이죠. 무엇으로도 사흘이상 끊지못했던 소설을

    단순한여운으로 석달을 끊게 만들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사무치다
    작성일
    12.07.20 09:49
    No. 12

    그런건 읽었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봤다고 해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2.07.20 10:03
    No. 13

    금서는 금서가 된 이유가 있기에 금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2.07.20 10:11
    No. 14

    투드 재밌는데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엔데
    작성일
    12.07.20 10:39
    No. 15

    투드를 읽으셨다면 이제 해리와 몬스터를 읽으실 차례군요. 후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7.20 11:18
    No. 16

    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2.07.20 11:29
    No. 17

    투드 작가가 92년생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쓴게 거의 10년 전이죠...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운상월
    작성일
    12.07.20 14:30
    No. 18

    너무나도높은 명작을 읽으셔서 주화입마에 드셨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7.20 15:00
    No. 19

    금서가 괜히 금서가 아닌데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IRuciel
    작성일
    12.07.20 15:14
    No. 20

    투드읽고 앓아누웟엇지요
    역시 금서는 시간이흘러도 금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티미.
    작성일
    12.07.20 15:33
    No. 21

    크롸롸롸롸~~~ 이 의성어.... 취룡님이 자주 쓰시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환장부르스
    작성일
    12.07.20 16:19
    No. 22

    크롸롸롸롸 라고 알려진 소리는 원래 드래곤 라자에 나오는 지골레이드가 해츨링을 잃고 울부짖을때 내는 '크롸라라라' 에서 나온겁니다.
    투드에서 나왔다는건 헛소리구요.
    오크가 취익 취익 소리를 내는것도 드래곤 라자가 처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레몬티한잔
    작성일
    12.07.20 16:53
    No. 23

    투드작가가 저보다 겨우 2살 어릴뿐이라니........ 참 놀라운일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세스루
    작성일
    12.07.20 17:18
    No. 24

    ㅋㅋㅋㅋㅋ 금서ㅋㅋㅋ 투드는 댓글과 함께봐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단순한 텍본으론 느낄 수 없는 재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스카이쉽
    작성일
    12.07.20 18:56
    No. 25

    헐 작가분이 저랑 동갑이라고요?? 제가 92인데 10년전이면 11살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Moriah
    작성일
    12.07.21 18:21
    No. 26

    투명드래곤은 졸라 쎗다. 투명두래곤은 투명두래곤이라서 보이지 않았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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