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의 예감, 크라쉬 데블

작가명 : 금마군희

작품명 : 크라쉬데블

출판사 : 환상미디어

저 아래 감상글을 보고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평소 출판사를 따지며 읽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편견 없이 읽을 수 있었는데요.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나름 문체, 스토리, 등장인물 등에 까다롭다고 자평하는 사람인데 크라쉬데블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고 만족감을 줍니다. 대화나 묘사도 깔끔하고 편안하구요. 설정도 역사관부터 인물, 상황 등 특별히 흠 잡을 곳이 없네요. 아무리봐도 상당한 글 경험을 가지신 분 같습니다.

환상미디어에서 나왔다고 지나가시지 마시고 일독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두보루]

...점점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빌려야할지 말아야할지 심한 고민에 휩싸입니다. 아아~ 주여, 드디어 환상미디어 출판사가 개념을 찾았나 보옵니다. 안드로메다는 의외로 가까운 곳이었군요?

[에어(air)]

환상의 개과천선!?
저도 한번 빌려 보겠습니다.

[테사]

구두룡님 주여.. 부분에서 울컥했어요. ㅋ

[묵지]

면장님 이런 말씀 드려서 미안하지만 읽어 봤더니 쓰레기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더이다.
면장님의 감상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서 한자 적어봤습니다.
혹시 혼자 읽고 억울하셔서 같이 괴롭자이거나 풍자로 적으신 글이 아니신지요..

[글데코]

아마 저와 묵지님의 책을 보는 기대감과 기준이 다른가 보네요.
괜찮으시면 어떤 점이 맘에 안 드는지 집어서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저는 이 책이 '쓰레기 수준' 이라고 불리는 게 오히려 신기해요 ㅋ

[묵지]

아 면장님 계셨군요. 면장님 글보고 빌려다 보다가 중간에 때려치고 좀 울컥해서.. 죄송합니다

[글데코]

괜찮아요 ㅋ 사람마다 책 읽는 기준이 다를 수도 있죠 뭐.
다만 저도 지난밤에 정독했는데 저는 만족했거든요. 이렇게 사람들의 취향이 다를 수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묵지]

그냥 쥬논, 삼두표 필명쓰시던 강승환, 못해도 김정률 수준을 기대했었나 봅니다. 그냥 기대치가 높았던 제 잘못입니다. 양판 소설 글쓴이들을 작가라고 생각지 않는 사람이라서 쓰레기라고 막말을 저도 모르게..
아무튼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면장님 말씀대로 개인 취향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홍암]

제가 쓴 감상글에서 적절한 대화, 상당히 생동감있고 개성 있는 대화 부분을 빼먹어서 좀 아쉬웠는데, 무당면장님께서 적절하게 찾아 주셨군요 ^^

[벽글씨]

뭐랄까. 저 요소들이 수작의 기준이 됐다는 게 많이 슬픕니다. 그래도 환상 미디어에서 빌릴 수준의 책이나마 나오다니. 이거 기적 같네요.

[쇼타임]

감상글을 보고 읽어봤습니다.

수작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보여지지만
상당히 잘 써진글임에는 동감입니다.

최소한 윗글중 쓰레기수준이라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크레쉬 데블이 쓰레기수준의 글이라면 현재 나오는 책들의 대부분이 쓰레기조차 아니라는말과 동일합니다.

시간을 내서 읽어보기엔 충분한 글이라고 보여집니다.

[스마일즈]

하두 추천하나가지고 환상이라고 까길래 빌려봤는데 양판소치고는 괜찮네요.
쇼타임님 말처럼 이걸 쓰레기 수준이라고 하면 장르소설의 대다수가 쓰레기가 되버릴듯 싶네요.

[외로운남자]

소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덧글들을 보니
결론은 수작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그럭저럭 읽어볼만한 소설이라는
것이군요~

[iphicles]

기사한테 훈련 받는장면에서 거부감 느끼며 포기
아니 두목급이긴하지만 딱히 평소에 무슨 격투기를 훈련한것도아니고
그정도 훈련을 해낸다고? 기절

[고오옹]

환상에서 어느 정도 되는게 나오닌까 많이들 주목하시네요.

[아옳옳옳옳]

근데,, 환상은 책이 환상적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잖아요.. 저는 이런 환상들을 보며 희열을 느낄떄도 있는데 말입니다!

[키라라라]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잖아요. 환미도 떨어진 원숭이가
되었나 보죠. 다른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훕.^^

[매드소설]

환미에서 수작은 대표적인게 일곱번째기사죠 전 그 수준은 될 줄알았더니...

[거울속세상]

'환상'에서 나온 책 중에 손에 꼽힐 만큼 '괜찮은 글'인 건 맞다 생각합니다.
다만, 환상에서 나온 책 중에서 재미있는 책이 몇권 없어서 상위에 들어간다는 면도 고려 해 보아야 할 것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말이지요..;;

[푸른길]

묵지 / 쥬논, 강승환, 김정률 이면 거의 최상급인데요...

그만한 소설이 있나요 요새

찾으셨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고샅]

좋아하는 작품이라도 지나친 과장은 자제라는 예시를 보는 감상글이군요. 수작이라니..어떤이들은 좌백 한상운 작가님급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찬양 발언이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