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재윤
작품명 : 동천
출판사 : 자음과모음
으음...동천은 분량 많고 읽은 만한 소설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권장합니다.
1. 어마 어마한 분량과 질질 끄는내용? 잔잔함?
사실 3부 17권인가? 까지 나왔는데 글쎄요 아직도 내용상은 상당히 더 남은 듯 하지요...4부까지 갈려나? 음?
동천이 유년기부터해서 소년기를 지나 지금은 대충 십대 후반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략 현실이랑 동천의 세계랑 같은 시간 때로 흘러가는 것 같지요,. 질질질... 또 질질질
사실 생각해보면 대단하지요. 37권이면 굉장한 양인데 도대체 어떤 스토리를 썼길래? ...하며 비뢰도며 묵향이 떠오르겠죠. 길게 늘려 쓰는것도 그것도 하나의 능력이다라고..
하지만 전혀 다릅니다. 이건 노린 겁니다. 어떻게 봐도 작가는 노렸습니다. 적어도 잘 생각해서 썼습니다. 일부러 늘린건지 아닌진 제가 작가가 아니라서 모르지만 읽은 독자로썬 그런 생각은... 젼혀
그것이 정말 희안하게도 그렇게 끄는 설정인데도 정말 재밌습니다.
보통 처음엔 재밌다가 2, 3권 넘어가면 여지없이 얘기는 산으로 가고, 뭔가 등장인물들이 하는 양들이 답답해지고 등등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만... 동천은 반대로 처음엔 좀 들어가기 힘들고 뒤로갈수록 희안하게도 이상한게 더 재밌어집니다. 으음';;
2. 연재속도
책내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 점점 느려지는 듯... 그래서 기다리느라 좀 기다려지는 맛이 있지만, 그런거 싫으신분들은 또 안타까워지시겠군요... 전 하도 이런 경우를 많이 당해서인지(이런 작품들이 많군요 은근히 뭐 좋은 작품은 금방금방 쓰기 힘들겠죠 이해합니다) 기냥 포기하고 잊고있다 나오면 오오 나오셨구나 하늘이시여 감사 아리가또 합니다. 하고 봅니다.
3.개그
이거만은 확실한게 장르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개그 같지도 않은 답답한 개그 보단 진정 무협계의 개그 무협인듯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입니다만... 전 정말 저짓말 조금 보태서, 한권 사서 읽을 때마다 꼭 한번씩은 배꼽 잡고 한번씩 웃게 되더군요...희안하게...
4. 동천 성격, 히로인?
단지 한가지 걸리는게 동천이 커가면서 바꼈으면 하군요.
좀 다 좋은데 정화년에게 너무 휘둘리지 말았으면...옷 벗기랄때 벗기고 아무짓이나 다 해보랄때 해보지 쫄아가지고...에휴 남자 답게 휘어잡으라고! 뭐 동천이 어렸을때부터 정화년에게 트라우마가 있는건 이해하지만...그래도 이제 무공도 강해졌고 그 사악한 자기중식적 성격이 마음에 들었는데...왠지 저거 보면 잡혀살것 같은 기묘한 생각이 들어 걸립니다. 정화의 시녀인가? 수련인가 뭔가도 또 걸리고요.
뭐 제가 귀족정신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소설 설정상 수련은 시녀고 동천은 약왕전 전주 후계자(현재로선 거의 확정)이자, 암흑마교 부교주...지금은 애매하군요. 전부교주라고 해야하나...아직 안 물러나고 반역이 벌어졌으니...여튼 부교주군요, 으음.
주인인 사정화의 낭군이 도리지도 모르는( 이부분은 부교주가 동천을 불러서 얘기하던도중 분이기상 그런것 같아서 확실한건 아니지만서도...) 동천인데 반말에 거기에다 이것저것 시비까지 사사건건 걸더군요.
흠...사실 사정화와 수련이 신분만 그렇고 거의 자매와 같다고 하지만,,,아무리봐도 사정화가 자매처럼 친근하게 대하는 것도 아닌것 같고 무뚝뚝해서 그렇다곤 하더라도 지도 수련한테 아가씨라고 불려지고 있으면서 동천에겐 반말로 일관하게 하는게 좀 그렇더군요.
뭐 수련이 어떻게 언니라고 불러요? 라고 거부했을수도 있을테지만(그러기엔 사정화가 딱딱하고 형식적이고 자매처럼 생각하더라도 자신이 주군이자 주인이란것은 기본적으로 베이스에 있는 이물유형이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지킬건 정해저 있는 유형의 넘을 선이 존재하는...아니면 말고요.)
가장 중요한 동천은 그러길 바라지 않았다는데에 있지요.
이게 중요한 포인트인데 자신은 이러길 안 바라는데 당한다. 질질끌려다닌다. 그 점이 거슬립니다.
동천도 수련을 친구로 생각하고 말까라고 편하게 지내라고 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인간이었다면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그렇지 않기에 질질끌려 다니는 것 같아서 좀 그렇달까요?
아니 반말까지 상관없는데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는게 문제이지요.
소설에 감정이입하고 읽는 입장으로 말도안되는걸로 시비걸고, 화낼라치면 사정화 뒤로 숨어 혓바닥을 내민다.
다른 사람에겐 못 그러면서 동천에게 만만히 보고 그러는 것이...
참...뭐랄까? 얄밉달까요? 재밌지 않아요. 단순히 취향 탓 일까요?
전 악이적이거나 깐죽대거나 권위적인 여잔 싫어서요.
이 부분들이 유일하게 좀 조금 조오금 걸린듯 하지만 뭐 사실상 이문제는 그렇게 크진 않구요. 많이 안나와요. 그리고 다른 얘기의 재밌음이 이것들을 상쇄하고 있다죠...
동천이 이렇게 이둘에겐 당하는 케릭터로 쭉간다면 전 소연과 1대1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루...소연은 참...이 둘과는 반대말로 불쌍하죠...동천아 좀 잘해주지 하고 싶습니다. 에구...
이 둘 문제만 빼면 전 모든게 완벽하다 봅니다.
결론은
1. 책이 느리게 연재되는게 싫다.
2. 책을 사서 보기 실다..어찌 보면 이게 크군요. (동내 책방 10군대는 돌은듯 한데 없더군요. 초반 1,2부 있는곳은 있지만 최근 3부는 안 사다 놓더군요. 그래서 사서봅니다. 전...) 근데 보게 되면 뒷내용 보고 싶어서 사서 보게 되더군요 ㅜ.ㅡ 씁
3. 초반 몇권까지 참기 힘들다. 참을성이 좀 없다. (동천이 뒤로 갈수록 재밌는 소설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초반 들어가기가 힘들죠. 저도 초반엔 그냥 볼게 너무 없어서 보던게 생각나군요,. 아련한 추억...)
4. 몇 여자 히로인이 좀 거슬린다. (이 문제는 뭐라 말하기 힘들군요,)
이러신 분은 권장 안합니다. 하지만 초반만 좀 참으시면 그 개그에 웃고 재미에 웃습니다. 충분히 수작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뭐야 언제 이렇게 장문이 됐지? 간단하게 쓸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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