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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신독
작성
03.03.27 11:42
조회
1,897

이 글은 원래 "천마군림" 집탐 때 제가 썼던 주인공들의 변화를 통해 본 좌백님에 대한 글입니다.

좌백님의 글 중에 '금강불괴'와 '표사시리즈'가 팬들에게 '별론데...'하는 평을 받는 것은 주인공인 진자앙과 용유진의 시금털털한 성격에 크게 기인하지요.

너무 억제되어 있는 감정의 폭발이 대도오와 야광충, 흑저, 왕일과 같은 격정적 인물들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답답할 수 있으니까요.

이 글을 좌백론이라 하지는 못하겠군요. 전거를 들기엔...(시간 많이 잡아 먹는 일이지요...ㅡㅡ;) 그저 제 단상이라 하겠습니다.

1. 생사박부터 야광충까지

좌백님의 무협 소설을 제가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글의 전편에 흐르는 아웃사이더의  비장함 때문이었죠.

80년대, 암흑시대 아닙니까? 정치적으로 대단히 억압적인 시대였죠. 그 때, 무협은 사회에 어떤 기능을 했을까요? 욕구의 배설구이며 불만의 완화제였다면 과도한 해석일까요? 이것은 과연 무협이 참여문학으로서의 기능을 했느냐의 문제와는 전혀 다른 무협의 기능에 대한 말입니다.

사실, 현실참여라는 면에서 보면 무협은 많이 부족하지요.

좌백님의 글에선 그런 80년대의 암흑기의 냄새가 났었지요. 그래서 좋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도오"는 80년대를 계승하고 한 편에선 그에 반발한 90년대의 시대상을 정확히 짚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금강님과 좌백님에 대한 단상글에서 이미 감평란에 올린바 있습니다.)

이제 좌백님이 글을 쓴 지 10여 년이 되가는군요.

가정도 가지셨고, 어느새 불혹의 나이가 되어 갑니다.

좌백님의 그동안의 변화는 어땟을까요?

초기작인 대도오와 생사박, 주인공 대도오와 흑저는 조금 다른 인물이지요.

저는 생사박이 먼저 구상된 글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흑저 얘기를 하지요.

흑저는 소림사에서 자신의 몸에 맞는 박투술을 개발하다 인명을 상하게 하고 파문됩니다.

절근단맥에 처해지죠. 비틀어진 조막손과 망가진 경맥을 가지고 흑저는 자신의 정당함을 입증하기 위해 박투술을 개량해 갑니다.

참으로 처절한 아웃사이더죠. 자신이 속해 있던 조직에서 버림받고 사회에 혼자 내동이쳐져 그래도 꿈틀대고 눈부릎떠 자신의 길을 가려 합니다. 흑저...참 많이 좋아한 인물입니다.

이 흑저라는 인물 안에서 처음 무협을 쓰려 하는 삼십이 된 청년의 고뇌가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과도한 해석일까요?

흑저라는 인물안에 담지된 감정은 '박탈감과 회귀의식'입니다.

박투를 특기로 하면서도 묘하게 세상에 대한 분노가 희석된 달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요.

자신의 근간인 소림에 대한 원망과 회한이 흑저의 가슴에 면면히 흐르고 있지요.

흑저는 조막손을 보완하기 위해 정교한 장갑을 손에 넣지요. 그러나, 흑저의 박투가 완벽해진 것은 그 장갑을 벗어 던질 수 있을 때였습니다. 비틀어지고 망그러진 몸이지만, 자신의 것만 가지고도 당당히 일어서는 자....흑저입니다.

대도오 역시 비사회적 인물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따르는 인물들에게 "나만 따르면 산다!"라고 말하고 그를 목숨걸고 지키려는 인물입니다. 이 매력적인 반항아의 모습에서 조금은 단단해진 좌백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나를 거부하면, 나도 거부한다. 난 내 갈길을 가겠다. 상관마라. 같은 패기와 당당함과 자존심이 느껴지지요. 그 글을 읽으며 매봉옥을 꿈꾸었습니다. 나도 나를 끌어주는 대도오가 있었으며, 매봉옥처럼 훨훨 날아 올라 창공을 제압하게 되었으면. 하지만 대도오가 되면 더 좋겠지요. ^_^

대도오라는 이 데뷰작의 인물형이 흑저와 야광충, 그리고 나중의 왕일에 많이 투영되어 있지요.

아주 단호한 인물입니다.

고뇌가 있어도 행동이 먼저인 사람이지요.

중시하는 것도 대의가 아닙니다. 거대서사에 대한 거부감이 이런 식으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90년대식 무협의 대표주자로 대도오가  떠올랐던 이유겠지요. 시대의 반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볼 인물이 야광충입니다. 야광충은 낮에 활동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인물입니다. 피를 마셔야만 해를 볼 수 있지요. 그러나, 야광충은 그것을 거부했었지요.

주위 사람들이 위기에 처하자 그는 결국 피를 마십니다. 자신이 저주했던 흡혈귀가 되었지만 자신이 보호해야 할 사람을 지키죠.

한국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많은 책임감이 생깁니다. 부모님은 나이 드시고 부양을 받으셔야 할 연세가 되십니다. 자신의 가족도 생기지요. 살다 보면 자신의 신념을 꺾어야 할 때도 생깁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자신에 절망하기도 하지요.

그러나...야광충은 이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국 피를 마시지 않아도 해를 볼 수 있게끔 스스로를 단련하고 그를 어릴 때부터 음모의 도구로 삼았던 로부 옹고트의 마수를 스스로 박살냅니다.

야광충은 결국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틀어질 뻔한 운명을 바로 잡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을 위해 희생했던 자신의 삶마저 원상태로 되돌리죠.

제 기억으로는 이 세편의 작품은 봇물터지듯 아주 짧은 시간에 연달아 출판되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한 시기로 잡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광충을 통해 좌백님은 프로 작가로서 자신의 마음을 단단히 틀어쥐지 않았단 생각합니다. 세상을 향한 자존심의 포효였다고 생각합니다.

2. 금강불괴, 독행표, 혈기린외전 1,2부

그리고 우리의 주위엔 보다 안정된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주인공들이 출현했지요.

금강불괴의 진자앙과 표사시리즈의 용유진이 그들입니다.

전작의 주인공들에 비해 개성이 없는 시금털털한 인물이라 하는 분도 보았고 정통무협의 우유부단성 주인공들을 보는 듯 하다고 투덜대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보았습니다.

좌백님이 아웃사이더로서의 자신의 고민을 털어내고 들끓어 오르는 혈기가 잠잠해져 삶을 조금씩 관조하기 시작했나 보다...했지요.

진자앙과 용유진은 갈등지향적인 인물들이 아닙니다. 상당히 조화스러운 인물들이죠.

자신의 주위와 사회에 대해 반항하기 보다는 완성된 조화를 지향하는 인물들입니다.

하지만.....그들은 모두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서는 무진장 고집이 세죠.....

좌백님이 이 시기에 많이 유해지셨지만, 아직도 고집센 분이 아니었을까.....^_^

야광충 2부부터 이어진 1세대 박스무협의 계승이란 작업이 계속된 것이 금강불괴와 표사시리즈입니다.

중평을 보면, 금강불괴보다는 표사시리즈에 대한 팬들의 점수가 더 야박하지요.

저는 그것이 다분히 주인공인 진자앙과 용유진의 성격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협팬들은 대개 주인공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켜 한번에 독파해버리는 독법을 선택한다고 봅니다.

한국무협의 주인공들의 특징은 다소 평면적일 정도로 호쾌하다는데 있지요.

시원시원합니다. 맘에 안들면 죽이고, 후회는 아예 없고, 옆에서 보면 '단무지'라는 말이 생각나는 인물들이 많이 있지요.

그런데, 대도오와 흑저와 야광충으로 호쾌하게 질주했던 좌백님의 주인공들이 주춤하기 시작한거죠.

감정이입을 하며 읽는 팬들은 무지 답답했을 겁니다.

'아니, 주인공이 왜 이래?'

하는 분들이 많았겠지요.

그것은 용유진이 진자앙보다 조금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자앙이야 조금 미욱할 뿐이지 결단에 주저하는 인물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독행표에 대한 세간의 평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이후에 표사시리즈를 한 번 다루어 보겠습니다.

금전표보다는 독행표가 더 대단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무공의 설정이 구무협적이다, 황당하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예전의 기연씬들을 개연성으로 엮어낸 치밀한 배치가 놀랍다고 생각하니까요.

독행표의 백미는 박스무협의 단골소재인 기인들의 내기를 통한 주인공의 무공성취를 개연성을 주기 위해 어떤 장치들을 동원했나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 독행표 이후에 혈기린 외전 1,2부가 있었지요.

혈기린외전의 왕일이 있습니다.

왕일이란 캐릭터는 이제까지의 인물들의 종합이라 할 수 있을까요.

불우한 과거에 분노해 철저한 복수를 하는 비정한 사내이지만, 그의 속마음은 무척 여린 편입니다. 누이가 죽자 그는 삶의 이유를 상실한 채로 새로운 과제인 혈기린 찾기에 자기 몸을 내맡기죠. 그는 혈기린을 찾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자기 정체성에 대해서요.

왕일은 초기의 대도오류의 결단력있는 주인공과 진자앙, 용유진류의 고뇌하는 현실적 인물의 종합이라 생각합니다.

싸움에 있어서 왕일은 냉정하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 망설임없이 피를 보는 인물이지요.

하지만 누이를 잃고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해 혈기린을 찾는 일에 자신을 그냥 내던지는 모습은 방황하는 용유진을 떠올립니다.

어쨋건 왕일은 시원시원하게 자기 복수를 완성했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이 좋았죠.

저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무협에서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르를 찾는 팬들은 대개 감정의 폭발이나 대리만족을 위해 읽는 독자들이 많으니까요.

3. 금전표, 무혼, 구룡쟁패, 광협대요마전기

그리고 금전표가 있지요.

저는 금전표와 구룡쟁패만 본 상태입니다.

이 시기가 저는 좌백님의 방황기라고 생각합니다.

금전표도 한참 후에 독행표 내용이 기억도 안날 즈음에 나왔죠. ^^

인터넷연재로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셨구요.

구룡쟁패는 한국역사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임란이 배경이니까요.

이 부분은 제가 정리를 하기엔 모자라군요. 안 읽은 작품도 있으니...

4. 혈기린외전 3부, 천마군림

혈기린외전 3부의 연재를 시작하고 마치면서 좌백님은 무언가 결론을 내리신 듯 합니다.

무협 작가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시대를 살아가는 사내로서 자신에 대해서 말이죠. 왕일의 정체성찾기가 3부에서 완성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작가로서 자신의 정체성 세우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천마군림의 연재 속도는 경탄할 지경이지요.

무영은 그런 좌백님의 온전한 페르조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철저히 반사회적 인물이던 무영이 무저갱에서 사회에 대해 알게 되지요. 비로서 정에 대해 눈뜨고 자신의 앞 날에 대해 밑그림을 그려 갑니다. 어느새 결혼도 했지요.

무영은 대단히 아웃사이더적인 인물인 듯 그려지고 있지만, 사실은 인사이더입니다.

그가 사회에서 배제받은 것은 그를 동굴에서 키운 부모의 탓이었지, 그의 의지는 아니었지요. 그가 사회로 편입된 것도 그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어느새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천마로서 천하에 군림한다는 것이지요.

이는 좌백님이 드디어 세상과 사회에 열린 시각으로 조화를 모색키 시작했다는 전조로 받아 들여 집니다. 진정한 군림이 시작되려 하는 거죠. ^_^

이상 주인공들의 변화를 통해 받은 좌백이라는 무협작가에 대한 제 인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협계 내부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그냥 텍스트를 지난 세월 읽어가며 받은 작가에 대한 느낌의 변화를 정리해 본 것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3.03.27 15:45
    No. 1

    전에 내가 글을 한번올렸던 내용이지만...

    난 좌백님의 글을 싫어한다...왜? 너무 무겁다...난 가벼운 무협소설을 좋아한다..

    그 예로 야광충이란 소설이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데...

    난 솔직히 2권도 체 못 읽었다...왜냐구?몰라..그냥 눈에 안들어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 근래의 좌백님글은 아직 무겁다고 느껴지지만 끝까지본다..

    그 이유는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점점더 내 취향에 맞아가고있는것일수도..


    뭐..이런 내용인데요...

    제 생각이지만 비평이던 칭찬이던 읽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봐서라도 눈을 찡글일정도의 인신공격만 아니라면 아무리 욕을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군요..^-----^ㅣ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성유야천
    작성일
    03.03.27 21:44
    No. 2

    훗 ... 술퍼맨님이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저도 야광충 적당히 읽다가 적당히 내려 놨다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3.27 22:48
    No. 3

    각자 취향의 차이가 분명히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하
    작성일
    03.03.30 05:56
    No. 4

    짝!짝!
    그냥 재밌게 일고 간다고 하면 실례가 될까요?
    신독님이 쓰신 내용이 그냥 비판없이 받아들여지고, 더이상 할 얘기가 없어서요. ^^
    저의 경우에는 대도오가 최고더군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각각의 사연을 갖고 있고, 그게 뭔지 잘 모르는 채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 신선했습니다. 읽고나서 매봉옥의 뒷 얘기가 얼마나 궁금하던지..-_-;;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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