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문우영
작품명 : 악공전기 6권
출판사 : 드림북스
이번 악공전기 6권은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식음가에 대한 내용이 좀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너무 쉽게 끝이 났네요. 식음가의 멸망에 관여한 곳을 찾아 무림에 나왔는데 결국 식음가의 원한은 너무나 짧은 순간에 끝나 버려서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리고 한운영에 대한 내용은 처음 글을 읽었을때는 어느정도 충격이 있었습니다. 악공전기도 이런식으로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는 것인가 했었는데 작가님이 올려준 글을 보고 어느정도 의문이 해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히로인으로 생각했던 정연에 대한 내용이 너무 짧게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정연과 3년만의 해후 장면이 안나오고 정연과 단호경이 만나는 장면만 나와서 '뭐지?' 했었습니다. 석도명과 길이 엇갈려서 못만나고 다시 감격적인 해후를 할줄 알았지만... 그냥 만났다라고나오고 끝이네요..ㅡ.ㅡ;;
이때부터 단호경이 급 비호감으로 등극했습니다..
예쁜 여자만 보면 헤벌레 하던 단호경이 정연이 한운영, 남궁설리보다 더 예쁘다고 느끼고 그때부터 석도명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는 장면 부터 이 전개는 뭐지...라는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석도명과 정연은 3년후에 만나서 결혼이라도 할 듯한 분위기였으나 정연의 비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듯한 6권이었습니다. 석도명과 정연의 사이는 누이 이상 연인 이하? 이정도에서 전진이 안되는 사이인듯 보였습니다. 정연은 석도명을 좋아하는듯 보이는데 석도명이 적극적이지를 않네요.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게 단호경입니다. 석도명과 정연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정연에게 들이대네요. 결국 마지막에는 정연과 같이 절벽에서 떨어지기까지... 이런 장면은 보통 주인공과 히로인에게 일어나는 일인듯 한데 단호경과 정연에게 벌어집니다.
이번 6권에서는 전체적으로 히로인 후보(?)들에 대한 정리 작업인듯 보였었습니다. 남궁설리도 떨어져 나가고 강력한 후보였던 정연은 단호경이 노리고 있어서 안될것 처럼 보이고 한운영이 가장 유력하긴 한데 이것도 잘 모르겠네요~
석도명은 결국 사부처럼 혼자 늙어 갈 것인가..ㅋㅋㅋ 이런 생각도 했었답니다. 7권이 나오면 어느정도 의문이 해소될듯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석도명이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합니다. 무림의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적극적인 표현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7권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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