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월
작품명 : 세피로스
출판사 : 로크미디어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시고, 가난하고 몸 허약하고 공부는 잘 하지만 왕따에 맨달 두들겨맞던 주인공 민후는 자살을 하려다가 포기하고, 그때 소녀가 나타납니다.
목숨을 팔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소녀.
민후는 웃으면서 장난조로 '게임의 캐릭터만큼 강해질 수 있게, 그리고 소녀 같은 예쁜 여동생이 생기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민후의 인생은 다음날 완전히 변해버립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살아있고 집도 그럭저럭 잘 살고, 자신의 성적은 만년 꼴지이고 무진장 예쁘고 착하고 자신에게 잘 해주는 동갑 혼혈여자애가 약혼녀로 나오고...
(그날 옥상에서의 일은 기억 못 함)
그리고 신기하게도 게임 속에서의 스킬들이 펼쳐집니다.
신기해하면서도 넘어가던 민후.
그러다가 마침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신과 악마의 두 신족은 직접 전쟁을 할 수는 없기에 대리인을 하나씩 골라서 전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규칙이 존재하는데, 대리인이 지면 해당 신족은 10만년 동안의 봉인을 당하게 됩니다. 반대로 이기면 대리인은 그만큼의 파워업(?)을 하게 되고, 만약 승자가 되면 보상이 주어집니다.
당연히 대리인들마다 능력은 다릅니다.
마법사가 된 이도 있고, sf전투기를 가진 이도 있고, 모든 남성을 매혹시키는 능력을 가진 이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고스란히 발휘하는 것은 아니고 18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테면 게임 안에서 '공격력 200% 해주는 피그펀치'라는 스킬을 습득했다면 피그펀치를 써서 자신의 주먹의 공격력을 200%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양의 mp 소모)
필요한 스킬들을 배워나가고 대리인들과 싸워나가며...
주위에 모여드는 여자들 때문에 즐거움의 비명을 지르는 나날의 주인공!
(버럭!)
용서 못해,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나는 여자 손목도 못 잡아봤는데!
? : 아, 추하구만. 추한 남자의 질투야.
현대배경입니다.
여러 능력의 대리인들과의 싸움이나 주인공이 어떤 스킬을 익혀서 사용할지 생각하는 것도 흥미롭고, 참으로 눈치없고 바보같은(연애 쪽)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야기도...괜찮고...
제가 좋아하는 현대배경이라서~
게임 속에서 익힌 스킬들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능력자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3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ps - 아, 덧붙입니다.
스킬 습득을 위해서 필요한 스킬들 역시 저절로 18개 스킬에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어떤 스킬들을 거쳐서 익힐 수 있는 스킬인가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은....
'블리자드'를 익히기 위해서는 하위 마법인 '아이스 애로우', '윈터러 윈드', '아이스 월'을 익혀야 한다면...
주인공은 블리자드를 얻기 위해서 총 4개의 스킬을 소모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에디터나 기타 불법으로는 스킬 입수 불가~
제작자에게 부탁해서 초사기 스킬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건 습득 불가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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