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한백림
제 목:한백무림서 외전
출판사:작연란
평어로 말합니다.
작가 한백림이 돌아왔다.
솔직히 천잠비룡포에서는 아직까지 마검이나 질풍검의 포스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물론 단운룡의 느낌이나 활약은 좋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어린아이의 활약이다.
개인적으로 영악한 어린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은터라 솔직히 흡입력은 조금 떨어진다.물론 천재가 있다.
그러나 제아무리 천재라 한들, 열살짜리 꼬마가 어른을 죽이고,아이들을 이끌어가는카리스마를 보이는 부분에 대한 것은 개연성이 있든 없든 다가오지 않는 부분이다.느낌상 말이다.
현실적으로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서 발생한다고 본다.뭐 최소한 대산이나 흑로정도의 나이였다면 또 이야기가 틀리다고 본다.열여섯일곱이면 무예를 수련해도 십년정도 되고, 그 나이또래는 사물을 관조하는 것이 천재라는 설정이라 한다면, 어느정도 이야기를 전개함에 무리가 없다고 본다.
그렇다고, 비룡포가 나쁘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단지 전작들에 비해 주인공 나이가 걸린다는 것이다.
물론 어린시절부터 쫓기고, 생사의 삶을 살아왔으니 개연성에 대해서는 충분하다.그렇지만 개연성을 넘어 선입관을 깰만한 어떤 느낌이 솔직히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뭐 그렇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한작가님이 새로이 꺼내든 비장의 칼 외전 .....................
초반에 나오는 천하사패의 주인들과 천하를 논하는 구대문파와 오대세가의 영웅들.
공선,철위강,소연신,진무혼
장삼풍,옥허,허공.........
작가는 본인스스로 정리가 안되었다고 하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흡입력이 좋다. 이제 2편이지만, 웬지 투박하지만, 마검때처럼 풋풋한 느낌이 있다. 더불어 마검처럼 장중한 포스가 내재된 느낌이다. 풋풋하다와 장중하다가 서로 대치되는 말이지만,달리 표현하자면 신선하고, 글속에 담겨진 뭔가가 글을 읽게 만든 사람을 기대하게끔 한다.
이는 마검과 질풍검을 읽었던 독자라면 누구나 알것이라고 말하고 싶다.이른바 천하를 논하는 무적의 강자들의 포효가 소리없이 느껴진다.남자들의 꿈. 진실된 무적의 힘을 가지고 그 힘을 사용한다.
그 힘으로 인해 천하를 아우르는 아우라가 사패의 이야기는 가지고 있다 힘과 박력. 명경의 포스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협과 의리. 청풍의 대협을 아시는 독자라면........이제 그들을 만든 전대의 이야기에 전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무방하다.기대한다. 과연 어떠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을까?
한백림!
이 젊은 신성에게 기대가 크다. 건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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