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묵향 27권이 나왔더군요. 그래도 지금까지 보던 정을 생각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적어도 나쁘진 않은 내용이더군요. 전개속도도 빠르고 쓸데없는 정치적 내용을 많이 줄여서 그런지 볼만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작가가 드디어 묵향을 끝낼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예전에 북명신공에 이해못할 구절이 있었다는 내용 기억하시나요? 그내용이 드디어 해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묵향이 해석한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해석을 해서 묵향이 언제 그걸 알게 될지는 미지수라고나 할까요?
그 해석에 어떤 존재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 존재는 아무리 약하게 잡아봐도 현경인 것 같습니다. 이번권도 엉망이면 묵향 그만 때려치기로 했는데 이런 떡밥을 던져주시니... 다음권을 안 볼수가 없겠더군요.
이거말고도 떡밥이 꽤 나오는데 무림고수 수준이 상향평준화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현경이 동시대에 몇명씩 쑥쑥 출현할것 같은 느낌이드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보던정이 있어서 못끊고 봤는데 간만에 찜찜한 기분없이 잘 읽었습니다. 다음권을 기다리는게 일이겠지만요.
이런 끊기도 뭣하고 보기도 뭣한 작품에 비뢰도가 있는데 비뢰도는 어찌된게 읽을때마다 찝찝한 마음만 들고 볼까말까 하다가 지금까지 사놨던 비뢰도를 전부 헌책방에 팔아버리면서 안보기로 마음먹었는데... 이런 식으로 전개되면 다시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아직까지 묵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분이 보기엔 나쁘지 않은 27권이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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