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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북문
작성
03.12.12 15:47
조회
1,334

아주 오래전에 읽은 무협이였고 몇번에 걸쳐서 재차 읽은 소설입니다.

언젠가 전4권을 사서 집에 두고 생각날때마다 봐야지 하다가 결국은 구입을 못하고 요즘은 서점가에 나와있는지 의문입니다.

전에도 이작품에 대해서 추천글을 올린걸로 아는데 이번엔 이무협과 연관해서 제이야기를 곁들일까 합니다.

저는 97년에 직장생활을 시작했읍니다. 기억하시겠지만 그해 년말에 IMF가 터졌고 다들 힘들었읍니다. 저도 그후로 꽤나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도 옮겨다니고 했읍니다.

그런 사회적인 요건들과 제개인적으로 힘겨울때면 떠올리는 말들이 있읍니다. 그런말들로 인해서 다시 용기를 내고 힘을 얻곤했읍니다.

그런말들중에 천산검로에 나오는 대사 하나.

" 수 불능 오여지도 "  - 누가 감히 나의 칼을 더럽힐 수 있겠는가? -

독안귀의 마지막 대사죠.

전 가끔 이말에서 칼을 길로 바꿔서 되뇌곤 합니다.

" 수 불능 오여지도 "  - 누가 감히 나의 길을 더럽힐 수 있겠는가? -

맥주마시면서 적당히 취기가 오를때 이말을 읆조리면 괜스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께에 힘도 들어가고..

독안귀의 불우한 유년과 그에 더불어 자신의 길을 스스로 헤쳐나간 그의 독보행..

그모든걸 함축하는 대사가 아닌가 합니다.

노신과 북문호. 호원이 독안귀를 두고 그의 정당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는 장면에선 많은 걸 생각하게 했읍니다.

이런 살아있는 대사가 표현되는 무협을 기대해 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3 張秋三
    작성일
    03.12.12 18:54
    No. 1

    음..천산검로..아직 2권 중후반만 읽고는..짬이 안나서 못읽고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좋은 작품인듯한..아직까지 다 읽어보질 못한 지라,음..그나저나 천산검로 꼭 구입하시길..저는 아는 책방에서 한권당 천원씩 주고 샀답니다..그런데..그게 만화방에 있던 건지..책의 윗부분에 찍혀 있는..
    '금성만화'..이걸보고 어처구니 없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모험왕
    작성일
    03.12.12 19:20
    No. 2

    개인적으로 장경님 작품중의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보유하고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문
    작성일
    03.12.12 19:44
    No. 3

    부럽군요. 좋으시겠읍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검랑글랑
    작성일
    03.12.13 19:43
    No. 4

    저도 폐점 대여점에서 샀지요.
    근데 가게 이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페이지 마다 눈에 띄는 시커먼 고체들은 정말.... ㅡㅠ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3.12.13 21:54
    No. 5

    날 잡아 헌책방을 뒤져보면 의외로 쉽게 구할 수도 있지요.
    예. 천산검로
    저의 보물 1호입니다.
    헌책으로 가지고 있는게 못내 아쉽네요.
    꼭 재간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5래비
    작성일
    03.12.16 13:09
    No. 6

    저처럼 천산검로를 아끼시는분들이 계시니 무지 방갑군요.
    저는 갠적으로 이작품을 최고로 꼽습니다.
    많은 무협소설중 두번이나 산책은 이책뿐이거든요.
    처음 소장했다가 잼있다거 회사 사장님께 빌려드렸눈데 얼마뒤 회사 그만두명서 책을 돌려받지 못했었지요. ㅠㅠ
    다시 사야만 했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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