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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 명작 1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
06.05.17 20:09
조회
2,851

작가명 : 이영도

작품명 : 드래곤라자

출판사 : 황금가지(일겁니다 아마도;;)

드래곤 라자

판타지를 오래 전 부터 보셨던 분이라면 보지는 않으셨더라도 한번 쯤은 들어보신 아니 지금이라도 많이 들어본 명작중의 명작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이 드래곤라자에 대한 평가는 심한 비판이였습니다. 대부분 잘 안 읽힌다 라는 이유로 거부를 했죠.

그 이유는 지루하다는 평이 좀 있었습니다.  

드래곤라자에서는 싸움이 주가 되지 않고 모험과 그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이나 드러나는 과거의 이야기가 주요 감상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일러가 될까 자세히 말은 못하겠지만 단순히 치고 박고 싸우는게 아니라 여행을 통해 한 소년이 성장하는 것과 과거에 있었던 일과 현재에 일어나는 일의 크로스가 정말 잘 된 작품입니다.

드래곤라자는 몇 안되는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한번 읽은걸로는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 안가고(저만 그런것일지도..)대사하나하나에 무슨 숨겨진 뜻이 있나 저도 모르게 정독을 하게 만들죠.

책 후반기에 작가분은 시점에 변화를 줍니다. 1인칭 시점인 작품에

작가분은 3인칭 시점을 나중이지만 도입합니다. 1인칭 시점으로 인해 오는 한계를 3인칭 시점으로 바꾸어 없애려듯이 말이죠.

이런 노력이 저는 작품을 좀더 재미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최고 였다고 지금 현재도 최고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적어도 다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으셨던 분들은 추억에 잠겨 다시 한번.. 안 읽으셨던 분들은

잠시 과거의 판타지에 대해 현재 판타지와 비교를 하시면서 읽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52 아이가넷
    작성일
    06.05.17 21:09
    No. 1

    황금가시...-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Zinn
    작성일
    06.05.17 21:44
    No. 2

    황금 가지입니다; 그나저나 솔직히 드래곤 라자만한 소설은 없더군요. 퓨워는 후치가 안나와서 재미 없고 눈마새나 피마새는 뭐랄까 왠지 낯선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Σ비호란™
    작성일
    06.05.17 22:06
    No. 3

    드래곤라자... 강추할 만한 소설이죠...
    근데 드라가 지루한가요? 후치와 그 일행들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고 또 굉장히 잘 읽히는데... 흠.. 이영도님의
    다른 작품들은 모두 다 재밌게 읽었지만 한창 드래곤 라자
    다 읽은 다음에 퓨처 워커 펴드니 저도 윗분처럼 후치가 나오지
    않아 곧 접은.......;; 퓨처워커도 다시 읽어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06.05.17 22:13
    No. 4

    아 와우를 너무하다보니 중독된.. 저도모르게 약초이름을 후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howdown
    작성일
    06.05.17 22:59
    No. 5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들이 대여점 위주로 되기전 나왔던 제가 인정하는 '진정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싸우는거 위주라도 제대로 써진 걸 보고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5.17 23:00
    No. 6

    저도 읽기 힘들었습니다.
    지루하다기보다는 문장이 거칠어서요.
    처음 읽는 판타지였기에 생소하고 낯선 위에 문장까지...
    절래절래 머리 흔들며 겨우 겨우 읽어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꽃사과
    작성일
    06.05.17 23:11
    No. 7

    지루하다니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첨 접했을때는 너무 다음 권이 보고 싶어서 잠도 못 이루던 기억이....
    눈마새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싫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갔더라고요. 한번 빠지면 마지막 권을 볼때까지 책을 놓기 힘든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6.05.17 23:31
    No. 8

    개인적으로 이영도님 소설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폴라리스 랩소디" 였습니다. 물론 드래곤라자, 퓨쳐워커, 눈마새, 피마새 다 읽어보았죠. 눈마새, 피마새는 글쎄요..재미있어서 읽었다기 보다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면서 봤다고나 할까요? 우리나라 판타지에서 이런 글이 나왔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 판타지의 간판스타(?)로 전혀 손색이 없는 분이고, 앞으로의 작품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사족을 달자면 제 취향은 전민희님 스탈입니다. 도도하게 흘러가는 강물과 같은 분위기. 글을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도취되는 것을 느낍니다. 전민희님과 이영도님을 비교하라고 한다면 제 능력 밖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두 분 다 뛰어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6.05.17 23:40
    No. 9

    건곤무쌍님과는 달리,

    전민희 님은 깊은 우물같은 느낌입니다. 떠내고 떠내도 이국적인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는데, 왠지 좀 어둡죠. 그래서 전 우물이나 밤의 강 같은 것에 더 까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폴라리스랩소디가 젤 좋다는... 드래곤 라자는 처음 작품이어서 그런지 좀 어설프고, 후치가 오버도 많이하는 감이 있죠. 그리고 새 시리즈는 왠지 읽고나면 과식한 느낌이 들고요. 뭐, 그래도 재밌지만요. ㅎㅎ 그리고 드래곤 라자도 대여점시대였던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7 양갱이다
    작성일
    06.05.18 00:00
    No. 10

    아마 바람의 마도사인가 하는 판타지를 처음 접한후 그 다음 접한것이 드레곤라자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참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그저 제목만 보고 골랐는데 이런 명작이 일타 이타로 걸려들어...
    근데 부작용은 그 이후에 좀처럼 재미있는 판타지를 못찾겠다는것...
    초짜의 눈이 이미 두 작품 이후 절정의 눈높이가 되버려 그이후 재미있다고 생각한 판타지가 한두편정도 빼고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판타지를 안보게 되었구요...드레곤라자는 저에게는 복이기도 하고 판타지를 보지 말라는 저주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6.05.18 01:07
    No. 11

    저는 이영도님의 책중에선 드래곤라자와 폴라리스 랩소디가 제일 좋더군요. 드래곤라자는 윗분들 말씀처럼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고 좀 집중해서 봐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이야기가 진행되면 처음 의도와는 달리 후치가 너무 부각되기도 하고...작가님의 사상에 공감이 가지 않아서 괴롭기도 했지만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고풍적인 인사말들도 그렇고 마지막에 마법의 가을이 끝났다...며 시작되는 대사도 멋있었고, 마지막 드래곤이 날아가는 장면도 멋있었죠...
    이런 식으로 몇년이 지나도 머리에 인이 박힌 것처럼 장면이나 대사가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저는 저만의 명작으로 부릅니다.^^;;;
    그런데 요즘엔 이런 명작을 추가하기가 힘들네요. 분명 볼때는 꽤 재밌게 봤는 데 시간이 지나면 제목이 뭐였는 지 주인공 이름이 뭐였는 지 모르겠고 스토리도 완전 뒤죽박죽이 되버려서... 가끔은 읽었는 지 안읽었는 지 조차 가물거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가트
    작성일
    06.05.18 01:07
    No. 12

    드래곤 라자 ...대작이긴 하죠 ㅎㅎ 저도 드래곤라자는 다보고 퓨처워커는 중도에 후치 기다리다가 덮었습니다 ㅋ 눈마새와 피마새는 조금 보다가 내용이 너무 난해한면이 있기에 중간정도 읽다가 말았네요..저도 폴라리스 랩소디를 재밌게 읽었네요 ㅋ 다만...폴라리스 랩소디도 난해한면이 강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을 수있겠네여 ㅋ
    드래곤라자도... 뭔가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일
    06.05.18 01:11
    No. 13

    이영도님의 철학, 전민희님의 서정. 거기다 하나 더 보태면 이수영님의 냉소라 할까요?
    <귀환병이야기>,<쿠베린>.
    읽어볼만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6.05.18 08:38
    No. 14

    뭐랄까... 물론 전지적 작가 시점이 조금씩 들어간 부분도 있었지만, 거의 끝까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죠. 그것도 꽤나 특이한 느낌을 주는 1인칭 시점... 저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퍽 어색한 느낌을 받았었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 그 문체,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매료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구수~한 느낌이었달까... 후치식, 헬턴트식 유머에 푹 빠지다 보면 또 어느 순간 미친듯이 깔깔되며 웃게 되기도 하고... 그렇게 즐겁게 읽어나가다 때로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 더불어 함께 겪어나가는 데서 엮어지는 정과 교감... 문득 문득 머리를 탁탁 치게 만드는 말장난(?)식 철학...
    어느 소설이나 다 그렇겠지만, 그냥 그 분위기에 푹 빠져서, 그 문체에, 그 이야기가 들려오는 방식에 푹 빠져서, 주인공의 심리에 푹 빠져서 읽어나가다 보면 더할 것없이 즐겁고 행복했던 작품으로 기억이 나네요.

    드라마 '연애시대'를 보시는 분이 계신가 모르겠네요.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간혹 연애시대를 보면서 '드래곤라자'를 떠올리곤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 그 미묘한 감정...평범한 일상속에서의 소소한 센스, 즐거움들... 서로가 소통해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벅찬 일이고, 또 어려운 일인지, 때론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드래곤라자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처음 그렇게 이야기에 푹 빠져 즐거운 모험을 함께했던 건 드래곤라자가 처음이어서 그렇달까...
    제게는 역시 최고의 장르소설중 하나로 기억에 남네요.

    후치, 샌슨, 칼, 길시언, 네리아, 제레인트, 핸드레이크, 제미니, 이름 모를 샌슨의 물레방아간 여인...
    가슴을 들끓게 했던 드래곤로드와의 대면장면, 길시언의 마지막 모습, 페어리퀸 다레니안의 느끼게 해줬던 4차원(?)에서의 대화, 마지막 타이번과의 이야기, 그렇게 떠나갔던 아무르타르...
    너무나 그리운 이름들이자, 또 보고 싶은 장면들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풍마황
    작성일
    06.05.18 12:06
    No. 15

    전 운차이가 보고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jijj
    작성일
    06.05.18 13:47
    No. 16

    처음 읽은 판타지가 드래곤라자였는데^^
    정말 엄청이도 낄낄거리고 읽어서 어머니께 한소리[수십소리?;;] 들은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이영도님 작품은 빼놓지 않고..+_+!
    그리고 저도 운차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5.22 02:32
    No. 17

    드래곤라자. 사실 무적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 판타지중에서 드래곤라자보다 잘 쓰여있고, 재미있는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무적의 주인공이 꼭 좋다는 말은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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