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운영
작품명 : 워로드 구오
출판사 : 청어람
'신마대전'을 쓰셨던 김운영님께서 5년만에 겜판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주인공 구오(준호)의 목표는 간단하게 '게이머 중의 게이머, 그레이트 게이머가 되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가상현실 게임은 신체 변형이 5% 그것도 랜덤이라서 몸매를 바꿀 수도 없고
접속하려면 일정 이상의 건강함이 보장되어야 하고
플레이 도중에 몸의 건강수치가 일정 이하가 되면 강제종료됩니다. 그 후에 다시 접속가능 수치까지 올리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즉 게임에서 짱 먹으려면 몸이 건강한, 몸 짱이어야 합니다.
유명 게이머가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과 동급인 세상...
.,.........아, 서럽다 ㅠ.ㅠ 이제는 게임마저 몸짱을 요구한다니...
저 같은 루저는 슬픕니다.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좀 특이합니다.
주인공은 걸어다니는 인간병기인 사부에게서 지옥수련을 받다가 '인기짱 게이머가 되겠다!'리며 탈출했고(이건 황당하다기 보다는 재밌달지.. 마치 '적포'를 보는 듯 한 사부님...흐흐흐)
여주인공은...흐흐흐... 이건 직접 보셔야 합니다. 겜판에서 이런 여주인공은 처음 보네요. 흐흐흐.
뭐, 무술 배우던 주인공이니 뭐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는 1렙이지만 무술고수라서 999렙 몹도 잡을 수 있어!'는 아닙니다.
....오히려 10렙짜리한테 일격에 죽임을 당하는...ㅠ.ㅠ
대놓고 '레벨과 아이템, 스킬이 깡패'니까요.
1,2권에서는
구오가 퀘스트를 플레이하는 과정 보다는
구오가 게임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 이런저런 동료들을 만나는 과정, 길드를 만드는 과정과 여주인공 나싱의 이야기 들이 주를 이룹니다.
게임속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게임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같달지...
아마도 퀘스트 플레이 보다는 길드 간의 분쟁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게임 자체도 설정상 거대한 대륙의 외부에 존재하는 국가들이 내부의 미개척지를 개척하고 다툼을 한다는 설정이고, 서장에 나오는 걸로 봐서 일단 적은 거대길드 일 듯.
신마대전과는 스타일이랄지 그런게 좀 다릅니다. 하긴 똑같으면 그건 신마대전 2부지 워로드 구오가 아니겠죠.
라딘이 계략으로 이런저런 위기를 해쳐나간다면 구오는 그보다는 명망을 얻고 인맥과 사람들의 힘으로, 그리고 개인 실력으로 일을 해쳐나간달지...
머리를 안 쓰는건 아닌데 라딘과는 스타일이 다르네요.
신마대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초반의 구오의 일본에서의 이야기 같은 것도 재밌었고
사상 최대의 작업장이 있는 과비크 이야기도 재밌었고
초보자 필드에서의 이야기도 재밌었고(얼음구슬 X 60 ...라니...흐흐)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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