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영웅마왕악당
출판사 : 골든노벨
3권까지 읽었는데...
참으로 재미있는 소설이네요. 처음엔 제멋대로 바뀌는 시점에 정신이 없었지만, 읽다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악당의 행동에 대해 영웅과 마왕이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돌아가지만, 악당의 행동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하나 마나 지혼자 떠들고 뭘 했네 마네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실제로 영웅과 마왕의 시점에서 본다면 악당이 영웅을 죽여야겠다 마왕 이년을 팔아야겠다! 하는 것들은 거의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이 재밌는지도 모르겠네요.
악당의 시점이 없었다면, 정말로 단순한 이야기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렇게로도 볼 수 있겠다, 하며 던져주는 악당의 시점은 정말 킥킥대면서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또 억지를 덧씌운게 무지하게 많습니다. 대충 짜집기해서 맞춘느낌.
악당의 시점에서는 자기 딴에는 자기좋으려고 말한건데 어떻게 골라 골라 한 말보다 영웅과 마왕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요...단 한번의 실망도 주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딱딱 떨어질 수가 있는건지...
저는 이 영웅마왕악당을 볼 때, 악당의 시점은 거의 내용 요소로 보지 않았습니다. 영웅과 마왕의 시점에서만 내용을 보고, 악당의 시점에서는 그저 그 내용에서 한번 뒤틀어 패러디를 한 것 처럼 보았습니다.
그렇게 보고 있는터라 악당의 내용을 정말로 전혀 상관없는 듯이 보고 말았습니다. 3권에서 툭 던진, 나는 1년밖에 못살아. 라는 말을 들은 영웅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악당의 시점도 내용에 포함되는구나...하고...
이게 또 어떻게 스토리가 돌아갈 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부디!
네타는 하지말아주세요 ㅎㅎ
아직은 재미있게 보고있거든요~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