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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87 사랑은없다
작성
11.06.26 02:11
조회
5,000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샤피로

출판사 : 드림북스

샤피로 8권을 읽었습니다.

9권이 절실히 기다려지는 8권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의문점도 조금 풀렸구요.

1.반 데어 뤄슨 가문을 미국으로 옮긴 모비드는 어떤 사람일까? 8권 내용을 바탕으로 추측하자면 모비드는 이건호의 잃어버린 기억과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이건호는 23살부터 27살때까지의 기억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때 칼로 살해당한거죠. 그게 백화문의 가오린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후 다른 몸으로 갈아탄 이건호는 의도적이었는지 우연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비드 반 데어 뤄슨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모비드 반 데어 뤄슨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던 겁니다. 그래서 육존에 해당하는 반 데어 뤄슨 가문의 선조인 세베라 기즈보다 뛰어난 능력과 완전체에 가까운 90% 이상의 스파이럴 적혈구 각성률로 스파이럴 적혈구 모양의 붉은 반지까지 낄 수 있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반 데어 뤄슨 가문에서 자의반 타이반으로 물러나 가주 자리를 물려준 것으로 추측됩니다. 줄리아는 그런 모비드 반 데어 뤄슨이 낳은 딸이나 손녀 혹은 직계 후손으로 보이구요.

2.현재 한스 반 데어 뤄슨이 된 이건호의 각성률은 99%를 넘고 있습니다. 조만간 100%의 각성률로 완전체가 될 텐데요. 이건 샤피로의 잃어버린 과거인 흑고양이의 진화와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완전체가 되는 순간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명으로 완전히 진화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 계기는 9권에서 만나게 될 육존인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만나 그를 완전히 굴복시키게 되는 과정에서 완전체를 넘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8권 마지막에 나온 사자머리 가면의 정체는 마지막 육존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아들인 에르쿨 가르시아로 보입니다. 리엔조 가문의 후계자인 마사의 친아버지이기도 하구요. 아마 각성률은 아마 80%에는 미치지 못할 거고 대신 육존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각성률은 90%를 약간 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지금까지 육존은 기원전 50세기부터 2000년대 현재까지 약 7000년동안 단 6명에 불과했지만 각성률이 80% 이상이 되어야 해당되는 에이전트급 강자는 육존보다는 더 많았을 것으로 짐작되기 때문에 육존의 각성률은 그보다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육존의 수명도 공식적으로는 130세를 넘지 않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그보다 더 오래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육존이 아닌 모비드 반 데어 뤄슨이나 켄 바난을 장난감으로 갖고 놀았고 십제와 삼각위원회 출신으로 짐작되는 미호 역시 각성률이 80%가 넘는 에이전트급으로 수백년을 살아왔지만 20대와 10대 초반의 외모를 그대로 유지할 정도로 강자인만큼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육존의 실력을 갖고 있는 것이 맞다면 미호보다는 더 강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마 백화문의 송 웨밍이나 삼각위원회의 십제, 템플 기사단의 세베라 기즈와 일루미나티의 부르군트 발데마르, 드네르프의 이반 가슈파로비치가 아직도 살아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뒤에서 그를 조종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4. 이건호와 흑고양이 샤피로는 어벤져스처럼 백사자를 흡수한 바하문트처럼 신수 시리즈의 또다른 주인공인 매의 샤피로가 되어 나중에 4마리 중 3마리의 신수를 흡수한 주인공들과 싸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둠블러드의 시조인 이탄도 바율바라 세계에서 강철의 뱀을 흡수했으니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 같구요. 매의 샤피로도 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려면 100% 완전체를 바탕으로 완전히 진화해서 새로운 신수를 흡수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5. 아프리카의 흑마법사들은 뒤에서 누군가 가르시아 가문을 앞세워 템플기사단을 장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 데어 뤄슨에는 이미 벤자민을 포섭해서 흑마법을 전수했으니 다른 템플기사단에도 그들의 마수가 펼쳐졌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래도 마지막 육존인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직접적인 배후일 가능성도 있지만 8권에서 발견한 스파이럴 적혈구 모양의 왕관은 여기에 모비드 반 데어 뤄슨과 같은 반 데어 뤄슨 가문의 선조들도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8권 내용은 많은 의문점을 해결해주었지만 새로운 의문점을 다시 내놓고 있습니다. 9권에서는 이런 의문점이 많이 해소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샤피로에 대한 의문점은 9권 말이나 10권에서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샤피로보단 이건호에게 더욱 큰 감정이입이 되어서 이건호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건호나 샤피로 모두 앙신 세계관의 주인공인 신의 사자지온이나 마왕 베리오스, 최초의 드래곤의 후계자 규토와 같이 셋의 힘의 크기가 비슷하게 맞춰지려면 적어도 이건호나 샤피로는 바하문트나 이탄과 비슷한 힘을 가져야 할텐데 8권까지만 보면 이건호나 샤피로는 바하문트나 이탄에게 어림도 없어 보이는 보잘 것 없는 능력을 갖고 있으니 얼른 완전체와 흑고양이를 뛰어넘는 매의 이건호, 매의 샤피로로 진화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69 겨울도시
    작성일
    11.06.26 06:56
    No. 1

    쥬논님 소설 중 이번 샤피로가 떡밥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미치게 만드는군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6.26 12:24
    No. 2

    보면서.. 뭘까 뭘까 고민 무지하게 만들고.. 완결권을 보곤 아하! 하는게
    쥬논님이시니, 전 걍 궁금증 있어서 꾹꾹 눌러 담을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6.26 13:27
    No. 3

    감상란에 거의다 샤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탈퇴계정]
    작성일
    11.06.26 14:48
    No. 4

    소리하나 // 저도 동감 ㅋㅋ
    쥬논님 소설은 마지막권 반전이 큰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용기와희망
    작성일
    11.06.26 23:48
    No. 5

    3번에서 미호는 종족 자체가 다르니 미호의 모습을 가지고 가르시아의 강함을 추측하기에는 힘들다고 느껴지네요. 더군다나 둔갑술 같은걸로 인간의 형체를 띈 다음에야... 규토나 신의 사자 지온과 달의 아이(?,동일인물인가?)들은 바하문트나 이탄같은 애들하곤 격이 틀린 것 같네요.
    바하문트나 이탄은 고작 신수의 힘 따위나 흡수해서(바하문트는 그 무슨 갑옷인가 로봇도 포함하고,한마디로 물건에 의지) 강한 케이스니 비교 자체가 무의미 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퓨전조아
    작성일
    11.06.27 13:35
    No. 6

    미호가 만약 본래 육체로 현신한다면 정말 그 강함은 추측하기 어려울듯 합니다...근데 이번편은 스토리가 평범하더군요...주로 장막을 벗겨내는 이야기가 주류인듯.....마지막 하이라이트가 정말 재밌었음...왜 거기서
    절단 마공을 발휘 하는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1.06.28 19:38
    No. 7

    사자가면이 가르시아의 아들인 에르쿨 가르시아로 인가요?

    백화문의 한 사람으로 나오지 않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라지리아
    작성일
    11.06.28 21:53
    No. 8

    백화문애는 마스터중에 하나로 나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orego
    작성일
    11.06.30 23:32
    No. 9

    미호의 종족이야기가 어디서 나오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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