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고명윤
작품명 : 잠룡기
출판사 : 드래곤 북스
추천사에 적혀있던 한 단어,
로드무비
그 말에 걸맞는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강호 출도를 하면서 새로운 인관관계를 맺고
호대광, 그 자신 안에 있는 무인의 기질을 느끼며
진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그 표행길.
책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었고,
결말 또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결말이 다때려눕히고 2년 후 대결을 위해
마금선자에게 죽어라 맞으며 수련을 하고
문정을 부인으로 맞이하며 . . .
이런 식의 스토리 였다면 아마 마지막에
굉장히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열린 결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도 풀어내는 작가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틀에박힌 결말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한상운 작가도 열린 결말을 많이 쓰는 편입죠.
특히나 충격적인 양각양 등에서 말이죠,
양각양을 볼 때는 뒷페이지 보면서 ,
어? 결말이 날 분량이 아닌데..
마치 설봉님의 소설을 읽는듯한 불안감을 느꼈었던적도..
뭐 어찌됬건,
고명윤 작가의 잠룡기,
괜찮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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