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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꺼야
작성
12.10.04 06:41
조회
14,558

작가명 : 나한

작품명 : 황금백수

출판사 : 영상노트

처음써보는 추천작입니다~

물론 조건부 추천이죠

바로 나한님의 작품을 한번도 본적이 없을것!

즉..나한작품 입문서로는 황금백수만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전작의 광풍무,광풍가 도 굉장히 좋은 작품이지만

일단.. 책 자체를 구하기 힘듭니다 -_-;

또한 제법 오래되어서 요즘작품들과 코드가 안맞을수 있으며

그보다 중요한건.. 그걸 보고 난후에 황금백수를 본다면

황금백수의 재미가 반감될수 있기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황금백수의 볼거리들을 나열해보자면

총 24권 완결작입니다.

무협소설로써 권수가 20권이 넘었다는건

작품성이 어떻든 일단은 대중성이 있다는 말이고

어느정도의 재미가 보장되어있다는 말이죠.

기나긴 무협역사속에 권수 20권 넘어간 무협은 많지않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짧은기간안에 꾸준히 출판되어 완결까지 달려온

작품~

일단 황금백수는 먼치킨입니다

하지만 먼치킨중에서도 수준이 있는 먼치킨이랄까요

단순무식하게 힘빨로 모든걸 때려부수는 전개는 거의 없고

요리 조리 함정을파고 자신의 무공을 숨긴채 적들을 약올리고

반쯤 미치광이로 만들어 결정적일때에만 잠깐잠깐 무공을 드러내

처리하곤 합니다

거기에 하렘이기까지 하죠

주인공이 책내용에서 잠자리를 같이한 여자가 대충 6명?

하지만 재밌는건 보통 이정도 하렘이면 여자들의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바보인경우가 많은데

황금백수에서는 하렘을 만들어 놓고도

히로인들이 표현된 모습과 성격이 굉장히 독특해

전부 읽었을때 히로인 이름 하나 하나 전부 기억나고 어떤캐릭터

였는지까지 여운이 남을 정도로 개연성이 좋습니다.

거기에 보편적인 구대문파 , 무림맹이 아예없고

작가만의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죠

일단 주인공은 백숩니다.

그것도 개백수

하지만 중원 제일상단의 줏어온자식으로 태어나고

백수짓을 하면서 온갖 기루를 섭렵하고 다니다가

대야벌(무림맹과 비슷한 단체)에 꼼짝없이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대야벌로 가는것은 굉장한 영광이며 무한한 축복이자 성공의 시작을 알리는 등용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큰 집단이지만

여기서 주인공은 대야벌로 들어가기전 오바이트를 하며

술에꼴아 입맹하는 패기를 보여주고

무공같은것 관심도없고 배우기 싫다며 때를쓰며 어떤 집단에

들어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어떤 집단의 무인이 다가와 속삭이게 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너에게 관심이 많았고 너에겐 우리 집단이

가장 최적의 장소가 될것이다"

라는 말을 시작으로 , 우리집단에선 다른 훈련병들과는 다르게

훈련이 아예 없고 , 하루에 할당된 작업량만 끝내면 그 이후엔

모든것이 자유시간이며, 결정적으로 외부를 들락날락 거릴수

있는 특전이 있다고 속삭입니다.

무공도 배우기싫고 개백수짓을 하던 주인공에겐 그야말로 딱!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소개하게 되죠

당연히 주인공은 그말에 넘어가 두말않고 그집단으로 결정을

해버립니다

만 그 작업이라는게

똥을 퍼내는 작업이라는게 뒤에서 밝혀집니다 ㅋ

그리고 똥을 풉니다 ㅋ

여기서 재밌는점은 주인공과 같은 시기에 입맹한 자들은

훈련병으로 취급되어 다른곳에선 훈련복을 입고 피똥싸며 무공을

배우고있지만

주인공이 똥을 푸고있는 집단은

군대와 비슷하게 군대를 돌리기위해 존재하는 병력이기에

훈련은 아예없고 , 외부 출입도 어느정도 할수있다는 장점에

두말없이 들어왔던점을 이용해

싸제 물건을 안으로 반입해다가

훈련병들에게 어마어마한 바가지를 씌우고 팔아먹는 장사를

시작합니다.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아실겁니다. 그 느낌을

이제막 신교대 입소해서 1주일 훈련받은 훈련병에게

2천원짜리 담배를 만원에 판다면

살까요? 안살까요?

아마 사고도 바가지다 폭리다!라고 욕을 하기는 커녕

고맙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도 부탁한다는 말을 하게되겠죠

네 이런걸 주인공이 하면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 대야벌안에서 명물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타인들에겐 무공을 일절 모르는 그저 상인의 자식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놓고

얌전히 똥만 푸다 집에 가려고했던 주인공에게

시비를 거는 고위급 무인들을 함정으로 끌어내 조용히

하나둘씩 처리하다보니 결국 이곳과 깊게 관련되게 되어

조용히 똥만푸다 집에 가야겠다는 처음의 결심이 무너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 중반부정도까지는 정말 꿀재미라고 단언할수있습니다.

광풍무 , 광풍가를 미리 읽으셨던분들이 보셔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걸 읽고난뒤의 다음작품인 황금수는 별로 추천하지않..

다는게 함정


Comment ' 19

  •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일
    12.10.04 15:04
    No. 1

    전 그래도 광풍가, 광풍무 시리즈가 처음 접하는데 좋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2.10.04 15:15
    No. 2

    글쎄요.. 전 분량 늘리기 심한 소설로 기억하고 있는데 황금백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10.04 16:20
    No. 3

    진짜 자가복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10.04 16:56
    No. 4
  • 작성자
    Lv.8 후덜후덜2
    작성일
    12.10.04 17:00
    No. 5

    하렘에 먼치킨 좋아하는사람이지만
    나한님 소설은 안봄. 여캐들의 행동이나
    발언이 너무 비상식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겟타로봇
    작성일
    12.10.04 18:45
    No. 6

    광풍시리즈가 나한님의 정점이라 생각됨...긴장감도 뛰어나고 몰입도 짱... 황금백수도 재밌지만 긴장감은 그다지 크지않음 주인공과 그의 부하들은 고금 제일무공을 길거리 잡서마냥 나눠읽고 배우고 그러니...특히 주인공과 썸씽있는 여자들은 퍼주기의 정점을 찍음...적들이 아무리 강하고 아무리 많아도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 부하들만 같이있으면 전혀 긴장되지않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다단
    작성일
    12.10.04 19:32
    No. 7

    쓰신분 제목을 보세요 .맨처음 접하는건 황금백수가 좋다는 겁니다 .

    마지막에 광풍시리즈 보면 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2.10.04 19:53
    No. 8

    한번도 보지않았을 경우라면 동의합니다..
    두번째 작만 보더라도 어? 황금백수인데?
    세번째 작을 봐도 어? 황금백수인데?
    필명은 다르지만 본인이 거의 확실한 판타지 소설을 봐도
    어? 판타지인데 황금백수네?

    광풍시리즈만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2.10.04 21:35
    No. 9

    판타지인데 어? 이거 봤던거 같은데 하고 제목을 다시보게 만든게 왕의투구였나.. 할튼 이름,지명,세계관만 다르고 모든게 동일. 그 특유의 말장난까지도 복사 붙여넣기라서.. 황금백수 하나만 내놨다면 추천 해봄직한데 이름만 다르고 똑같은걸 찍어내서 전 추천을 못해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꺼야
    작성일
    12.10.04 21:56
    No. 10

    그렇기에 글 초입에 조건부 추천이라는 말을 한것입니다.

    나한작품의 대부분이 자가복제인건 저도 잘 알고있고
    자가복제라는 점만 제외한다면 충분히 추천작에 들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권수 20권을 넘었다는건 어느정도 충분히 인기가 있었고
    어느정도 독자층이 형성되었기에 그마한 권수가 나온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천사의소멸
    작성일
    12.10.04 22:43
    No. 11

    광풍이 갑이였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2.10.05 01:07
    No. 12

    이 작품의 긴장감으로 보는게 아니죠 강한 주인공이 약한 적들한테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듯히 그런 재미로 보는거죠.
    긴장감이야 성장형 소설에서는 필수지만 먼치킨에서 긴장감은
    오히려 짜증을 유발할수 잇는 요소이기때문에 이 강한 주인공이
    적들을 어떻게 골탕먹일까와 뒷통수를 칠까 하는내용이 주된 내용이죠
    이런 재미때문에 사람들이 찾고 또 찾는 작품이 되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12.10.05 01:21
    No. 13

    나한 작가의 글들의 특징은 아무리 적들이 음모를 꾸며봐야 모두 주인공의 계산속에 들어있으며 끝없이 주인공에게 당하지만 적들은 결코 주인공을 인정하지 않으며 경멸하고 멸시하고 주인공만 만나면 "비릿한"미소를 짓고 부하들이 다 죽어나가고 자기 혼자만 남은 와중에도 "비릿한"미소를 지으며 주인공에게 대들다가 골로 가는거....그리고 끝업는 주인공의 말장난...이젠 지쳤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2.10.05 08:25
    No. 14

    이야기 재미는 중상은 된다 느끼지만 그렇다고 오! 쩐다! 이정돈 절대 아님. 특히 이야기 보는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쥔공만큼 개4가지도 없죠. 그냥 아무한테나 반말. 다른 소설에서 악당으로 나왔다면 진짜 미움받기 딱 좋을캐릭터인데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제주노랑귤
    작성일
    12.10.06 00:53
    No. 15

    너무 예전작품과 차이점이 없다는게 최대 단점..
    그냥 전작에서 주인공 이름과 악당이름 무공이름만 바꾼 느낌..
    말장난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점점 지겨워지고 자연스럽게 안 보게 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12.10.08 03:29
    No. 16

    혼자 천재이고 혼자 다해먹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의 판단과 그가 세운 계략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백프로 성공률을 가지고,,,
    (간혹 읽다 보면 누구가 생각가능한 평범한 계략인데
    마치 작가가 대단한 계략인양 호응 유도하는 느낌이 많이 들고요.)
    뭣만 하면 기연과 비급, 무기가 튀어나오구요.

    주변인물은 뭔지모를? 주인공의 매력에 이끌리고,
    항상 주인공에 입벌리고 찬탄하는 역할을 하죠.
    등장하는 여인네들은 모두 주인공의 뭔지모를? 매력에 뿅가죠..ㅋㅋ;
    그러다보니 오글거리는 장면, 대사가 많죠

    장점이라면 황금백수의 경우
    스케일이 크다는 것이 맘에 드네요.
    그런가보다하고 보면 킬링타임용은 되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맛소금타로
    작성일
    12.10.08 09:54
    No. 17

    옛날에 귀면탈은 재밌었는데 참...
    하오대문때까지만 해도 복제가 심하진않았는데 요즘 나오는 황금수나 황금백수는 많이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버벌진트
    작성일
    12.10.10 22:06
    No. 18

    광풍재밋죠......이후엔 별로엿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indows9
    작성일
    12.10.14 16:48
    No. 19

    황금백수 황금수 황금신수 자가복제.. 셋 작품 중 황금백수 하나만 보셔도 되고, 이거 보고 더 보고 싶다 아쉽다 하시면 그냥 셋 다 보심 됩니다. 이런 스타일 판타지로도 보고 싶다 하시면 그랜드크로스 보심 되고요. 거기서 더 보고 싶으면 레드클라우드 왕의투구까지... 그냥 다 똑같은데, 난 왜 저 작품들 다 보고 있었을까... 킬링타임용으로 이 분만한 작품이 없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타고 대학다닐때와 회사 출퇴근할때 죄다 섭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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