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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
15.04.13 23:24
조회
2,611

제목 : 레벨99-천공의 탑, 환생탑의 에이스

작가 : 지하,  Scintill

출판사 : 문피아 플래티넘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힙니다. 


  신의 탑 웹툰을 읽고 뭐 더 읽을꺼 없을까 라고 생각하며 문피아 어플을 켰을때였습니다. 홈페이지에 ‘레벨99-천공의탑’(이하 천공의 탑)이란 독특한 제목을 보고 흥미가 끌려 읽기 시작했고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처음엔 신의 탑이란 이미지에 파묻히지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감상게시판에서 ‘환생탑의 에이스’란 소설을 추천받아서 읽고 역시 재미있다 느꼈습니다. 탑을 오르는 자들의 2가지 이야기 그러나 전혀 다른느낌의 2가지 이야기에 대해 감상을 써보고자 합니다.


 천공의 탑은 한 소년의 이야기 입니다. 탑을 오르고싶어하는. 현실에서는 힘없는 소작농의 자식에 불과하지만 매번 탑을 오르는 꿈을 꾸며 탑이 자신을 부른다고 확신하는 소년이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매번 시도를 할때마다 시작부터 층의 난이도에 걸맞지않는 몬스터들이 가로막아 매번 실패를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답게 결국 시도에 성공을 하게되고 본격적으로 탑을 오르는 등정자가 됩니다.  

 주인공은 좋아하는 소녀도 만나고 등뒤를 맞길 동료도 만나고 탑의 수수께끼도 풀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동료들과 협력하기도 하고 위험에 빠지기도 하며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이며 멋지게 해결하기도 합니다. 탑을 오르는 것은 로망으로만 가득찬 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느끼며 주인공은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소년은 탑의 어두운면을 파헤치고 극복하여 탑의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소녀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 소설의 장점은 적절한 주인공의 강함, 히로인들의 매력과 비밀, 조연들과의 유쾌한 관계를 잘 드러낸다는 점입니다.  또한 NPC가 탑을 오르는 게임을 한다면 그 시스템적인 상황(예를 들면 스킬사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히로인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던져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내용의 몰입을 돕고 있습니다.  

 히로인(동료)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여자캐릭터인데 음..과거 전민희 작가님의 세월의 돌을 읽는듯한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때의 두근두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성실연재와 연참이 주특기로 유료연재 초기에는 하루에 3편씩 올리시는 업적을 달성하셨으나... 요즘은 한편으로 줄어든듯 합니다. 현재 진행속도로 봐서는 호흡이 엄청 길듯 한데 어찌 될지 궁금한 소설입니다.


 단점은  일본적 판타지의 느낌이 꽤 있습니다. 뭐라 구체적으로 집어서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읽다보면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을 장점이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소설이기 때문에 일독을 권합니다.


 두번째로 소개드릴 작품은 환생탑의 에이스 입니다. 신과 탑에있는 보물을 가져오기로 약속한 용사는 실패를 하게되면 모든 능력치가 초기화 된 상태로 다시 1층부터 시작을 하게 됩니다. 7000번째 도전을 하는 용사는 그동안 솔로 플레이를 하던(한번을 제외하고) 이전과는 다르게 동료가 될수있을법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하지만 결국 정에 굴복하게 되고 다같이 탑을 오르는 이야기 입니다.

  6999번의 실패를 하면서 축적된 경험은 주인공의 위엄을 돋보이게 하지만 짐덩어리 동료들과 갑자기 바뀐 탑의 난이도는 고난과 역경을 불러일으킵니다.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소설은 노닥거리는 재미가 절반, 6999번의 경험을 활용하여 주인공이 얼마나 멋지게 탑을 올라가는가를 보는 재미가 절반 입니다. 동료1 어린몽마, 동료2 힘이 봉인된 악마장군, 동료3 새끼용과 힘을 합쳐 고난을 극복하고 (대부분은 주인공이 해결한다.) 아빠웃음 지어지는 노닥거리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어릴때 했던 동료들을 모으고,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 정비하고, 레벨업을 해서 스토리를 깨던 그런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게하는 작품입니다.  과연 이번에는 과거의 실패를 딛고 탑의 정상에 올라 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글을 잘쓰시는 작가분이라 문장이 깔끔하고 읽기에 좋았습니다.


 단점은 역시 일본풍의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뭔가 라이트노벨느낌이랄까요... 읽다보면 그런느낌이 드는 소설들이 있는데 이 소설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것처럼 장점들이 충분히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소설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대세에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재미조차 없는건 아닙니다. 문피아 플래티넘에는 아직도 숨겨진 원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 원석을 발견해서 다른 독자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감상문 링크도 첨부해놓겠습니다. 다른 플래티넘 소설을 읽으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76553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71671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65355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63258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57379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3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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