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 촌백수
작성
03.12.30 14:58
조회
1,257

음..

원래 따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읽으시는 입장에서 짜증이 나실 것 같아 두 개를 뭉쳐버렸습니다.

만약 이러한 점이 맘에 안 드신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변명을 한 말씀 올리자면, 집에 컴퓨터가 고장나서 현재 도서관에서 쓰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이하 편의상 존칭은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

백우, 강호풍.

내가 읽은 소설의 작가들의 공통점은 둘 다 올 해,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 달에 새로 등장한 신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달에 등장한 신인인 만큼 두 사람의 처녀작 역시 위에 쓴 강호제일숙수와 강호전쟁사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것을 추천하고자 한다. 과연 어떤 면에서 추천하고픈 걸까?

그 이면을 여러분과 함께 들여다보도록 하겠다.-두 사람을 비교하진 않을 것임-

강호제일숙수 -1권까지 읽음.-

먼저 강호제일숙수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주인공인 석무종의 아버지인 석...국주는(이름이 머더라..-_-;;) 무공에 한이 맺혀 자식만큼은 꼭 일류 혹은 절정의 무사로 키울 것을 오래 전부터 결심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신동이라던 아들 녀석은 어느새 둔재가 되어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분노케한다. 그렇게 안타까움에 젖어 있던 석국주는 표행을 가다가 산적을 만나고 거기서 여불회라는 기인을 만나고 그 여노인을 자식의 스승으로 맞이한다. 그리고 석무종은 무공에 놀랄만한 성취를 이룬다.

어찌보면 단조롭기 그지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강호제일숙수의 본격적인 내용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그리고 단조롭다해도 상관없다.

그도 그럴것이 제목이 제목인 만큼 그 단조로운 내용에 요리라는 약간은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소재를 첨가하면 어떻게 될지 실로 궁금하기 그지없다.

어쨌든 지금 1권에선 아마도 석무종이 요리에 빠져들게 된 이유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그마저도 2권을 읽어야.. -_-;;-

그만큼 1권의 내용을 특별한 것이 없고 어찌보면 짜증만 나고 지루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단 1권만 보고 자신있게 이 책을 추천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문장 간의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이 그러했고, 1권에서 은연 중에 암시된 사건들이 그러했다.

그래, 단 그 두가지 만으로도 나는 여러분들에게 강호제일숙수를 추천한다.-무엇보다 작가님의 요리에 대한 조예가 남다른 듯한 점도 약간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요리 무협소설은 단 하나, 야요기 밖에 본 적이 없었고 그마저도 약간 실망했다. 허구성이 너무 짙고, 판타지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다르다. 강호제일숙수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고 물으면 그냥 느낌이라고 말하겠다. 1권을 읽으며 느낀 문장의 조화로움.

결코 허접한 신인은 아니다.

강호전쟁사 -역시 1권-

이것 역시 당당히 추천한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전략가-잔머리꾼..-_-;;-라는 점이 그렇다. 과거엔 어쨌을지 모르나 지금까지 내가 본 무협소설 중에 유일하게 무공이 머만큼도 없으면서 머리만 좋은 녀석이 주인공이다.-두 명일 것이라고도 생각되지만 아무래도 한 명쪽으로 기운다.-

이 역시 특이한 설정은 무협소설을 읽는데 큰 장애가 되자 않는다. 다만 전략적 설명을 할 때 약간의 지루함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것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분명 재미있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제갈...군사(맙소사! 이리도 이름이 기억나지않다니)의 욕심, 질투 따위도 그렇고 당군사(역시 이름이.. 죄송합니다.. (__))의 자신의 가문에 대한 긍지, 당가의 오만함 등도 상당히 볼만 했다.

이 역시 아직 특별한 점은-내용상- 보이지 않지만 주인공이 곧 엄청난 암투에 휘말려 들것같은 느낌이 든다.-당연한 것 아닌가.. -_-;;)

시간이 없어서(맙소사.. ;;;) 약간은 짧게 쓰게 되었다.

한 가지 분명히 말하고 싶은 점은 위 두 사람은 요즘 보기 드문(요즘...) 상당히 뛰어난 신인들이라는 것이다.

특이한 소재와 설정이 그러하고 문장간의 호흡이 그러하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강호제일숙수는 1권에서 특별한 사건이 없어서 자칫 지루하다고, 별 볼일 없는 소설이라고 오해받는 일이 생길까 걱정이되고, 강호전쟁사는 1권 앞부분에서 나오는 주인공이(이름.. ㅠ_ㅠ)  아미파의 제자를 사칭하고 온 사파쪽의 인물을 첩자라고 밝혀낼 때는 왠지 말장난같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타까운 것 한 가지 더는 나에게 글쓸시간이 너무도 모자라다는 것이다.

정말 죄송합니다. 2분 남았군요.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자세히 쓸수있었을텐데..

돌을 날려주십시요~(설마 진짜는 아니겠죠?)


Comment ' 5

  • 작성자
    비운령
    작성일
    03.12.30 15:24
    No. 1

    강호제일숙수 그거 처녀작 아닐텐데 -_ -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호이호이
    작성일
    03.12.31 00:00
    No. 2

    전 강호제일숙수 보다가 요리사 한명 죽이자고
    검강의 살수를 보낸는 장면에서 완전히 손들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협조아
    작성일
    03.12.31 07:24
    No. 3

    헐;;;
    요리사 한명에 검강의 살수라.....
    검강....천고무림사에...몇몇 나지 않았던...전설적인 경지라...자주 표현되기도 하지만...어떤 책에선...개나소나 검강을 드러내죠..
    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촌백수
    작성일
    03.12.31 16:41
    No. 4

    얼라.. -_-;;
    처녀작 맞지않나요?
    맞는 걸로 알구 있습니다만..?
    일전에 무적검선님께서 올해 기대되는 신인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버씨2세
    작성일
    03.12.31 23:06
    No. 5

    오사도님(백우님)... 책 내신건 숙수가 처음이라고 저도 알고 있음, *^^*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73 무협 보표무적..아우정말... +4 Lv.1 삼겹살 04.01.03 1,874 0
2272 무협 퓨전란의 귀안..... Lv.44 하레스 04.01.03 829 0
2271 무협 신조님의 낭인무적을 읽고... +3 Lv.3 天下 04.01.03 1,168 0
2270 무협 낭인 무적... +3 Lv.99 류향천하 04.01.02 1,042 0
2269 무협 -Go! 퓨전- 콜렉트의 악몽관을 읽고. Lv.17 억우 04.01.02 919 0
2268 무협 낭인무적... 아쉬운... +30 Lv.1 쭈니 04.01.02 2,456 0
2267 무협 별도의 <투로>를 읽고... Lv.1 술취한늑대 04.01.02 1,111 0
2266 무협 요즘 나오는 신간들 무림괴협,중개인,마정... +7 Lv.23 어린쥐 04.01.01 1,635 0
2265 무협 경혼기 지존록4를 읽고 +15 Lv.1 주황제 04.01.01 2,075 0
2264 무협 손효의 영웅지를 읽고 ^^ Lv.95 프리맨 04.01.01 902 0
2263 무협 진부동님의 <야신> 3권을 읽고. +1 Personacon 검우(劒友) 04.01.01 1,106 0
2262 무협 혈리표를 읽고 난 찝찝함 +1 서비 04.01.01 1,185 0
2261 무협 낭인무적을 읽고(이거 신존기 2부였다니..) +2 Lv.82 암혼 03.12.31 2,428 0
2260 무협 장영훈님의 '보표무적' 을 읽고 +5 Lv.11 향수(向秀) 03.12.31 3,516 0
2259 무협 질풍록을 봤습니다. +5 Lv.4 Hypnus 03.12.31 1,430 0
2258 무협 무악님의 '자객왕' +5 Lv.5 촌백수 03.12.31 1,374 0
2257 무협 무림혼철국인 - 상인에서 무인으로.. +2 『GUIN』귄 03.12.31 1,236 0
2256 무협 낭인무적 - 진정한 고수는 이런것이다! 『GUIN』귄 03.12.31 1,669 0
2255 무협 이우형 작가님의 소설 추천!! +13 Lv.1 사신이 03.12.31 2,146 0
2254 무협 보표무적...조금 아쉬운 마음에... +6 Lv.1 슬램덩크 03.12.30 1,176 0
2253 무협 + [추천]사라전 종횡기.... +6 Lv.79 BeKaeRo 03.12.30 1,361 0
2252 무협 전검행[戰劍行]에 부족한 점 +4 Lv.1 [탈퇴계정] 03.12.30 1,260 0
» 무협 백우님의 '강호제일숙수', 강호풍님의 '강... +5 Lv.5 촌백수 03.12.30 1,258 0
2250 무협 사마쌍협을 읽고...원츄~~ +1 Lv.1 야인 03.12.30 1,121 0
2249 무협 야설록님의 '향객' Lv.5 촌백수 03.12.30 1,527 0
2248 무협 뇌향님의 '신천기' Lv.5 촌백수 03.12.30 829 0
2247 무협 혈리표를읽고.. +1 Lv.5 風神流 03.12.30 981 0
2246 기타장르 대도오가 최고였다~~~~ +13 Lv.67 아임그룻 03.12.30 2,182 0
2245 기타장르 무협을 처음 읽던 그 때로 돌아갔으면... +3 Lv.1 유세하 03.12.30 987 0
2244 무협 보표 무적 .. 정말 읽기 좋은 소설중에 하나 +3 Lv.1 석류 03.12.29 1,39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