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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행지로
작성
06.03.22 17:04
조회
1,394

작가명 : 백연

작품명 : 이원연공(1~5)

출판사 : 뿔미디어

"이원연공"이란 작품은 개인적으로 근래에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무협소설이다.

내가 이 작품에 왜 재미를 느낄까?

몇 가지 이유가 떠오른다. 그렇지만, 한꺼번에 말하기엔 오히려 작품에 누가 될 거 같다. (나의 능력 부족이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것만 살펴본다.

바로 "다소 특이한 주인공의 설정"에 대해

순수함과 천재적인 재질에 성실함까지 갖춘 제자 연공

세상을 겪을 대로 겪고 평범한 재질에 게으르기까지 한 스승 이원

서로 상반되는 두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설정이다. 단지 그뿐일까?

설정만 특이한 작품은 많다. 분명히 주인공도 2명인 작품도 있다.

따로따로 보면 일반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데 왜 자꾸 이 부분에서 매력을 느낄까?

어찌 보면 시너지효과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단순히 1+1=2가 아니라 3이 될 수도 있고 4가 될 수 있는)

실제로 두 캐릭터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같이 성장하지 않은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무엇인가 미진하다.

알맹이가 빠져 있다.

뼈대가 아무리 튼튼해도 살이 제대로 붙어야 제맛이다.

바로 작가 백연의 손길을 간과하고 있었다.

두 명의 주인공!

각자의 시선으로 본 세상은 분명 다르다.

그리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다.

작가 백연은 이 부분에 대해 철저하다.

두 캐릭터를 같은 세상을 바라보게 하여도 이원만의 세상과 연공만의 세상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게다가 자연스러운 솜씨로 그들과 일체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실감이 느껴진다. 현실이 바로 그렇지 않은가?

난 백연의 손길의 의해 때로는 이원도 되고 연공도 되고 때로는 그들을 관조하는 단순한 독자가 되면서

그들의 세상을 세 가지 색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말로 "색"다른 재미이다.

이것이 바로 이원연공만의 재미이자 특징이 아닐까?

5권까지의 이원연공은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었음을 느낀다.

그리고 완결을 보았을 때 당당히 "이원연공은  주인공은 두 명이었다"라고 외치고 싶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현성(玹成)
    작성일
    06.03.22 17:53
    No. 1

    그래서 더욱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소설인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무류사랑
    작성일
    06.03.22 21:49
    No. 2

    흠 천하 오대고수도 좋다는 조연이 살아있죠 나름대로 이원연공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마수리
    작성일
    06.03.22 21:50
    No. 3

    1+1=2가 아니라 3,4가 될수도 있지만 1도 못될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 작품은 절대 1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하지만 이원이 좀 많이 나왔으면....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지로
    작성일
    06.03.22 23:04
    No. 4

    2//무류사랑님 물론 공감하죠.
    많은 장점들이 떠오르지만 저의 능력부족으로
    조연까지 한꺼번에 언급하기에 무리가 있어 주인공만으로 한정시킨 것 뿐입니다
    나중에 조연에 대해서 언급할 기회가 있을지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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