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03.06.12 01:34
조회
1,567

근래에 들어 개인적으로 바쁜 점도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능한한 게시판지기는 참견하지 않고 회원들 스스로가 게시판을 끌고 나가는 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모든 글을 다 보면서도 참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무존자님의 글을 이동조치하면서 근래의 글들에 대한 입장정리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작가는 글을 쓸 때 무소불위의 권위를 갖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 글이 책으로 나가고 나면 그때부터 책이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독자가 듣습니다.

독자는 들려오는 책의 말에 따라 듣기 좋은 책과 듣기 싫은 책을 선택하게 되며 그것은 전적으로 그 독자의 권한입니다.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도, 싫다고 느끼는 것도 심하게 표현하여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것도 독자의 권리이고 당연한 겁니다.

정치가 잘못되면 정치를 보고 쓰레기라고 합니다.

글이 잘못되면 쓰레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심한 말이지만 어쩔 수 없는, 글을 잘 만들어내지 못한 과보일 따름입니다.

그 일에 작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와 같습니다.

바보짓입니다.

정말 잘못된 해석이 있다면 작가가 나서서 이렇다라고 해명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사람 글 재미없다는데, 작가가 나서서 왜 재미없느냐라고 따질 수는 없습니다.

전체 독자층의 70%가 좋다고 하면 소위 말하는 히트작이 됩니다.

히트작도 30% 정도의 독자는 나쁘다고 말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말 하나하나에 민감히 쫓아다니면서 반응하는 것은 자신의 얼굴을 깍는 일에 다름이 아닙니다.

차후,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작가들이 이곳에서 얼굴을 붉히는 것도 그리 보기 좋지 않습니다.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자유란 말은 공산주의 사회가 아닌 이상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기분이 좋지 않으니 칼을 휘둘러 옆에 지나가던 사람을 찔러 죽이는게 자유는 아닐 겁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권리에 의무가 병과되는 거지요.

독자에게는 비평, 감상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무는 상대적으로 매우 그 크기가 적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조화하는가는 독자 개인에게 달린 문제로 저는 생각하고 이 게시판을 운영할 것입니다.

다만, 도를 벗어나는 무엇이 있다면...

그 부분은 제가 지적을 하고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그 수준은 보편타당성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겁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넌 내편, 넌 적군....

그런 느낌이 들게 글이 난무하는 것은 어느 게시판에서도 좋아 보이는 행동이 아닙니다.

누차 말했지만 이 GO!무림은 무협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졌지, 한 두 사람의 소모적인 놀이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 점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독자들께서는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할지라도....

또 그렇게 보였다 할지라도 변함없이 글을 올려주시고 적극적으로 비추/감상/추천/비평등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상/비평 란의 활성화야말로 무협 전체에 큰 역할이 됩니다.

좋은 글을 알리고 좋지 않은 글을 퇴출시키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요한 일이 여러분들께 달려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듯이 언제라도 자신의 느낌을 달려와서 써주시길 바랍니다.

감상/비평 란은 늘, 열려 있는 곳입니다.

어려운 곳이 아닙니다.

--------------------------------

마지막으로 천진도사님께는 제가 개인적으로 질문을 따로 할 것이 있습니다.

따로 개인적으로 질문을 한다고 하면서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그 질문이 GO!무림의 공식적인 것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쪽지로 인한 폭력은 이곳에서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33 장군
    작성일
    03.06.12 03:11
    No. 1

    금강님 글 색깔이 여러가지로 변하는 이유...어조의 변화가 아닐까요?
    까망 ㅡ>초록 ㅡ>빨강 ㅡ>파랑 ㅡ>다시까망
    (평조) (고조) (강조) (수습) (다시평조) ㅡ>저의 추측일뿐...^^;;; 쪼르르..후다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일
    03.06.12 08:52
    No. 2

    죄송합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절실히 인식했습니다. 앞으로 침묵을 하겠습니다. 저의 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정상수
    작성일
    03.06.12 11:03
    No. 3

    댓글을 쪽지로 보내라고 하여 보내었는데 그 것이 굳이 쪽지로 인한 폭력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무분별 쪽지로 폭력을 사용한 사람이라 인식될 것 같아 이글을 남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6.12 11:32
    No. 4

    논란이 감/비란을 커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길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격이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6.12 16:52
    No. 5

    더더욱 번창하길..0_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3.06.12 19:59
    No. 6

    처음에는 격한 어조로..
    그리고 격렬한 분위기로 자신의 의견제시나 논지를 제시한다고 해도..
    차차 정돈된 분위기로 가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것이 독자가 더욱 성숙해진다는 의미의 한가지 현상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감상/비평 모든 글을 빠짐없이 봅니다만.. 댓글이라도 남기기는 처음이네요.

    정말 이곳이..
    강호정담 게시판만큼이나 지킬 것은 지키면서 허심탄회하게 무협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하기를.... 저는 그런 소망과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72 기타장르 [감상/추천] \'하성민\' 님의 \'주행기\'을... +1 Lv.49 覇刀魔劍 03.06.12 1,363 0
971 기타장르 [감상] 임준욱님의 건곤불이기 +3 Lv.2 七善三惡 03.06.12 1,459 0
970 기타장르 [감상/잡담] 대형 설서린을 읽고 나서 +2 Lv.8 hyolgiri.. 03.06.12 1,022 0
969 기타장르 [감상추천]천산검로 +5 Lv.84 무섭지광 03.06.12 1,546 0
968 기타장르 [참고] 천편일률의 망령의 부활(근래의 신... +12 Lv.15 노레이션 03.06.12 2,326 0
967 기타장르 [감상] 초일을 통해 본 백준의...(1) +1 유천 03.06.12 1,584 0
966 기타장르 [비추] 신존기... +7 Lv.1 쭈니 03.06.12 2,183 0
» 기타장르 [공지] 이곳은 감상비평란입니다 [필독] +6 Personacon 금강 03.06.12 1,568 0
964 기타장르 [감상추천] 야광충...을 샀다! +8 Lv.2 진짜자몽 03.06.11 1,818 0
963 기타장르 [추천] 자연검로 +6 Lv.1 神색황魔 03.06.11 3,491 0
962 기타장르 [추천] 기대되는 작품. 일반연재란의 혈리표 +2 Lv.33 첫솜씨 03.06.11 1,287 0
961 기타장르 [비추]일자무식유아독존 +7 처녀귀신 03.06.10 1,857 0
960 기타장르 [감상/비평] 칠독마2권까지 읽고 +6 Lv.49 覇刀魔劍 03.06.10 2,022 0
959 기타장르 [감상]파문제자-한성수 +7 Lv.1 남승욱 03.06.10 1,877 0
958 기타장르 [추천]십팔나한 +5 Lv.71 소금강 03.06.09 1,773 0
957 기타장르 [감상] 대형 설서린 2권까지 읽고... +5 Lv.49 覇刀魔劍 03.06.09 1,302 0
956 기타장르 [추천] 자연검로,독문무공 +28 Lv.95 프리맨 03.06.09 2,631 0
955 기타장르 [감상]과연 감상인가?독단인가? +25 Lv.99 이루어진다 03.06.09 2,189 0
954 기타장르 [참고] 김석진님의 글이 이동조치 되었습니다. Personacon 금강 03.06.09 1,328 0
953 기타장르 [감상] 대종사. +6 이리 03.06.09 1,322 0
952 기타장르 [감상]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 6권을 읽고 +2 Lv.1 강호인 03.06.08 1,306 0
951 기타장르 [비추] 신존기, 전신, 자연검로, 대군룡회 ... +14 Lv.1 서태수 03.06.08 2,883 0
950 기타장르 [감상]대형 설서린 +3 류한 03.06.08 1,044 0
949 기타장르 [감상] 가인의 단편 \'춘몽외전\' +6 난쏘공 03.06.08 955 0
948 기타장르 [추천] 신존기 Lv.67 뚜띠 03.06.08 1,086 0
947 기타장르 [감상/추천] \"희락소소(喜樂昭笑)\" +4 영호(令狐) 03.06.07 918 0
946 기타장르 [추천]태양의 노래 바람의 전설(?) +7 유천 03.06.07 1,600 0
945 기타장르 [비추] 신존기 표절도 +22 낙일방 03.06.07 2,611 0
944 기타장르 [비평] 천중행, 삼랑소(三郞笑) +2 이춘 03.06.07 1,377 0
943 기타장르 [비평] 금강님의 \'영웅독보행\'을 통한 스... +7 Lv.1 신독 03.06.06 1,50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