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표무적을 읽기 전의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무협소설이 무어냐고 물어본
다면 '호위무사' 라고 대답했었지만, 보표무적을 읽은 나에게 다시 물어본
다면 '보표무적' 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 것이다.
보표, 한 사람을 지켜주는 무사로써 자신의 목숨이 촌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주인을 지킨다.
그런 우이는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무림맹주의
호위를 그만두고, 영춘객잔이라는 곳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면서 만나게 되는 인연들, 정말 사람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보표무적은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사는 구수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
으며 슬픈 이야기가 단순한 보표의 삶이 아님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오로지 보표의 일에만 미쳐 혼인,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지난
보표생활을 돌이켜보니 남는 게 하나도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는게 얼마나 큰 아쉬움이겠는가?
보표무적, 보표로써의 삶이 아닌 사람으로써 살아가는 무협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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