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흡혈왕 바하문트
출판사 : 드림북스
현재까지 바하문트를 보면서 든 의문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네스토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다. 프롤로그에서 바하문트가 네스토를 찾는 장면이 등장하는 데 지금까지 스토리를 보면 네스토는 조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는 스토리상, 바하문트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선 바하문트가 플루토 나이트가 된 계기가 네스토와 관련있다.(그가 바하문트를 플루토 나이트로 뽑았다.) 바하문트와 우고트 플루토의 첫격돌 후, 네스토는 바하문트의 아버지인 빈의 시체를 우고트에서 가져갔다고 하여 바하문트가 우고트를 적으로 여기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왠지 내용상 억지스러운 느낌이...) 또한 이 장면에서 뱀파이어 이르드를 바하문트에게 소개함으로써 밀림과 바하문트를 엮는 역할을 한다. 네스토가 비중없는 캐릭터라면 나같으면 차라리 우고트왕국과 첫격돌상태에서 그를 죽이는 편을 택하겠다. 그리고 빈의 시체에 찾아서 만드라고라길드로 간 바하문트가 이르드와 만나는 쪽이 더 자연스럽다. 이후 네스토는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와 함께 떠났던 모달이 밀림에서 네크로멘서로 등장하여 바하문트를 위기에서 구한다. 이는 네스토를 단순한 조연으로 여기지 못하는 이유다.
네스토의 탁월한 플루토에 관한 지식(플루토 제작 능력, 플루토를 봉인하는 약)은 그가 흉왕이나 콘라드 대제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한다. 현재까지 흉왕이나 콘라드 대제에 대한 정보는 거의없다. 흉왕은 밀림과 연결되어있다는 것과 최강의 흑마법사라는 것이고 콘라드대제는 플루토를 만들고 정립했다는 정도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둘은 네스토와 플루토라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흉왕의 경우, 플루토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밀림의 다양한 종류의 플루토와 그가 마법사라는 점은 그 역시 플루토를 잘 다루었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이르드나 모달의 경우, 네스토가 바하문트를 밀림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가 흉왕 및 밀림과 관련이 있음을 추리해본다. 콘라드대제의 경우, 마찬가지로 흉왕처럼 정보는 거의 없지만 그가 플루토를 정립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 역시 추측이지만 콘라드=흉왕 가설도 배제할 수없다. 이렇게 추측하게된 것은 단순하지만 버킨이 흉왕에 대한 자료를 찾는 장면에서 자료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된 것같다는 부분이 있다. 콘라드 대제는 분명히 대륙을 지배했을 것이고 흉왕 역시 그럴텐데 현재 둘의 등장시기는 밝혀지지않고있다.(작가님의 의도적으로 정보를 통제하는 것일지도...) 따라서 동일인물인 콘라드가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숨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흉왕에 대한 자료를 지웠을 가능성을 추정해봤다. 그리고 밀림의 다양한 종류의 플루토로 생각이 미쳤는데 이를 통해 흉왕=콘라드가 플루토 형식을 정립시킬 수 있었다는 생각이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네스토가 흉왕이나 콘라드 대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혹은 가능성은 낮지만 본인일 가능성도...)
윗글의 모든 것이 본인의 상상일지라도 네스토가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사실이다. 7권을 기다리는 지금 앞으로 다음권이 주목된다. 그리고 다음권에서는 양파속살 벗게지듯 그밖에 의문(신성플루토가 바바로스땅에 있었던 이유, 신비의 플루토 언디텍터블, 티아라가 바하문트의 부하가 되는 경위 등)이 풀렸으면 좋겠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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