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GrayOGRE
작성
08.04.29 00:56
조회
1,001

저야 뭐 게임소설을 빙자한 퓨전소설을 쓰고 있다곤 쳐도 [뭐 아시는 분들은 없으니 그냥 자기소개정도로 받아들여주세요]

다른 분들은 분명히 '게임' 그것도 가상'현실'게임인데 뻑하면 처음 나오는게 [토끼잡자]인데 토끼 드럽게 잡기 힘듭니다; 차라리 개잡는게 쉽지...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고 어째서 게임소설의 주인공들은 분명히 평범한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작부터 무기나 주먹으로 다른 생명들을 조져 버릴까요.

심지어 p.k도 심심찮게 하지요 처음 시작에 대부분 명시하는 부분 있잖아요 "아 이거 완전 현실이랑 똑같네? 와 촉각도 시각도 청각도 후각도 다 현실같아"하는 부분요. 그래놓고 아무 거리낌 없이 다른 놈들을 그야말로 족쳐버립니다.

예전에 소소한 트렌드로 게임소설에 [해체]바람이 불었지요 그래서 주인공들은 뻑하면 칼들고 토끼건 곰이건 오크건 사람이건 아무 거리낌없이 배때기를 쑤시더군요. 그건 이미 민간인이 아닐겁니다. 세상에 아무리 가상현실이라도 사람 배때기를 손쉽게 쑤셔대면 그게 미친놈이지 정상인일까요?

그런놈이 거리를 돌아다닌다니 소름이 끼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모티브로 미친 살인마캐릭터 한놈을 설정했습니다만..(앗 홍보다.)] 뭐 이거야 그렇다고치고 설정도 없이 그냥 주인공이랑 주인공파티 그리고 주인공 직업만 정해놓고 써나가는 게임소설도 많이 보았구요 뭐 이젠 장백산맥에 사는 용색히 한마리랑 동대륙무공 서대륙아이템에 서대륙엔 꼭 등장하는 팔레스연합은 거의 공식수준까지 올랐더군요 ㄱ-;;

아마 소설 '더 월드'에서 부터 그 설정이 쓰인걸로 아는데 이건 뭐 이사람이고 저사람이고 그 설정 갖다 쓰고보니까 창작물이 아니라 2차창작물이 되어버리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리고 게임소설에 현실성이 점점 사라져가는데에 불안하기도 하네요 이게 다 정부 탓입니다. 애들이 하도 공부에 시달리다보니까 가벼운것만 찾고...뭐 그냥 하소연입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35 지12
    작성일
    08.04.29 01:00
    No. 1

    뭐 , 일단 살인 자각을 가지지 않게 하는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무의미님께서 사용한 예를들어 토끼에게 돌팔매질을 한다 치면
    머리가 맞으면 피가 퍼억 하고 터지는게 아니라
    금빛 모래가 그냥 흩어지게 해주면 되는것만으로 혐오성이 많이 줄어들죠.솔직히 토끼모양 샌드백 치는 느낌일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지12
    작성일
    08.04.29 01:00
    No. 2

    무의미님 소울리퀴드 보면 어떤식으로 PK,이런것에 대해
    게임이 해줘야 할걸 잘 나타내주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8.04.29 01:04
    No. 3

    많은 부분에서 동감하는데 어찌어찌 변명할 수도 있겠군요. 뭐 결국 개인차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GrayOGRE
    작성일
    08.04.29 01:11
    No. 4

    크레이저/ 뭐 동물은 그렇다고 치지만 사람가지 해체하는 판국입니다 -_-;; 그것도 아주그냥 회를뜨고 내장을 뽑고 하더군요 ㄱ-;; 아니 칼들고 사람을 쑤시는 것도 몸이 덜덜 떨리고 힘든 판국에 세상에 민간인이 갑자기 게임하나 들어갔다고 거의 살인마가 되어버리죠 ㄱ-;; 저는 그런걸 꼬집은 겁니다.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토끼 잡기 정말 어렵습니다. 왠만큼 운동한 사람아니면 돌팔매로 못 맞춰요 오죽 재빨라야죠. 그리고 돌맞아도 만화처럼 퍽하고 피가튀진 않아요 찢어지면 살짝 솟구치지. 이거 쓰다보니 되게 건방져 졌네요 ㄱ-;;
    p.s 그냥 말씀드리는건데 토끼는 머리가죽 벗기면 알맹이가 1/3밖에 안남더라구요? 참 뇌가작은 생물이구나 했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8.04.29 01:44
    No. 5

    ㄱ- 이해할 수 없습니다. 판타지소설을 쓰면서, 소설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이해하질 못한다는게.. 토끼를 '잡지말라' 고 만들어 놨겠습니까? '잡으라고' 만들어놨겠습니까? 실재 토끼가 슈퍼소닉의 스피드이건 뭐건 일단 존재하고 1레벨에 잡도록 만들어진 몬스터라면 당연히 응당 거기에 맞는 스피드로 세팅해놓았겠지요. 또한 하드코어 액션물은 작가의 고유권한이지 그것이 회랑님 취향에 의해 변경되어야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시 곱씹어 볼 계기는 될 수 있겠지만 결국은 전적으로 '작가' 고유의 권한인 것이지요. 그리고 실제로 토끼 잡으면 가죽, 뼈 제외하고는 먹을거 거의 없습니다. 1/3인지는 ;ㅁ; 정확히 모르겠지만 실제로 토끼는 먹을게 없는 생물(?)입니다. 1인분도 안나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딸기우유.
    작성일
    08.04.29 01:47
    No. 6

    한담을 위장한 홍보를 보고 선작하러 갑니다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딸기우유.
    작성일
    08.04.29 01:48
    No. 7

    웡... 찾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8.04.29 01:49
    No. 8

    자연란에 있다면 일반 검색 잘 안되죠.(작가이름검색은 안됨) ;ㅁ; 자연란 가서 찬찬히 훑어보고 찾는수밖에...... 아니면 작가님에게 알려달라고 해야겠죠. 아니면 ;ㅁ; 아마도 홍보를 한번이라도 했다면 한담란에 있을테니 ;ㅁ; 작가님 이름(?)으로 검색을 해서 알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8.04.29 01:50
    No. 9

    'ㅁ' 검색해보니 '영혼물질' 이었나요? ㅜㅜ? 아마 이거일겁니다. 검색해서 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8.04.29 01:52
    No. 10

    ...... 자연란에 상위에 올려져 있긴한데.. 2편밖에 안올려져 있네요. 뭐 그렇습니다. 이젠 자러가야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4.29 10:19
    No. 11

    제가 토끼를 기르는데, 정말 안 잡혀서 방심할 때 떡하니 잡아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단단이아빠
    작성일
    08.04.29 11:22
    No. 12

    그런 부분은 저도 많이 걱정되기도 하던데요.. 영화나 만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실제로 움직여서 살육을 저질러야 하는 가상현실게임이 나온다면 정신병적으로 많이 문제 있을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상상인
    작성일
    08.04.29 11:43
    No. 13

    맨손으로 토끼 잡아보면 주먹 한방이면
    끝입니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落日刀
    작성일
    08.04.29 14:57
    No. 14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토끼가 그냥 잡혀 같은가요??

    토끼 열받으면 정말 무섭습니다 ;;

    눈도 시뻘건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제나프
    작성일
    08.04.29 15:34
    No. 15

    파하핳. '눈도 시뻘건게'에서 참을 수 없는 폭소가 퍼억.
    위에 님 리플보고 웃고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08.04.29 19:17
    No. 16

    '닭모가지 하나 못 비튼다'는 묘사가 있는 것처럼, 미리 피보는 거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생명체를 쉽게 못 죽입니다.

    실제로 무술 배우는 과정에서 진검으로 사람 죽이려고 하면, 닭부터 시작해서 돼지나 소 같은 동물을 실제로 베어낸다고 하더군요.

    일설에는 HID 같은 특수부대도 그런식으로 먼저 '살인예행연습'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특히 현대인은 더더욱 그렇겠죠. 지금 당장이라도 고딩 데려다놓고 닭잡고 털뽑고, 내장 다듬으라고 하면, 못할 놈들이 태반. ㅋㅋ

    고로 가상현실게임의 리얼리티는 혐오감을 안주는 수준에서 정리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애독가
    작성일
    08.04.29 20:19
    No. 17

    전에 토끼 기르다가 토끼가 침대 이불에 똥을 잔뜩 사 놓아서 화가 너무 난 나머지 귀 2개 잡고 나서 벽에 던졌는데 그냥 목 부러져 죽어 버리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트
    작성일
    08.04.29 21:55
    No. 18

    애독작가 님/ 상상만 해도 잔인합니다....(토끼군에게 명복을...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GrayOGRE
    작성일
    08.04.29 22:24
    No. 19

    관심가져주시는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ㅜ_ㅜ 지금 시험기간중인지라 글다듬는게 여의치 않네요 ㄱ- 사실 저도 여타 게임소설과 다를바없는 개그소설을 쓰려던 도중에 저 위에 [미친놈]을 설정하고 나니까 아예 방향을 확 틀어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써놓은거 어느정도 있으니까 얼른얼른 써서 다듬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이글을 과학적으로 써나가려고 하니까. 너무나도 힘드네요 사람도 점점 피폐해져가고 쓸데없는 철학적 고민까지 하고 앉아있으니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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