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무적사신
출판사 :
요번주에 살짝 시간이 나서 무적사신을 하루만에 독파했습니다.
역시 무영자님이라는 말이 나오는 글이네요. 다시 읽어도 재밌습니다.
무적사신의 내용은 이를테면 신념이라는 두 글자로 대변될 수 있겠네요. 애초에 협같은건 전혀 고려되지 않는 오직 계약으로만 세상을 살아가고 지켜보는 주인공입니다.
철저하긴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매력이 떨어지는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네요.
제 생각에 이 소설은 파타시를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지만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는 무영투괴와 철방인 것 같습니다.
철방은 처음에는 힘을 종래에는 파타시에 대한 충성으로 3번이나 죽었음에도 파타시를 따르며, 비록 망자에 살인귀에 식귀지만 인간적인 정을 보여줍니다. 그에 따라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파타시의 여행에 조금은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무영투괴인데 이쪽은 세상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자기 자신조차 속이는 놀라운 인물이죠.
본인조차 속여서 세상을 지키는 자신의 신념에 모든것을 거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초반부터 나오지도 않고 중간에 죽기 때문에 많이 나오진 않지만 임팩트가 있는 캐릭터이죠.
마지막으로 가장 멋진 장면은 머니머니해도 파타시가 부활의 술을 써서 자신의 신념으로 세상을 살아갔던 8명을 부활시켜서 마존을 쓰러뜨리는 장면인데, 여기서 각자의 신념을 자세히 말해줌으로써
신념이라는 핵심테마를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감상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네요.
그렇지만 강력히 추천을 권할만한 책이란건 분명합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