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향님의 '신천기'

신천기.

읽기가 상당히 힘들었던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정말 멋들어지게 하던 배경묘사도 뒤에가면 흐지부지해지고. 문장 간의 호흡, 통일성 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문제시 됩니다.

그 결과 책을 읽는 도중에 자꾸 호흡과 집중이 떨어지게 되지요.

그리고 많은 측면에서 설득력이 부족한 듯 보입니다.

아무리 인간의 마음이 갈대와 같이 쉽사리 흔들린다지만 이것은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싶은 면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면들을 보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남궁가의 자식(이름이 잘..-_-)이 주인공을 남궁가로 데려올 때, 그 때가 왠지 가장 설득력이 없다고 느껴진다. 아무리 오기 따위 때문이라지만 그런다는 건 좀.. 거기다가 나중에 가서는 화도 거의 안 냈던 것 같다. 누가 봐도 이해하기 힘들지 않을까?-

신천기. 위에서도 말했듯이 상당히 읽기 힘들었던 책이지만 뇌향님께서는 신인작가답게 금방 일취월장하실거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