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요삼
작품명 : 에뜨랑제
출판사 : 애플?
미리니름 없습니다. ^^
에뜨랑제 자체는 나오자마자 봤습니다만 일단 읽는걸 미뤄뒀다가 3일전에 한꺼번에 완독했습니다.
일단 그 인기를 증명하듯이 흡입력은 있었습니다. 독자로 하여금 계속해서 읽게해주는 힘 말이죠. 꽤나 독특하다면 독특하지만 또 익숙하다면 익숙한 세계관입니다. 낯선 고유명사가 많아 낯설어 보지만 전체적인 틀을 보면 기존 한국형 판타지에서 그리 멀게 떨어져 있진 않습니다.
설정이 상세합니다. 각 조직 별로 엠블럼과 꽤나 상세한 설명까지 다 첨부되어 있으니까요. 사소하다고 보일만한 것들에도 작가분의 고심이 느껴졌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에겐 많으 생각을 안겨줄것 같습니다.
-글 쓰려면 적어도 이 정도는 상세하게 해라!
라는 식으로 말이죠.
내용은 물 흐르듯 흐릅니다. 어디서 막히지도 않고 졸졸 흐르죠. 꽤나 단순하다면 단순한지라 읽다보면 다음 내용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뭐, 이는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지만 적어도 대량 떡밥 투척 후 회수하지도 못하고 커진 스케일을 감싸지도 못하는 것보단 나았습니다. 그래도 약간은 아쉽군요.
음.. 그 외에도 할 말은 꽤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아무튼 대략 2만 5천원의 가치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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