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재윤
작품명 : 동천
출판사 : 자음과 모음
1. 1부 1권 나오고 10년쯤?
대략 32권 만에 동천이 드디어 해치웠습니다. (뭘?)
뭐, 처음 시작은 어릴 때라서 할 수 도 없었고
지금도 대충 18세인 걸 보면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살짝 빠르긴 한데, 워낙 작품이 길다 보니
참 감명깊은 순간이더군요.
그 와중에도 개그가 들어가고 묘사는 실상 거의 없지만서도
살짝살짝 야한 분위기가 들어가는게 좋았습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놀라서 발사한 것은 역시 동천이구나(^^)하는 느낌도 들고.
2. 그런고로 동천의 정실은 빼도 박도 못하고 사정화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전부터 많은 분들이 사정화일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해주니 시원해서 좋군요.
물론 사정화는 성격답게 동천을 아직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건에 대해서는 사정화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책에서^^
작가분이 부인관련해서 한 말중
큰 1부(현재의 3부로 끝)에서는 부인이 하나라 했으니 이제 여자문제는 크제 나올 것 같지는 않군요.
그러나 이전에 선인기인 등에서 '부인들'이라 한 적도 있고
여타 보면 결국 큰2부나 3부쯤에 부인이 늘어나든지
아니면 정실은 결국 사정화 교주 하나에, 나머지는 첩으로 할 수도 있을것 같고... 뭐, 이건 지켜보면 알겠죠.
3. 사정화를 구하는 데 쓴 영약.
장노삼이 가져온 삼분삼환~은 이게 갑자기 어디서 나왔지...
하고 뒤져본 결과 3부 2권쯤엔가 나오더군요.
천년화리 내단을 화문의 교섭으로 바꾼 것인데...
이거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는데 결국 사용하는군요;;
아무튼 오리지널 마교의 비전영약이라는 것도 밝혀졌고.
이 x문 (화문, 금문, 장문 등등) 애들은
이전 천마지가 장난칠 때도 대충 분위기는 났지만
역시 원조 마교 애들로, 천마 부활을 계획하는 것 같습니다.
이 큰 1부 마지막에 결국 천마는 부활하겠죠.
그리고 매권 서장에서 천마&천사가 서로 싸우고 싶어 안달난 듯한
독백을 한 것도 있고해서
결국 동천은 '천사'의 힘으로 어떻게든 앞으로 나서게 될 것 같고
그로 인해 사정화에게 인정을 받아 결혼하게 될 듯.
뭐, 제 희망사항이기도 합니다.
고금에 손꼽히는 강자인 천사의 무공을 안쓰기는 아깝기고 하고^^
천마가 제대로 부활한다면 천사 이외에 붙을 만한 방법이 없죠.
조정인 고조할아버지가 10대 고수보다 살짝 위인 천하제일인 수준인데
천마-천사는 이것들보다 몇수는 위니.
4. 장노삼이 우려하듯이 동천의 신변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슬슬 이걸 정리할 때가 오는 듯 하군요.
개인적으로 동천이 조씨 가문좀 어떻게 해줬으면 합니다.
제가 조정인이나 조정광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고, 또 이녀석들도 싫어하지는 않지만
조씨 가문 자체가 워낙 질이 안좋아서 말이죠.
매번 처가 무공들 가져가는 것도 그렇고, 이번 권에서는 조정인 어머니가의 만수공도 나오죠.
단강수는 동천 어머니가 무공이고.
5. 마지막으로 이건 단순한 희망사항이긴 한데...
사정화가 '성격에 안맞게 살짝 질투하는 모습'을 집어넣어줬으면^^;;
무협같이 연애질이 많지 않은 부류에서는
조금, 정말 조금의 속성만 부여해줘도 히로인은 매력적으로 변합니다.
지금까지의 사정화의 질투?하는 듯한 모습은
남녀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아끼는 수하이기에 행한 행동으로
충분히 해석가능한 모습이었는데,
이미 일도 치뤘고 이제부터는 확실히 남녀관계틱하게 묘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연애질은 좋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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