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GUIN』귄
작성
03.12.31 15:17
조회
1,669

낭인무적이라는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다. 고무림에서든 친구들에게서든 하지만 정작 내가 낭인무적이라는 책을 뽑은이유는 제목이 멋있었고 그만큼 표지도 멋있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장을 피면서 역시 이번에는 어떤 류일까 하며 읽게 되었다. 천호. 이름은 그리 낯설지도 그리고 그리 많이 흔하지도 않은 그런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그 성격은 요즘 신무협을 지향하는 많은 무협답게 냉정한 듯 하면서도 그안에 정을 품고있는 그런 성격을 볼수 있었다. 낭인이라 하여 패도의 길을 걸어갈줄 알았는데 나름대로의 구성으로 하나의 틀속에서 걸어간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낭인이란 어느 조직에도 속하지않은 말그대로 외톨이이다. 무공 또한 사사받은 것이 아닌 자신이 이루어낸것. 낭인무적에서는 무공에 대한 설명에서는 무공은 사부가 필요하고 무공서만으로는 안된다는 내용이 나왔다. 그점에 크게 공감하며 나는 다음장을 넘겼다. 왜냐하면 많은 무협속에서 하나의 절세의 비급은 무림인을 초고수로 키울수있다는 둥의 어투로 나오는데 사실 스승없이 독학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기 떄문이다. 천호를 바라보는 몇몇의 고수는 실전에서 쌓아온 무공이라는 평을 했다. 낭인. 낭인의 무공의 특성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에서 낭인이라는 의미가 천호에게 그런대로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는 마교에 속해있었다. 물론 정확한 직위나 등등은 안나왔지만 마교에서도 거의 최상급. 지위로만 따져도 그정도이고 무공도 받혀주는 그런 인물이다. 낭인은 무엇인가. 낭인은 길이없이 정해지 틀에 억매여 있지않은 말그대로 자유로운 존재 아닌가. 그렇기에 보통 낭인무사는 무림에서 무시당하기는 하지말이다. 낭인무적이라는 책의 제목에 조금 맞지않는 설정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여러 묘사나 무공수준등의 설정들은 참 뛰어났다고 볼수 있다. 흔히 무협속의 인물들의 무공의 세기의 오류로 많은 무협은 재미를 잃어 간다. 100년에 다섯명정도 만이 강을 이루어내는 수준에 오른다 하는 것은 적절한 것 같았다. 다만 그런 강을 이루어내는 인물을 검을 쓰지 않고 이기는 천호의 무공설정이 조금 불안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묘사력이나 행로등의 치밀한 설정들을 보면 그것도 어떤 형태로든지 잘 이루어져 갈수 있을것같다.

-나름대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하면서 감상입니다.^^;;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21 무협 이계진입을 읽고... +7 Lv.61 풍훈탑 04.01.03 1,320 0
920 무협 임준욱님의 괴선과 촌검 무인 에 대하여. +12 Lv.1 석류 04.01.03 1,397 0
919 무협 청산님의 '검신' +6 Lv.5 촌백수 04.01.03 1,302 0
918 무협 임준욱님의 '괴선' 을 읽고 +3 Lv.11 향수(向秀) 04.01.03 1,003 0
917 무협 보표무적..아우정말... +4 Lv.1 삼겹살 04.01.03 1,875 0
916 무협 퓨전란의 귀안..... Lv.44 하레스 04.01.03 830 0
915 무협 신조님의 낭인무적을 읽고... +3 Lv.3 天下 04.01.03 1,168 0
914 무협 낭인 무적... +3 Lv.99 류향천하 04.01.02 1,043 0
913 무협 -Go! 퓨전- 콜렉트의 악몽관을 읽고. Lv.17 억우 04.01.02 919 0
912 무협 낭인무적... 아쉬운... +30 Lv.1 쭈니 04.01.02 2,456 0
911 무협 별도의 <투로>를 읽고... Lv.1 술취한늑대 04.01.02 1,112 0
910 무협 요즘 나오는 신간들 무림괴협,중개인,마정... +7 Lv.23 어린쥐 04.01.01 1,635 0
909 무협 경혼기 지존록4를 읽고 +15 Lv.1 주황제 04.01.01 2,075 0
908 무협 손효의 영웅지를 읽고 ^^ Lv.95 프리맨 04.01.01 902 0
907 무협 진부동님의 <야신> 3권을 읽고. +1 Personacon 검우(劒友) 04.01.01 1,107 0
906 무협 혈리표를 읽고 난 찝찝함 +1 서비 04.01.01 1,186 0
905 무협 낭인무적을 읽고(이거 신존기 2부였다니..) +2 Lv.82 암혼 03.12.31 2,428 0
904 무협 장영훈님의 '보표무적' 을 읽고 +5 Lv.11 향수(向秀) 03.12.31 3,516 0
903 무협 질풍록을 봤습니다. +5 Lv.4 Hypnus 03.12.31 1,431 0
902 무협 무악님의 '자객왕' +5 Lv.5 촌백수 03.12.31 1,375 0
901 무협 무림혼철국인 - 상인에서 무인으로.. +2 『GUIN』귄 03.12.31 1,236 0
» 무협 낭인무적 - 진정한 고수는 이런것이다! 『GUIN』귄 03.12.31 1,670 0
899 무협 이우형 작가님의 소설 추천!! +13 Lv.1 사신이 03.12.31 2,147 0
898 무협 보표무적...조금 아쉬운 마음에... +6 Lv.1 슬램덩크 03.12.30 1,177 0
897 무협 + [추천]사라전 종횡기.... +6 Lv.79 BeKaeRo 03.12.30 1,361 0
896 무협 전검행[戰劍行]에 부족한 점 +4 Lv.1 [탈퇴계정] 03.12.30 1,261 0
895 무협 백우님의 '강호제일숙수', 강호풍님의 '강... +5 Lv.5 촌백수 03.12.30 1,259 0
894 무협 사마쌍협을 읽고...원츄~~ +1 Lv.1 야인 03.12.30 1,121 0
893 무협 야설록님의 '향객' Lv.5 촌백수 03.12.30 1,528 0
892 무협 뇌향님의 '신천기' Lv.5 촌백수 03.12.30 83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