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억울해서 출세했다
작가:강천수
출판사:스카이북
일제 때 독립운동을 한 독립운동가의 한 집안이 현대에 와서
잘 살지 못하고 있는데...
그 독립운동가를 죽게 만든 일제 때 순사를 했던 사람은
오히려 해방이 되자 빠르게 그의 과거 행적을 지우고 부와 명예를 얻고
나라를 위해서 일한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게 됩니다.
그것이 너무 분한 그 독립운동가 집안의 부자가 소란을 피우다가
쫓겨나고 그 야비한 인간의 부와 힘에 의해서 보복을 당하고 그에게
제대로 복수할 수 없는 현실을 절감한 청년 고찬혁이 부와 명예를 얻고
복수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현대판타지로서 대리만족을 위해 주인공의 성공을 위한
선인의 안배가 등장합니다.
선인이 남긴 기운인데... 그러나 그 기운이라는 것도 주인공이 스스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 기운도 늘어나고 그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조금씩 극복하게 도와줍니다.
다른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것처럼 별로 노력도 없이 주인공이
모든 것을 이루게 하는 것과는 차별됩니다.
주인공이 일단 집안의 형편과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도전한 일이
UFC 격투기 선수로서의 일입니다.
물론 이야기의 흐름을 보면 대학을 가기 위해서 수능을 대비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봐선 격투기 선수로서의 일은 주인공 고찬혁의
성공을 위한 도전의 일부일 것 같습니다.
부자와 자식간의 관계, 친구들간의 의리, 남녀간의 로맨스도
잘 다루어 지고 있습니다.
저는 초반부에서 주인공과 그의 아버지가 그 나쁜 놈에게 힘이 없어
당하는 것이 조금 보기 힘들었는데...
UFC의 격투기 선수로서 꿈을 가지고 도장을 찾아서 엄청난 노력과
수련을 하면서 꿈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가 만족스러웠습니다.
현대물의 경우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일단 저의 소개글을 읽고 대여점에 가서 한 번 대충 훑어 본
후에 읽을 지 말 지 판단하기를 바랍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