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학사물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이 든겁니다만.
학사검전 참 재미있었지요. 다 재미있었는데
다만 아쉬운것이 주인공이 끝까지 무공을 펼치지 못하고
조언만 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면 각 문파가 그를 쟁탈 또는 이용하기 위해
아비규환이 되면서 재미있었을 거 같았지요
물론 지금 역시 그 나름 대로 재미는 있었지만요.
각설하구요.
글을 쓰다보면 여러 갈래길에 직면 합니다.
별거 아닌 갈래길도 있고 큰 갈래길도 있겠지요.
오른쪽은 독자가 원하는 길
왼쪽은 작가가 생각했던 길
이런경우 참 난감하군요.
작가의 고집대로 생각해둔 시놉대로 갈 것인가.
독자의 뜻대로 갈 것인가.
중간에 타협의 길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것도 없지요.
그렇다고 누군가가 길잡이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 갈래 길을 잘 못 선택해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도 하겠지요
대박이 될 수도. 쪽박이 될 수도.
그게 정말 어려운 거 같습니다.
지금도 늘 그런 것 때문에 설정에서 고민중이구요.
물론 글 만이 아니라 삶 자체도 그렇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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