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에는 전혀 이해를 못했는데,
나름대로 첫 글을 쓰기 시작하고 한 달쯤 되니 아주 약간 이해가 가는 듯도 합니다.
생활이 모두 소재로 가득합니다.
아침 날씨, 구름의 모양, 얼굴에 와닿는 바람의 느낌, 그때 나의 심리상태, 출근길, 회사에서 겪는 일들, 사람들, 그들의 말, 말, 말...
그중 좋은 소재다 싶은 것은 메모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의 글에 모든 소재를 담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판타지를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소재는 모두 제외됩니다. 그런 녀석들이 어느새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새 글을 써달라고 합창합니다.
동시에 여러 글을 쓰는 이유가 100가지 있다면, 그 중 하나 정도는 이런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능력이 없어서 두 개를 동싱에 쓰지는 못하지만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티타임이 끝나가네요. 다시 밥벌이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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