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사마달, 고월
작품명 : 흑요
출판사 : 대명종
작가명 : 사마달, 고월
작품명 : 흑요
출판사 : 대명종.
큰책이 꽃혀있어서 그런지 눈에 확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주인아저씨한테 재밌는거냐고 물었더니, 어제 막 들어온거라 아직 아무도 안봤가길래... 빌렸습니다.
작가인 사마달과 고월은 책을 세로로 써서 내던 시절의 작가라더군요...(주인아저씨가 그랬음)
뒷페이지를 보면, 흑요란 소설에 대한 극찬(한국 무협사상 이런 내용은 없었다!등)과 대략적인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첫 페이지를 펼치니, 두 작가가 쓴 작가 서문이 있더군요. 옛~날부터 글을 쓰셨다고 하셔서 읽어보니, 요즘 무협시장을 크게 만들어준 후배작가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동성애라는게 적혀있더라고요.
주인공은 화장을 하는 남자입니다.
지독히도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거기다 또 스스로 화장을 하는 특이한 주인공이지요.(보통 '여자같이 생긴 남자주인공'하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잖습니까. )
어쨋든, 스스로 화장을 하고 전투에 나서는 주인공. 흑요라는 이름은 부모나 자신이 붙인것이 아닌, 세상이 붙여준것이지요.
어릴때 지독히도 당한 기억(미리니름인듯.밝힐수 없음.)때문에, 죽기 위해 전장을 전전하던 흑요는 무섭도록 강합니다. 또한 잔인합니다. 싸움이 없을때는 이빠진 칼을 똥통속에 넣어 똥독이 오르게 한후, 톱으로 썰듯 사람들을 죽이니까요.
술술 읽힙니다. 정말 막힘없이 술술 익힙니다. 그런데 너무 상상을 해가며 읽진 마세요. 토나와요.
흑요라는 캐릭터가 반쯤 미친 캐릭터인지라.... 사람을 죽여도 곱게 죽이질 않습니다. 끔찍하게 죽이죠. 게다가 글이 굉장히 비정해서....악당이 처참하게 죽는건 물론이오, 주인공 파라고 다 살려주지 않습니다. 읽어보시면 알겁니다.
처음에 별뜻없이 최대한 상상해가며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속이 메스껍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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