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
작품명 : 북천십이로
출판사 : 청어람
일단 전 허담 작가님을 좋아합니다.꾸준하고 연중없고 논란이 있었던 일 빼곤 흠잡을게 없습니다.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필력을 항상 보여주시지요.그리고 제가 전 감상글에도 남겼지만 전 같은 세계관의 소설은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 보는게 있었더군요 허담님 작품인 오경에 대한 작품은 다 읽고 있었습니다.
제가 허담님 작품 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건 마조흑운기 였습니다. 제 스타일이기도 했거니와 권수도 길었죠.하지만 그 이후의 작품들은 물론 평타이상은 했지만 제 취향에 딱 들어맞는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기대했던 독경도 독을 이용했다기보단 그냥 허소산이란 주인공의 무력 자체가 강한것만 보였죠 진정한 독에 관한 소설은 아니었다 생각힙나다 독을 이용해 싸우는 장면이 솔직히 별로 안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북천십이로는 정말 이대로만 간다면 제가 볼땐 허담님 작품 중에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최고라는 말을 쓰고 싶긴 하지만 취향차이가 다들 있기때문에 최고라는 말은 쓰지 못하겠네요.주인공과 금령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 또한 금문 내의 파벌싸움이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흥미진진합니다 다른분들은 불만이 많지만 전 주인공이 금령의 인검인게 이소설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1인자가 아닌 1인자를 보필하는 역할을 하는 소설을 보고 싶었거든요 물론 1인자가 여자인것도 흥미요소 중 하나이네요.주인공 성격도 똑 부러진게 마음에 들고 히로인이라기 단정짓긴 아직이지만 금령의 성격도 마음에 들구요.
단지 걱정되는건 허담님 성격상 금문내의 파벌싸움이 꽤 길게 이어지다 마무리 지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금문의 파벌싸움을 정리하고 천하로 뻗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고싶습니다.물론 그렇다고 늘어지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단지 이 소설이 제가볼땐 왠지 호흡이 짧은 소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안보신분들은 추천합니다.그리고 주인공이 왜 여자주인공한테 반감을 안가지는 거에 대해서 이해가 안간다는거에 할말이 있는데 전 이해가 가던데요? 전 일단 이 부분이 나중에 어떤 큰사건의 복선이 될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허담님께서 자꾸 반감이 생겨야 정상인데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도 하니까요 .또한 주인공의 아버지와 도주 금온은 절대 원한관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정확히 석묘문이 금온을 찾아온것이고 이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요.딱 한가지 반감을 가질만한게 조부의 팔을 잘랐다는것과 멸문을 담보로 자신을 데려갔다는건데 이건 금온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요 그만큼 주인공의 재질이 마음에 들었고 그렇기 위해선 일단 두려움을 심어줄 필요가 있었으니까요.
일단 허담님께서도 그 부분이 계속 마음에 걸렸는지 3권에선 더 자세히 설명이 나오고 주인공이 다시 재계약을 갱신하는것도 나옵니다
찬성: 
반대: 
s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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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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