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수영
작품명 : 리로드
출판사 : 청어람
이수영 작가님의 작품이 깔끔하게 분량이 꽉찬 3권 완결권으로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장르는 판타지인데 일반 판타지하고 틀리게 배경이 신화시대 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서사시적인 장치가 챕터 끝날때마다 등장하게 됩니다.
세계관은 신들이 영향력을 강하게 행사하는 가운데 신의 피를 이어받은 황족이 있고 신관이나 신수, 요정은 있지만 마법은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서 신들은 북유럽신화나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처럼 인간적으로 묘사됩니다.
리로드라는 제목과 같이 이작품은 식상한 회귀물로 시작되지만 아무 설명없이 회귀하고 처음에만 잠깐 회귀의 소재를 활용하는 여타의 그저그런 얄팍한 회귀물과 확실히 차별되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회귀한 이유가 비교적 초반에 명확하게 설명되어서 개연성이 충족되고 작품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끊임없이 회귀에 대한 갈등상황을 연출함으로서 당위성을 만족시킵니다.
주인공은 갓 오브 워라는 유명한 콘솔게임의 크레토스라는 캐릭터가 생각나는 광기와 폭력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주인공은 갓 오브 워(전쟁의 신)의 광폭한 신혈을 이어받은 존재이며 전쟁신과 주인공의 갈등관계는 이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회귀물이라는 식상한 주제지만 이름있는 작가가 쓰면 다르다는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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