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들어 개인적으로 바쁜 점도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능한한 게시판지기는 참견하지 않고 회원들 스스로가 게시판을 끌고 나가는 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모든 글을 다 보면서도 참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무존자님의 글을 이동조치하면서 근래의 글들에 대한 입장정리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작가는 글을 쓸 때 무소불위의 권위를 갖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 글이 책으로 나가고 나면 그때부터 책이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독자가 듣습니다.
독자는 들려오는 책의 말에 따라 듣기 좋은 책과 듣기 싫은 책을 선택하게 되며 그것은 전적으로 그 독자의 권한입니다.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도, 싫다고 느끼는 것도 심하게 표현하여 쓰레기라고 표현하는 것도 독자의 권리이고 당연한 겁니다.
정치가 잘못되면 정치를 보고 쓰레기라고 합니다.
글이 잘못되면 쓰레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심한 말이지만 어쩔 수 없는, 글을 잘 만들어내지 못한 과보일 따름입니다.
그 일에 작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와 같습니다.
바보짓입니다.
정말 잘못된 해석이 있다면 작가가 나서서 이렇다라고 해명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사람 글 재미없다는데, 작가가 나서서 왜 재미없느냐라고 따질 수는 없습니다.
전체 독자층의 70%가 좋다고 하면 소위 말하는 히트작이 됩니다.
히트작도 30% 정도의 독자는 나쁘다고 말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말 하나하나에 민감히 쫓아다니면서 반응하는 것은 자신의 얼굴을 깍는 일에 다름이 아닙니다.
차후,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작가들이 이곳에서 얼굴을 붉히는 것도 그리 보기 좋지 않습니다.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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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란 말은 공산주의 사회가 아닌 이상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기분이 좋지 않으니 칼을 휘둘러 옆에 지나가던 사람을 찔러 죽이는게 자유는 아닐 겁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권리에 의무가 병과되는 거지요.
독자에게는 비평, 감상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무는 상대적으로 매우 그 크기가 적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조화하는가는 독자 개인에게 달린 문제로 저는 생각하고 이 게시판을 운영할 것입니다.
다만, 도를 벗어나는 무엇이 있다면...
그 부분은 제가 지적을 하고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그 수준은 보편타당성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겁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넌 내편, 넌 적군....
그런 느낌이 들게 글이 난무하는 것은 어느 게시판에서도 좋아 보이는 행동이 아닙니다.
누차 말했지만 이 GO!무림은 무협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졌지, 한 두 사람의 소모적인 놀이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 점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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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께서는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할지라도....
또 그렇게 보였다 할지라도 변함없이 글을 올려주시고 적극적으로 비추/감상/추천/비평등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상/비평 란의 활성화야말로 무협 전체에 큰 역할이 됩니다.
좋은 글을 알리고 좋지 않은 글을 퇴출시키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요한 일이 여러분들께 달려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듯이 언제라도 자신의 느낌을 달려와서 써주시길 바랍니다.
감상/비평 란은 늘, 열려 있는 곳입니다.
어려운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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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천진도사님께는 제가 개인적으로 질문을 따로 할 것이 있습니다.
따로 개인적으로 질문을 한다고 하면서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그 질문이 GO!무림의 공식적인 것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쪽지로 인한 폭력은 이곳에서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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