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연
작품명 : 이원연공(1-5)
출판사 : 뿔미디어
이제까지는 설정이라든지 구성 같은 겉모습만으로 이 작품을 감상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이 작품에 대한 예의가 아닐 듯싶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따뜻함과 애틋함이다.
이원의 사부가 이원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
이원이 연공을 위해 잠 못 이루고 참오하는 따뜻한 마음
이에 더욱 열심히 정진하는 연공의 따듯한 마음
그리고 이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면서도 미소 짓는 군영의 따뜻한 마음
구양정과 소동과와 연공의 애틋한 마음
이러한 마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지우게 한다.
이 훈훈한 기운들이 바로 이 작품의 기본 뼈대가 아닐까?
게다가 등장인물의 대사 한마디한마디에 이러한 마음이 절절히 스며있다.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하다.
무협소설로서의 이원연공도 좋다.
"신공절예는 없다. 백 번 천 번을 익히면 그것이 신공절예이니라."
마음에 꾹 와 닿는다.
부단한 수련과 끊임없는 사색
이원과연공이 고민하면 나 또한 고민하고
그들이 깨달음을 얻으면 나 또한 깨달음을 얻는 듯하다.
전투장면은 영화를 보는 듯하고 처참함보다 대협의 풍모가 느껴진다.
5권까지의 이원연공에서
과거비사에 얽힌 험난함이 그들에게 시련을 주지만 그들은 더욱 성숙해지고 있고
따듯한 마음과 대협의 풍모는 더욱 굳건해 지고 있다.
어쩌면 언젠가 그들에게서 활검지도를 볼 수 있을지도...
*오늘도 이원이 외쳤던 일갈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한다.(5권 마지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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